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2일 (일)
(백) 주님 승천 대축일(홍보 주일) 예수님께서는 승천하시어 하느님 오른쪽에 앉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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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타한인성당 [kccu] 쪽지 캡슐

2012-09-06 ㅣ No.1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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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22주간 수요일 - 신자가 신자답게 사는 방법 연중 22주 / 연중강론
2012/09/06 10:20
연중 제22주간 수요일
 
시몬의 장모를 고치시다
코린토 13,1-9; 루카복음 4,38-44 
 
 
 
 
신자가 신자답게 사는 방법
 
신자들이 사람들에게 실망감을 줄 때가 많다.
같은 신자끼리 갈라져서 싸울 때 특히 그렇다.
하느님의 밭이고 하느님의 건물인 신자들이 갈라진다면
하느님께서 쪼개지는 것이다.
그래서 신자들은 하느님 안에서 하나가 되어야 한다.
 
그런데 코린토 신자들은 시기와 싸움으로 서로 갈라졌다.
어떤 이는 바오로를 지지했고,
어떤 이는 아폴로를 지지했다.
그래서 바오로는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는 사람이 중요하지 않고,
하느님만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런데도 우리는 하느님보다도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는 사제들 때문에
가슴앓이를 하고 있다.
강론을 잘하고 못하는 것에 너무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강론을 잘하는 사람만 훌륭한 사제이고,
강론을 못하는 사람은 형편없는 사제인가?
사제의 능력보다는
사제의 모습 안에서 하느님을 발견하는
성숙한 신앙인이 많았으면 좋겠다.
그럴 때 신자들의 마음의 밭에 하느님의 열매가 맺을 것이다.
 
신자들이 사람들에게 실망감을 줄 때가 많다.
입술로는 신앙을 고백하면서 하느님과 정반대의 삶을 살 때 특히 그렇다.
하느님의 밭이고 하느님의 건물인 신자들이 언행일치를 못한다면
하느님을 욕보이는 것이다.
그래서 신자들은 자기가 고백한 대로 행동해야 한다.
 
예수님께서는 갖가지 질병을 앓는 이들을 고쳐 주셨다.
마귀들도 많은 사람에게서 나가며,
당신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 하고 소리 질렀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꾸짖으시며
그들이 말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으셨다.(루카 4,41)
 
예수님께서 마귀들을 왜 꾸짖었을까?
입술로는 예수님이 하느님의 아들이라고 고백하면서,
행실로는 예수님과 반대 되는 일을 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가?
우리도 입술로는 신앙을 고백하면서
행실로는 예수님과 반대 되는 일을 하고 있지 않은가?
만약 그렇다면 우리도 예수님께 추방되고 만다.
 
신자들이 사람들에게 실망감을 줄 때가 많다.
신자들이 이기적인 모습을 보일 때 특히 그렇다.
하느님의 밭이고 하느님의 건물인 신자들이 자기밖에 모른다면
하느님을 전하는 것을 방해하는 것이다.
그래서 신자들은 복음을 전하는데 개방적이어야 한다.
 
날이 새자 예수님께서는 밖으로 나가시어 외딴곳으로 가셨다.
군중은 예수님을 찾아다니다가 그분께서 계시는 곳까지 가서,
자기들을 떠나지 말아 주십사고 붙들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하느님 나라의 기쁜 소식을 다른 고을에도 전해야 한다.
사실 나는 그 일을 하도록 파견된 것이다.”
그러고 나서 예수님께서는
유다의 여러 회당에서 복음을 선포하셨다.(루카 4,42-44)
 
그렇다.
복음은 독차지하는 것이 아니다.
복음은 모든 사람이 공유하는 것이다.
은총도 마찬가지다.
은총은 나 혼자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은총은 모두를 위한 것이다.
그러니 내가 받은 은총을 모든 이를 위해 나누어야한다.
그것이 신자가 신자답게 사는 방법이다.


 

그림 읽어주는 신부 (sonyh252)

그림 강론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성화와 말씀으로 행복한 당신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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