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5일 (수)
(백) 부활 제7주간 수요일 이들도 우리처럼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성무일도ㅣ독서기도

성탄 시기 1월 7일: 사람이 하느님이 되도록 하느님께서 사람이 되셨습니다

스크랩 인쇄

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11-06-18 ㅣ No.232

성탄 시기 1월 7일

 

독서 기도

 

제2독서

성 아우구스티노 주교의 강론에서

(Sermo 13 de Tempore: PL 39,1097-1098)

 

사람이 하느님이 되도록 하느님께서 사람이 되셨습니다

 

 

사랑하는 형제 여러분, 오늘 영원으로부터 만물의 창조주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한 어머니로부터 탄생하시어 우리의 구세주가 되셨습니다. 우리를 시간을 넘어 아버지의 영원성에로 인도하시려고 그리스도는 자유로운 의사로 역사에 들어오시어 오늘 이 세상에 태어나셨습니다. 사람이 하느님이 되도록 하느님께서 사람이 되셨습니다. 사람이 천사들의 빵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오늘 천사들의 주님께서 사람이 되셨습니다.

 

오늘 그 옛 예언이 성취되었습니다. “하늘은 위로부터 이슬을 내리고, 구름은 비처럼 의인을 내리라. 땅은 열리어 구원자를 싹트게 하리라.” 하느님께서는 잃어버린 자를 다시 찾으시려고 당신이 지어내신 사람과 같이 되셨습니다. 시편에서 “내가 낮추어지기 전에는 나는 죄를 지었나이다.”라고 사람은 고백합니다. 사람은 범죄하여 죄인으로 판단받았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죄인으로 판단받은 자를 해방시키기 위해 사람이 되셨습니다. 사람은 넘어지고 말았지만 하느님께서 사람에게까지 내려오셨습니다. 사람은 가련하게 넘어졌지만 하느님은 자비로이 내려오셨습니다. 사람은 교만으로 넘어졌지만 하느님은 은총으로 내려오셨습니다.

 

나의 형제들이여, 이것이야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적이요 놀라움입니다! 자연의 법은 한 인간 안에서 변모되었습니다. 하느님은 탄생하십니다. 동정녀가 남자를 모르고 잉태하십니다. 하느님의 말씀은 남자를 모르는 여인을 모친으로 만듭니다. 그 여인은 어머니이시고 동시에 동정녀이십니다. 그는 어머니가 되셨지만 순결을 잃지 않으시고 동정녀가 아들을 가지고 있지만 남자를 모르며, 그 몸은 언제나 봉인되어 있지만 불임이 아닙니다. 그리스도 홀로 죄 없이 태어나신 것입니다. 육신적 결합의 욕정 없이 마음의 복종으로 인해 여인에게서 태어나셨습니다.

 

 

응송  1요한 4,14; 1,9

 

◎ 우리는 보았고 또 증언하는도다. * 아버지께서는 당신의 아들을 구세주로 보내셨도다.

○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우리의 모든 불의를 깨끗이 씻어 주시려고,

◎ 아버지께서는.



519 0

추천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