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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 MBTI 선호도표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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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3-14 ㅣ No.86 [MBTI 선호도표]...[2]
결국 저의 어떤 노력에도 전혀 무관하게, 저의 기본적인 성격 유형은 이미 정해져 있습니다. 다만, 시기적으로 좀더 이른 시간에 ’MBTI 검사’를 받았다면, 제가 추구하는 가치나, 그 미래상에 대하여 더 일찍 결심하게 되어, 시행착오를 좀 덜 겪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
또한 1:1의 ’MBTI’검사는 그 효과를 절반도 경험하지 못한 것입니다. 이 도구의 목표가 자신과 타인의 성격역동을 이해하는데 유용한 것이란 말은 우선 나 자신을 정확히 파악하고, 타인의 성격을 잘 알아서, 서로 화합하는데 좋은 도구가 된다고 풀이할 수 있겠습니다.
’친구의 성격상, 그가 싫어하는 말이나 행위를 하지 않는 것...’ ’가슴 아픈 내용이라도, 그의 성격에서 그가 잘 받아들일 수 있도록 이해시키는 것...’ 우리가 서로 하나가 되어가는, 얼마나 따뜻한 배려입니까...
이러한 기초에서 볼 때, 1:1의 검사보다는 피정처럼 집단으로 하는 검사를 추천합니다. 자신의 진실한 성격도 알고, 또 친구의 성격 유형도 알 수 있도록... 그리고, 같은 성격 유형으로 조를 분류하여 행하는 프로그램들이 참 유쾌하고 즐거운 시간이라고 합니다.
곧 4월이 되면, 3, 4박에 걸쳐 실행되는 MBTI 프로그램이 주보공지 될 것입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신청을 기대합니다. 저도 여건이 허락하면, 신청할 생각이구요...
다음은 MBTI의 4가지 선호지표의 8가지 항목에 대해 살펴봅니다.
외향성(Extraversion)--폭넓은 대인관계를 유지하며 사교적이며 정열적이고 활동적이다. 내향성(Introversion)--깊이있는 대인관계를 유지하며 조용하고 신중하며 이해한 다음에 경험한다.
감각형(Sensing)----오감에 의존하며 실제의 경험을 중시하며 지금, 현재에 촛점을 맞추고 정확, 철저히 일처리한다. 직관형(iNtuition)--"육감" 내지 영감에 의존하며 미래지향적이고 가능성과 의미를 추구하며 신속, 비약적으로 일처리한다.
사고형(Thinking)--진실과 사실에 주관심을 갖고 논리적이고 분석적이며 객관적으로 판단한다. 감정형(Feeling)---사람과 관계에 주관심을 갖고 상황적이며 정상을 참작한 설명을 한다.
판단형(Judging)-----분명한 목적과 방향이 있으며 기한을 엄수하고 철저히 사전계획하고 체계적이다. 인식형(Perceiving)--목적과 방향은 변화가능하고 상황에 따라 일정이 달라지며 자율적이고 융통성이 있다.
이 8가지 항목중에 여러분이 특별히 정이 가는 성향이 있을 것입니다. 그것은 자기가 알고있는 자기자신의 성향과 너무 닮아서 그럴 수가 있습니다. 반면에 자신에게 없는 성향이지만, 너무나 갖고 싶은 성향이라 정이 갈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진실한 성향을 얼마나 정확히 알고 있는가 하는 문제입니다. 내가 바라보는 자신의 모습과 타인이 나를 생각하는 성향이 차이가 생길 때는 아무래도 어떤 문제가 생기겠죠... 누구의 시각이 올바른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제 경우만 보더라도, 내가 내모습이 아니라고 20여년을 거부해오던 어떤 성향을 이제서야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으니까요...
제딴에 노력이라고 행하던, 나의 성향에 반대되는 행위가 제게 습관이 되어버리면, 그러한 반대행위를 봐오던 주위 친구들은, 결국 20여년을 저에 대해 잘못알고 있는 것이 되지요. 그러다가, 어느 시점의 저의 행위를 보면 깜짝 놀랍니다.
’쟤가, 어찌 저럴수가 있을까? 도저히 이해가 안된다. 우릴 이렇게 속여오다니...’ 하지만, 그것은 제게 매우 평범하고 일상적인 저의 진실한 모습인걸요.
어쨌거나, 이러한 사소한 문제로 인해 20년 우정에 금이 가는 일까지 비약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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