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8일 (일)
(백) 부활 제5주일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는다.

예화ㅣ우화

[죽음] 돌아오지 못할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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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04-11-11 ㅣ No.382

돌아오지 못할 길

 

 

먹이를 찾던 물고기 두 마리가 먹음직해 보이는 지렁이를 발견하였다. 한 물고기가 다른 물고기에게 말했다.

 

"저 지렁이가 보이지? 저건 낚싯바늘에 꿰어 있는 거야. 낚싯바늘은 낚싯줄 끝에 달려 있지. 그리고 낚싯줄은 낚싯대에 연결되어 있고, 그 낚싯대는 사람이 쥐고 있어. 우리가 저 지렁이를 삼키면, 우리 입이 바늘에 걸려 결국 후라이팬에 얹혀지는 신세가 되고 말 거야."

 

그러자 다른 물고기가 말했다.

 

"하하하! 어릴 때 할머니가 자주 해주시던 바로 그 이야기구나. 나는 그런 동화 같은 이야기는 믿지 않아. 후라이팬에 얹혀졌다가 다시 물 속으로 돌아와 그 사실을 밝혀준 이가 어디 있어? 자네가 저 지렁이를 먹지 않겠다면 내가 먹어치우겠네."

 

그러더니 그 물고기는 지렁이를 삼키고 후라이팬에 얹혀지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그리고 자신의 말대로 그 이야기를 들려주러 다시는 돌아오지 못했다. 많은 사람들은 말한다.

 

"인간이 지옥에 대해서 아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지옥에 갔다 와서 지옥에 대해 증언한 사람은 한 사람도 없지 않은가!" 그 말은 사실이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에 대해 분명히 경고하셨다. 우리는 이 사실을 가볍게 넘기지 말고 주님의 말씀대로 살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당신을 바꿀 100가지 이야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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