2022년 6월 27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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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ㅣ우화

[기도] 바위를 밀어라, 하느님의 뜻과 나의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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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17-01-03 ㅣ No.594

바위를 밀어라, 하느님의 뜻과 나의 뜻

 

 

어느 시골 통나무집에 한 병약한 남자가 살았습니다. 그 집 앞에는 큰 바위가 놓여 있었는데 그 바위 때문에 집을 드나들기가 매우 불편했습니다.

 

어느 날, 하느님께서 그의 꿈에 나타나시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아들아! 집 앞의 바위를 매일매일 밀어라!”

 

그때부터 남자는 희망을 가지고 매일 바위를 밀었습니다. 8개월이 지나고, 점차 회의감이 밀려들던 남자가 바위의 위치를 측정해 보았더니, 단 1cm도 옮겨지지 않은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동안의 일이 헛수고라 생각한 남자는 원통해 했습니다.

 

바로 그때 하느님께서 남자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아들아! 왜 그렇게 슬퍼하느냐? 나는 네게 ‘바위를 옮기라’고 말한 적이 없단다. 그냥 ‘바위를 밀라’고 했을 뿐이다. 이제 거울로 가서 너의 모습을 보아라.”

 

그 병약한 남자는 거울 앞 자신의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거울 속 남자의 모습은 한 근육질의 건강한 사내였던 것입니다. 그는 생각했습니다. ‘지난 8개월 동안 밤마다 하던 기침이 없어졌구나! 매일 기분이 상쾌했었고, 잠도 잘 잘었지….’

 

하느님의 계획은 ‘바위의 위치를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그 병약한 남자를 건강한 사람으로 변화시키는 것’이었습니다.

 

주님의 안목은 우리의 안목보다 훨씬 높고 멀리 닿아 있습니다. 그러기에 우리의 문제 해결을 위한 주님의 처방전은 매양 우리의 이해를 뛰어넘는 탁월함으로 내려집니다.

 

[출처 : 2015 사순묵상 - 이루신 일 놀랍네, 김포(미래사목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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