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0일 (월)
(백) 교회의 어머니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교육 주간)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

강론자료

연중 27 주간 수요일-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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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희 [gold] 쪽지 캡슐

2003-10-07 ㅣ No.507

연중 27 주간 수요일 - 홀수 해

 

        요나서 4,1-11   루가 11,1-4    

     2003. 10. 8.

주제 : 삶의 불만을 삭히는 방법

 

세상살이가 행복하기만 한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행복하려고 누구나 노력은 하겠지만, 행복과 친구가 되지 못한 사람을 만나는 것은 생각보다 쉬운 일입니다.  어쩌면 누구나 다 행복할 거라고 말하는 사람마저도 사실은 행복하지 않을 수 있기에 그럴 수도 있습니다.

 

오늘 독서는 어제, 요나의 이야기에 이어지는 것입니다.  이 요나 예언자를 보면서 우리는 내 안에 그런 마음을 갖고 있지 않은가 돌아봐야 할 일입니다.  속으로 불만이 잔뜩 있기는 했지만 자기가 하느님을 선포한 일 때문에 사람들이 돌아선 것을 보고 요나는 하느님께 화풀이를 합니다.  하느님은 그렇게 행동하실 게 당연한 분이었으니, 괜히 화가 난다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의 행복이 나의 불행이 되는 순간입니다.  못된 생각이 들어가 있는 소리이지만 ‘남의 불행이 나의 행복’이라는 말이 있습니다만, 요나 예언자의 태도를 보면서 그 전말을 알아들으려고 하기 전에 내 자세를 돌아보는 일이 필요합니다.

 

내가 삶에 불만을 갖고 있다고 아무리 큰소리쳐도 그것을 해결하는 것은 자신이 해야 합니다.  손바닥 뒤집는 일처럼 마음이 왔다 갔다 하는 요나의 모습을 보면서 그런 것이 사람의 기본 심정일 거라는 생각을 해볼 수 있습니다.  그런 불만을 누구나 가질 수는 있지만, 불만을 갖는 사람이라면 해결책도 올바로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신에게 삶의 불만이 있다고 3박4일을 떠들어도 불만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불만이라는 것이 뭔가 채워지지 않은 것이거나 아니면 채워지기는 했어도 잘못된 것이라고 한다면, 올바로 해야 할 일입니다.  세상의 삶을 안타깝게 볼 신앙인이 가져야 할 올바른 자세는 복음에 나오는 ‘주님의 기도’ 정신대로입니다.  ‘우리에게 잘못한 이를 용서하오니 우리 죄를 용서하시고.......’ 라는 기도는 말은 쉬워도 실천하기 참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실천이 힘들다고 그만 둘 수 있는 일도 아닐 것입니다.  

 

진퇴양난의 고민 길에 들어서있는 사람이라면 어떤 방법을 택해도 힘든 것은 마찬가지 일 것입니다.  신앙인의 길에 정말로 올바른 길은 어떤 것이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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