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4일 (토)
(백) 부활 제5주간 토요일 너희는 세상에 속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뽑았다.

성무일도ㅣ독서기도

연중 제32주간 수요일: 희망하며 인내합시다

스크랩 인쇄

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11-06-20 ㅣ No.555

연중 제32주간 수요일

 

독서기도

 

제2독서

2세기 어느 저술가의 강론의 시작

(Cap. 10,1-12,1; 13,1: Funk 1,157-159)

 

희망하며 인내합시다

 

 

나의 형제들이여, 생명을 얻어 덕행을 충실히 실천하도록 불러주신 아버지의 뜻을 행하고 악에로 기울게 하는 충동을 벗어 버리며 악이 우리를 사로잡지 못하게 불경건을 피하도록 합시다. 우리가 선한 일을 하는 데 분투 노력한다면 평화가 뒤따를 것입니다. 평화란 인간적 두려움에 매여 지내고 미래에 있을 축복의 약속보다 현재의 즐거움을 더 원하는 사람들로서는 찾을 길이 없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이 세상의 쾌락이 내포하는 쓰라림과 미래 축복의 약속이 가져다 줄 기쁨을 모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것들이 그들 자신에만 국한된다면 큰 문제가 아니겠지만 그들의 나쁜 가르침이 순박한 영혼들에게 해를 끼침으로써 자기 자신들만이 아니라 그들의 말을 듣는 이들마저 단죄 받게 한다는 사실을 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하느님을 순결한 마음으로 섬기도록 합시다. 그러면 의로운 사람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약속을 믿는 우리의 신앙이 부족하여 우리가 그분을 섬기지 않는다면 참으로 비참한 사람이 될 것입니다. 예언자는 말합니다. “두 마음을 지니고 끈기가 없으며 이렇게 말하는 자는 불행하다. ‘이 모두를 우리 조상께로부터 들어 왔지만 하루하루 기다리고 있어도 들은 말이 실행된 것을 하나도 보지 못했다.’ 어리석은 자들아, 너희를 실과 나무에 비교해 보라. 포도나무의 예를 들어 생각해 보라. 포도나무는 먼저 잎을 내고 그 다음 꽃을 피우며 그리고 나선 신 포도를 맺고 마침내 때가 되면 단 포도 열매를 맺는다. 나의 백성은 그러하다. 그가 재난과 고뇌를 받은 후 행복을 얻게 되리라.”

 

나의 형제들이여, 두 마음을 지니지 말고 영원한 상급을 얻을 수 있도록 희망하며 인내합시다. 우리에게 그 상급을 약속하신 분은 충실하십니다. 그분은 각자에게 그의 행위에 따라 갚아 주실 것입니다. 하느님 앞에서 정의를 실천한다면 우리는 그분의 나라에 들어가고 “눈으로 본 적이 없고 귀로 들은 적이 없으며 아무도 상상주차 하지 못한 일”을 상급으로 받을 것입니다.

 

시간마다 사랑과 정의 가운데 하느님 나라의 임하심을 고대합시다. 주님이 오시는 날을 모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우매함과 사악으로 가득 차 있으니 지체없이 회개하고 선한 일을 찾도록 합시다. 이전의 죄를 우리 영혼에서 깨끗이 닦아 버리고 구원을 얻을 수 있도록 경건한 마음으로 참회의 생활을 합시다. 사람들에게 잘 보이려 꾀하지 말고 거룩한 생활로 우리 형제들에게만이 아니라, 우리와 관계 없는 이들에게도 훌륭한 모범을 주도록 합시다. 우리 때문에 하느님의 이름이 욕되게 해서는 안됩니다.

 

 

응송  1고린 15,58; 2데살 3,13

 

◎ 너희는 굳건히 서서 흔들리지 말고, 주님께서 맡겨 주신 일을 열심히 하라. * 주님을 위해서 하는 노력은 결코 헛되지 않다는 것을 알아야 하는도다.

○ 낙심하지 말고 꾸준히 선한 일을 하라.

◎ 주님을.



868 0

추천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