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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 청소년국 2013년 청소년 사목현황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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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14-05-24 ㅣ No.200

서울대교구 청소년국 ‘2013년 청소년 사목현황’ 해설


· 고등부 학생 신앙생활 10명 중 1명꼴



서울대교구 중고등부 학생 신자 중 주일학교에 등록한 학생은 10명 중 2명이 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교구 청소년국(국장 양장욱 신부)이 최근 발표한 ‘2013년 청소년 사목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말 현재 교적이 있는 중고등부 학생 중 주일학교에 등록한 비율은 18.7%에 불과하다. 교적 대비 주일학교 출석률은 11.6%에 그치고 있다. 신자 학생 10명 중 1명만 꾸준하게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셈이다.

유아부ㆍ초등부 주일학교 등록률은 50.6%로 교적이 있는 학생 중 절반가량이 주일학교에 등록했다. 초등부 주일학교 등록률은 3학년이 60.2%로 가장 높았고, 5학년이 31.9%로 가장 낮았다. 이번 보고서는 서울대교구 208개 본당이 청소년국 인트라넷에 직접 입력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 초등부 주일학교 출석률 30% 초반

교적이 있는 유아부ㆍ초등부 학생의 주일학교 출석률은 32.9%로 전년에 비해 3.6%p 떨어졌다. 출석률은 2008년 32%, 2010년 30.7%, 2012년 36.5%로 2012년을 제외하고 줄곧 30% 초반에 머무르고 있다.

주일학교 출석률은 첫영성체 시기인 3학년(54.3%), 4학년(48.9%)만 50% 안팎이었고, 1ㆍ2ㆍ5학년은 30% 선이었다. 유아부는 24.4%, 중학교 진학을 앞둔 6학년은 28.3%에 그쳤다. 유아부ㆍ초등부 신자 수는 4만 7095명으로 2008년(5만 2667명)에 비해 11% 감소했다.

주일학교 운영 방식은 학년별 교리가 93.4%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교사는 1858명으로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12.8명이었다. 1~2년 차 교사가 48.5%, 3~4년 차 교사가 28.5%였고, 5년 이상 경력 교사는 22.8%였다.

1~2년 차 교사 비율은 2011년 47.31%, 2012년 52.51%, 2013년 52.39%로 증가하다가 4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2013년 한 해 동안 그만둔 교사는 424명이다.


▨ 중고등부 학생 10명 중 1명만 신앙생활

중고등부 신자 수는 6만 991명으로 2008년(6만 5606명)에 비해 9.3% 줄어들었다. 그 중 주일학교에 등록한 학생은 1만 1139명으로 18.3%에 그쳤다. 주일학교 등록률과 출석률은 학년이 높을수록 낮았다.

등록률은 중1이 30.4%로 가장 높았고, 고3은 9.1%에 그쳤다. 출석률(교적 대비)은 중1이 19.4%로 가장 높았고,고3은 5.3%에 불과했다. 서울대교구 전체에서 주일학교에 출석하는 고3 학생은 615명으로 한 본당에 3명 수준이었다.

주일학교 운영 방식은 학년별 교리가 73.4%를 차지했고 소공동체, 동아리, 두레 등 다양한 형태가 있었다. 교리교사는 1445명으로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7.7명이었다. 1~2년 차 교사가 50.2%로 절반을 넘었고, 3~4년 차가 28.1%, 5년 차 이상이 21.6%였다. 교사의 직업은 대학생이 66.9%로 가장 많았고, 직장인 27.5%, 전업주부 1.9%가 뒤를 이었다. 2013년 한 해 동안 그만둔 교사는 401명으로 전체 교사 수의 35% 수준이다.


▨ 청년 주일미사 참례율 5.6%

청년 신자들의 교회 외면이 심각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드러났다. 청년(20~35세) 신자의 주일미사 참례율은 5.6%로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2008년 10%였던 주일미사 참례율은 2009년 이후 6~7% 수준에 머무르다 처음으로 5% 선으로 떨어졌다. 한국교회 전체 주일미사 참례율은 2013년 말 현재 21.2%(주교회의 교세통계 기준)이다.

청년 주일미사 참례율은 고3 학생 주일학교 출석률(5.3%)과 0.3%p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이는 입시 공부를 이유로 성당을 멀리했던 청소년들 대부분이 대학 진학 후에도 성당을 다시 찾지 않기 때문으로 보인다.

전체 청년 신자 26만 4202명 중 청년부에 등록해 활동하는 청년은 1만 4451명으로 5.5%에 그치고 있다. 25~29세 청년 등록률이 6.9%로 가장 높았고 30~35세 청년 등록률이 4.7%로 가장 낮았다.

2013년 청년 새영세자 수는 5141명으로 전년(6287명)에 비해 18% 감소했다. 새영세자 수는 2009년 6195명, 2010년 6721명, 2011년 6801명으로 꾸준히 증가하다가 2012년 감소세로 돌아섰다.

본당 전체 예산에서 청년부 예산이 차지하는 비율은 1.81%로 전년(1.77%)보다 0.04%p 늘어났다. 초등부 예산이 차지하는 비율은 2.49%, 중고등부는 2.18%였다. 본당 전체 예산 중 청소년ㆍ청년 관련 예산은 6.48%로 2009년 5.6%에 비해 1%p 가까이 늘어났다.

[평화신문, 2014년 5월 25일,
임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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