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9일 (월)
(백) 시에나의 성녀 가타리나 동정 학자 기념일 아버지께서 보내실 보호자께서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쳐 주실 것이다.

성무일도ㅣ독서기도

연중 제33주간 목요일: 착한 목자에게 바치는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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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11-06-20 ㅣ No.563

연중 제33주간 목요일

 

독서기도

 

제2독서

니사의 성 그레고리오 주교의 ‘아가 주해’에서

(Cap. 2: PG 44,802)

 

착한 목자에게 바치는 기도

 

 

온 양 떼를 어깨에 메고 가시는 착한 목자시여, 그들을 어떤 목장으로 데리고 가십니까? (실은 당신 어깨에 메신 그 한 마리의 양은 온 인류를 표시해 줍니다.) 나에게 피난처를 보여 주시고 나를 비옥한 목장에로 인도하소서. 또 당신의 양인 내가 당신의 목소리를 듣도록 내 이름으로 나를 불러 주시어 그 목소리로 말미암아 영원한 생명을 주시고 내 영혼이 사랑하는 이를 나에게 보여 주소서.

 

나는 주님을 당신의 이름으로 부릅니다. 그 이름은 모든 이름과 생각을 넘어서서 이성이 있는 피조물도 그것을 부르거나 그 의미를 깨닫지 못합니다. 그 이름은 당신의 선을 드러내 주고 그것에는 주님에 대한 내 영혼의 사랑도 나타납니다. 내가 아름답지 못해도 나를 그토록 사랑하시어 주님은 당신이 기르시는 양들을 위해 목숨마저 바치셨다면 어찌 내가 당신을 사랑치 않을 수 있겠습니까? 주님은 당신의 목숨을 바치심으로 내 구원을 얻어 주셨습니다. 이보다 더 큰 사랑을 어디 또 생각할 수 있겠습니까?

 

주여, 당신의 양 떼를 기르는 그 목장을 보여 주시어 내가 그 구원의 목장을 찾아 천상 양식으로 충족할 수 있게 해 주소서. 그 목장에서 먹지 않는 이는 영원한 생명으로 들어가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주여, 내 당신의 샘터로 달려가 목마르다 하는 이들에게 주시는 그 영적 음료를, 즉 당신이 찔리셨을 때 옆구리에서 흘러나온 그 물을 마시게 해주소서. 이 물은 그것을 마시는 이에게 “샘물처럼 솟아올라 영원히 살게 하는” 물이 될 것입니다.

 

주여, 당신이 나를 그 목장에서 기르시는 것을 허락하신다면 “정오”에 누이시어 평화로이 잠자게 하시고 그늘을 모르는 빛 가운데서 휴식을 취하게 하실 것입니다. 실상 태양이 하늘 정상에서 빛을 내려 쏘이는 정오에는 그늘이란 없습니다. 주님은 당신의 자녀들을 같은 집으로 모아들이실 때 당신이 기르신 모든 이들을 정오에 쉬게 하십니다. 그러나 빛과 대낮의 자녀가 아니라면 아무도 거기서 휴식을 누릴 자격이 없습니다. 정오의 태양께서는 새벽과 저녁의 어둠을 멀리하는 이를(새벽과 저녁은 악의 시작과 마침을 뜻합니다.) 그런 이를 정오에 휴식에로 이끄시며 거기서 쉬게 하십니다.

 

주여, 내가 당신의 진리에 대한 무지로 당신 안배의 손을 떠나 당신의 양 떼가 아닌 다른 양 떼에게로 넘어가는 일이 없도록 당신 양 떼를 기르시는 그 목장과 정오의 휴식에로 인도하는 길을 보여 주소서.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그분으로부터 받은 축복을 영원토록 보호하고 싶어하는 아가의 신부는 이것을 말했습니다.

 

 

응송  시편 26(27),13a. 4a; 필립 1,21

 

◎ 생명의 땅에서 주님의 복을, 나는 누리리라 믿삽나이다. * 오직 하나 주께 빌어 얻고자 하는 것은, 한평생 주님의 집에 산다는 그것이외다.

○ 나에게는 그리스도가 생의 전부이고 죽는 것도 이득이 되는도다.

◎ 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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