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9일 (월)
(백) 시에나의 성녀 가타리나 동정 학자 기념일 아버지께서 보내실 보호자께서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쳐 주실 것이다.

성무일도ㅣ독서기도

성당 축성 축일 공통: 우리는 하느님의 제단과 집을 짓는 살아 있는 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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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11-06-20 ㅣ No.578

성당 축성 축일 공통

 

독서기도

 

제2독서

오리게네스 사제의 강론에서

(Homilia 9,1-2: PG 12,871-872)

 

우리는 하느님의 제단과 집을 짓는 살아 있는 돌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 모두는 성경 말씀대로 살아 있는 돌입니다. “여러분도 신령한 집을 짓는 데 쓰일 산 돌이 되십시오. 그리고 거룩한 사제가 되어 하느님께서 기쁘게 받으실 만한 신령한 제사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드리십시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현세의 돌 중에서 가장 강하고 단단한 돌을 기초로 깔고 전체 건물의 무게를 지탱하도록 그 위에 집을 짓듯이 산 돌 중에서도 일정한 돌을 골라서 이 신령한 집의 기초로 삼는다는 것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기초로 놓여진 사람들은 과연 누구입니까? 사도들과 예언자들입니다. 사도 바오로께서 말씀하십니다. “여러분이 건물이라면 그리스도께서는 그 건물의 가장 요긴한 모퉁잇돌이 되시며 사도들과 예언자들은 그 건물의 기초가 됩니다.”

 

누가 만일 이 집을 짓는 데에 마땅한 돌이 되려고 스스로 준비하여 기초에 가까운 돌로 놓여지기를 원한다면 그리스도께서 이 집의 기초이심을 알아야 합니다. 사도 바오로의 말씀대로 “이미 그리스도라는 기초가 놓여 있으니 아무도 다른 기초는 놓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렇듯 고귀한 기초 위에 거룩하고 신성한 건물을 짓는 사람은 복된 사람입니다.

 

이 성전 건물에는 제단도 있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내 생각에는 살아 있는 돌인 여러분 중에서 열심히 기도하고, 밤낮으로 하느님께 청원을 드리고, 간구의 희생을 바치는 사람이 예수께서 제단을 만드실 합당한 돌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제단의 돌은 얼마나 귀중해야 할 것인가도 생각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입법자 모세가 말한 대로 “제단은 쇠가 섞이지 않은 완전한 돌로 만들어져야 합니다.” 이같이 완전한 돌은 과연 누구입니까? 사도들이야말로 완전하고 흠 없이 거룩한 돌이며 그들의 일치와 화목으로 모두 함께 한 제단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그들은 모두 한마음이 되어 기도하며, 입을 열어 “주여, 당신은 모든 이의 마음을 아시나이다.” 하였다고 전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마음이 되어 말과 마음을 합하여 기도할 수 있었던 그들이었기에 예수께서 성부께 제사를 바치시도록 한 제단을 만들 수 있는 자격이 있었습니다.

 

우리도 모두 한마음이 되어 같은 생각을 하며 다투는 일도 없고 헛된 영광을 찾는 일도 없이 같은 마음과 같은 뜻을 가지고 같은 말을 하도록 노력한다면 우리도 아마 제단을 만들기 위한 돌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응송  이사 2,2. 3; 시편 125(126),6 참조

 

◎ 주의 집이 산 위에 우뚝 서고 모든 언덕 위에 드높이 솟아 있으니 * 모든 민족이 그리로 모여들어 주의 영광을 말하리라.

○ 곡식 단을 들고 올 제 춤추며 돌아오리니,

◎ 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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