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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사목 이렇게 해보자11: 고젬마 · 정세레나 수녀(예수수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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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13-11-23 ㅣ No.163

[청소년사목 이렇게 해보자!] (11) 고젬마 · 정세레나 수녀(예수수도회)


청소년에게 능동적 활동의 장 제공을



청소년 프로그램팀 '청신호'에서 활동하고 있는 예수수도회 고 젬마ㆍ정 세레나 수녀는 "청소년들은 스스로 무언가를 할 때 적극성을 띠고 기쁨을 느낀다"면서 "청소년들이 스스로 준비하고 주도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청신호는 '청소년들 신앙의 호롱불을 밝힐 그날까지 여러분을 찾아간다'는 뜻이다. 청신호팀은 본당을 방문해 본당에서 원하는 피정, 신앙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진행한다. 고 수녀는 "교회가 청소년들이 능동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얼마 전 한 본당에서 청소년들이 마당에서 미사를 마치고 나오는 신자들을 포옹해 주는 '프리허그' 행사를 열었는데 청소년들과 성인 신자들이 정말 좋아했어요. 아이들은 '내가 다른 이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는 존재'라는 생각에 행복해했고, 어른들은 그런 아이들을 기특해 했어요. 그 뒤로 청소년들이 뭘 할 때마다 어른들이 적극적으로 후원해 주고 있어요. 청소년 피정을 갈 때는 서로 후원금을 내겠다고 하기도 했죠."

고 수녀는 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 활동하려면 △ 스스로 흥미를 느끼고 참여할 수 있고 △ 자신이 가치 있고 사랑 받는 존재라는 것을 일깨워주며 △ 여러 사람이 그룹을 지어 함께할 수 있고 △ 한 명 한 명이 역할을 갖고 책임을 질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수녀는 본당이 첫영성체와 혼인교육에 각별한 관심을 가질 것을 당부하며 "청소년사목과 부모(성인)사목을 함께해야 한다"고 말했다. 냉담하던 부모들도 성당을 찾는 자녀 첫영성체 시기에 부모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앞으로 부모가 될 예비부부들의 교육에도 힘을 쏟아야 한다는 것이다.

"자녀 첫영성체와 혼인교육은 평소에 신앙생활을 소홀히 하던 젊은 신자들이 오랜만에 성당을 찾는 시기에요. 이때 그들이 신앙에 맛을 들여 계속 신앙생활을 하도록 이끌어야 합니다. 첫영성체 때는 가정교리와 같이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혼인교리는 예비부부가 많이 기도하고 성찰할 수 있도록 본당 신부님과 수녀님들이 방향을 제시해줘야 합니다."

정 수녀는 "혼인 전 교육, 임산부를 위한 프로그램 등을 마련해 부부가 늘 하느님 안에서 살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면서 "부모 마음속에 신앙이 제대로 자리 잡으면 자녀 신앙교육은 저절로 이뤄지게 된다"고 말했다. 청신호 문의 : 042-254-6530
 
[평화신문, 2013년 11월 24일, 임
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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