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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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 유사종교와 가톨릭 신앙: 신천지의 영업비밀 세뇌 7단계를 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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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21-11-23 ㅣ No.1706

[유사종교와 가톨릭 신앙] 신천지의 영업비밀 ‘세뇌 7단계’를 아십니까?

 

 

사람들은 사이비 교회인 신천지의 허무맹랑한 주장이 어떻게 신도들에게 의심 없이 진리로 받아들여지게 되는지 그 이유를 모르겠다고 한다. 그 이유는 신천지 성경공부 초기에 배우는 7단계의 세뇌작업이 바탕에 철저하게 깔려 있기 때문이다. 신천지 성경공부 초기에 자기도 모르게 머릿속 깊이 세뇌되는 이 작업이 마무리 되면 그 때부터 신천지가 어떤 주장을 해도 신천지는 맞고, 그 외 사람들의 이야기는 모두 사탄의 이야기로 들리게 된다. 이런 신천지의 무서운 세뇌 7단계의 영업비밀을 간단하게 정리했다.

 

1단계 : 말씀의 절대성 성경의 하느님 말씀을 삶에서 가장 절대적인 기준으로 받아들이는 첫 단계다. 이 세상에서 하느님께 복을 받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말씀을 올바로 깨닫는 것이고, 모든 삶의 우선순위를 말씀에 비추어 살아가도록 가르친다. 문제는 여기서 가르치는 말씀이란 신천지의 비유풀이를 말한다.

 

2단계 : 자기보기 신앙인이라고 하면서 그동안 말씀을 모르고 살았던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하며, 지금부터라도 말씀 기준으로 자신의 삶을 비추어보고, 배우고 깨닫게 해 주신 하느님께 감사의 마음을 갖는 단계이다.

 

3단계 : 분별, 회개, 감사 말씀에 무지했던 자신의 모습에 부끄러움을 느끼며 회개하고, 자신이 속했던 기성 교회는 말씀이 없는 교회로 믿게 하고 말씀이 있는 교회(아직 신천지인지 모름)로 나아가는 분별과 참된 말씀을 배우도록 기회를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리는 단계다.

 

4단계 : 종교세계 바로보기 기존의 모든 종교세계는 참된 말씀이 없는 부패한 세계로 사탄에게 넘어가 어둠속 캄캄한 밤과 같은 곳이라며 이제 때가 되어 진리의 참된 말씀을 알려주는 목자와 교회가 출현했다고 가르친다. 그리고 그곳으로 가야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믿게 만드는 단계이다. 특히 이때부터 미디어 금식이라고 해서 인터넷을 금하고 배운 것을 알아보지 않게 만드는 통제 작업을 병행한다.

 

5단계 : 계시 말씀의 확신 지금 배우는 비유풀이 말씀이 하느님 진리의 말씀이라는 확신을 심어주고, 그동안 감추어진 성경의 비밀이 풀리는 곳이 있고, 이제 그 곳에서만 하느님이 함께하시고 구원이 있다고 믿게 만드는 단계다. 그리하여 말씀이 없는 부패한 기성 교회를 떠나 참된 계시의 말씀이 있는 곳으로 가야 한다고 믿게 만든다.

 

6단계 : 영생의 소망 참된 말씀이 있는 곳에서는 죽지 않고 육체영생을 한다고 가르치며 영원한 생명을 열망(소망)하게 만드는 단계다. 살아서 영생하는 것이 구원이고 가장 큰 복이라며 그 복을 받게 되는 곳이 새 하늘 새 땅인 신천지라며 비로소 자신들이 신천지라는 것을 알린다. 그리고 수강생은 그동안 세상에서 이야기하듯 자신들도 신천지를 오해했다며 이때부터 신천지를 의심 없이 받아들이게 만든다.

 

7단계 : 약속의 목자와 성전 예수님이 신약성경에서 약속한 목자가 실제로 존재하며 그는 사탄을 이긴자, 보혜사(가톨릭은 보호자) 성령을 받은자, 이 시대의 구원자인 이만희라고 가르친다. 또 이 땅에서 하느님이 영원히 함께 하시는 성전이 이만희가 세운 신천지라며, 따라서 신천지만이 구원과 영생이 있음을 인정하고 신천지로 가길 열망하게 세뇌시키는 단계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세뇌된 사람(본인은 세뇌 당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은 철저한 거짓말(모략)로 가족과 지인을 속이며 신천지 공부와 활동을 하게 된다. 이를 통해 ‘14만 4천 명에 뽑혀서 육체영생하고 세상을 다스리는 왕 같은 제사장’이 된다는 비성경적이고 이루어질 수 없는 헛된 꿈을 꾸면서 말이다.

 

“정신을 차리고 깨어 있도록 하십시오. 여러분의 적대자 악마가 으르렁거리는 사자처럼 누구를 삼킬까 하고 찾아 돌아다닙니다.”(1베드 5,8) 아멘.

 

[2021년 11월 21일 온 누리의 임금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왕 대축일(성서 주간) 전주주보 숲정이 3면, 이금재 마르코 신부(가정사목국장 겸 상담사목 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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