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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사목 이렇게 해보자24: 정세원(스테파노, 서울대교구 청년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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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14-08-09 ㅣ No.217

[청소년사목, 이렇게 해보자] (24) 정세원(스테파노, 서울대교구 청년회장)


청년 신앙 재교육 프로그램 마련 절실



제6회 아시아청년대회(Asian Youth Day, AYD)가 13일 개막한다. 아시아 22개국 청년들은 우리나라에 모여 신앙 축제를 펼친다. 손님들을 맞기에 앞서 우리 청년사목에 대해 서울대교구 청년회 정세원(스테파노, 마장동본당) 회장에게 들어봤다.

정씨는 “청년회 활동이 동아리적 성격을 벗어나려면 청년들이 성당에서 재미만 아니라 신앙의 참맛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면서 “그러기 위해선 본당 차원에서 청년 신앙 재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지구회장을 거쳐 올해 교구 회장이 된 정씨는 “실제로 많은 청년이 기본적인 교리 상식이나 전례에 대해 모른다”며 “매주 교리수업을 받는 주일학교 학생과 달리 청년들은 교육을 받을 기회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씨는 “물에 손을 넣은 만큼 젖는다”면서 청년회의 수적 팽창만큼 신앙 교육을 통한 영성적 성숙 또한 중요하다고 거듭 주장했다.

“보통 청년회에서 큰 행사를 열면 처음엔 즐겁고 재미있는 분위기에 사람 수가 많이 늘어납니다. 하지만 신앙을 제대로 체험하지 못한 청년일수록 교회를 위해 봉사한다는 개념을 온전히 받아들이지 못해 오히려 오래 활동하지 못하고 냉담한 경우가 많습니다.”

정씨는 “이런 청년회가 달라지려면 사목자들의 도움이 절실하다”면서 “청년들이 생각보다 모르는 것이 많고, 영성적으로 성숙하지 못하다는 점을 바탕으로 본당 사제들이 청년 눈높이에 맞는 프로그램을 마련해줬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이번 아시아청년대회에 참가하는 정씨는 한국에서 열리는 AYD에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문하는 것에 큰 기대를 걸었다.

“다양한 개성을 가진 청년 신앙인들이 한자리에 모인다는 것 자체가 청년 사목에 시동을 걸어줄 것 같다”며 “프란치스코 교황님 모습을 보고 AYD에 참여하지 못한 사람과 냉담 청년들도 신앙적으로 자극을 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평화신문, 2014년 8월 10일, 백
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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