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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무일도ㅣ독서기도

10월 24일 성 안토니오 마리아 클라렛 주교: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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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11-06-18 ㅣ No.157

10월 24일 성 안토니오 마리아 클라렛 주교

 

독서기도

 

제2독서

성 안토니오 마리아 클라렛 주교의 글에서

(L’Egoismo vinto, Romae 1869, 60)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요합니다

 

 

사도들은 성령으로 불타 올라 온 세상을 두루 다녔습니다. 사도적 선교사들도 같은 불로 타올라 하느님의 말씀을 전파하고자 북극에서 남극까지, 세상 한 끝에서 그 극변에까지 이르렀고 또 이르고 있으며, 장차 이를 것입니다. 따라서 그들은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요합니다.”라는 바오로 사도의 말씀을 자신들에게 응당히 적용시킬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은 우리를 강요하여 힘차게 달리게 하며 거룩한 열성의 날개로 날아가도록 고무시킵니다. 참으로 사랑하는 사람은 하느님과 이웃을 사랑합니다. 그러나 큰 열성을 가진 사람은 더욱 높은 사랑으로, 더욱 높은 사랑의 단계에 따라 사랑하며, 그 사랑이 크면 클수록 더 큰 열성으로 강요됩니다. 어떤 이에게 열성이 없다면 그것은 마음 안에 사랑의 불이 커져 버렸다는 확실한 표시가 됩니다. 한편 열성을 지니는 사람은 그의 사랑에 한계가 없는 만큼 가능한 온갖 수단을 써서 하느님이 현세와 후세에서 언제나 알려지시고 사랑받으시며 섬김 받으시기를 원하고 또 그렇게 되도록 힘씁니다.

 

그런 사람은 이웃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로 합니다. 모든 이들이 현세에서 기쁘게 살고 후세에서 행복하고도 복되게 살기를 원하며 또 그렇게 되도록 노력합니다. 뿐만 아니라 모든 이들이 구원을 받고 아무도 영벌을 받지 않으며, 아무도 하느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 않으며, 잠시나마 아무도 죄악에 머물지 않기를 바라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거룩한 사도들에게서나 사도적 정신을 가진 사람에게서 이것을 볼 수 있습니다.

 

나는 자주 내 자신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마리아의 티없으신 성심의 자녀는 사랑으로 불타는 사람이고 가는 곳마다 열기를 주는 사람이며 온 세상이 하느님의 사랑의 불로 타오르기를 원하고 또 그렇게 되도록 있는 수단을 다해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그를 뒤로 물러서게 하는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결핍은 그에게 기쁨만 가져다 줄 뿐입니다. 어려운 일이 생길 때 그것에 달려듭니다. 중상 모략을 기꺼하고 고통의 시련 가운데 즐거워 합니다. 그는 일하고 고통당하면서도 항상 하느님의 가장 큰 영광과 영혼들의 구원만을 찾는 데에 있어 어떻게 하면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고 본받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뿐입니다.

 

 

응송  1데살 2,8; 갈라 4,19

 

◎ 극진히 생각하는 마음에서 하느님의 복음을 나누어 줄뿐 아니라 우리의 목숨까지도 바칠 생각이었노라. * 우리는 그토록 너희를 사랑하였도다.

○ 너희 속에 그리스도가 형성될 때까지 나는 또다시 해산의 고통을 겪어야 하리라.

◎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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