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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사목 이렇게 해보자20: 이태철 신부(서울대교구 청소년국 청년부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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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14-04-12 ㅣ No.190

[청소년사목 이렇게 해보자] (20) 이태철 신부(서울대교구 청소년국 청년부 담당)


청년들, 홀몸 어르신 봉사활동 나서자



서울대교구 청소년국 청년부 담당 이태철 신부는 "청년들은 주체적으로 신앙생활을 해야 한다"면서 "스스로 하느님 말씀을 가까이 하고 전례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가난한 이들에게 관심을 갖고 봉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신부는 청년들이 본당 공동체 안에서 함께하면서 꾸준히 할 수 있는 봉사활동으로 '홀몸 어르신 말벗 돼 주기'를 제안했다. 몸이 불편해 환자 영성체를 해야 하는 홀몸 어르신을 매주 찾아가 손자, 손녀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이 신부는 봉사활동에 있어서도 '주체적인 태도'를 강조했다.

"사목자나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보다는 청년 스스로가 무엇이든 해야 합니다. 청년들이 본당 각 구역과 연계해 환자 영성체를 하는 어르신을 알아보고, 2~3명씩 그룹을 만들어 홀몸 어르신을 방문해 놀아드리면 어떨까요? 어느 본당 청년이나 할 수 있는 봉사입니다."

홀몸 어르신 방문은 주일미사 1시간 전에 이뤄지게 된다. 특별한 활동을 하는 것은 아니고 말 그대로 어르신들과 재미있게 '놀다가' 미사에 참례하는 것이다. 늘 혼자 생활하는 어르신들은 손주 같은 청년들의 방문에 큰 힘을 얻을 수 있다.

어르신들을 만나고 성당에 온 청년들은 미사참례를 하고, 미사 후에는 어르신 방문 중에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는 '나눔의 시간'을 갖게 된다.

이 신부는 "그리스도인이라면 가난한 이를 돌봐야 하는 의무가 있다"면서 "가난한 어르신들을 만난 후 기쁜 마음으로 미사를 봉헌하고 나눔을 한다면 신앙생활의 기쁨, 교회의 공동체 정신을 알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1년 가까이 매주 어르신을 방문하다 보면 주위의 다른 어르신들에게도 시선을 돌리게 될 것입니다. 또 다른 어르신들을 찾아 봉사할 수도 있겠죠. 청년 신자들의 봉사활동은 단지 봉사로만 그쳐서는 안 됩니다. 봉사 후 반드시 미사에 참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신부는 또 "성경을 늘 곁에 두고 읽으며 하느님 말씀을 가까이 하고, 평일 미사에도 참례하는 청년이 많아졌으면 한다"면서 "청년들 스스로 평일미사 전례를 담당하는 본당이 있다는 소식을 꼭 듣고 싶다"고 말했다.

[평화신문, 2014년 4월 13일, 
임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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