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4일 (토)
(백) 부활 제5주간 토요일 너희는 세상에 속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뽑았다.

성무일도ㅣ독서기도

연중 제32주간 화요일: 진실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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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11-06-20 ㅣ No.554

연중 제32주간 화요일

 

독서기도

 

제2독서

2세기 어느 저술가의 강론에서

(Cap. 8,1-9,11: Funk 1,153-157)

 

진실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회개

 

 

형제들이여, 아직 이 세상에 생존해 있는 동안 늘 회개합시다. 우리는 공예가의 수중에 든 진흙 덩이와 같습니다. 도기장이가 그릇을 만들 때 그것이 일그러지거나 망가지면 다시 고쳐 만들지만, 일단 불 가마 속에 넣게 되면 다시 손을 대지 않습니다. 우리도 그러합니다. 우리가 이 현세에서 살고 육신 안에 머물러 회개의 시간이 있는 동안에 마음을 다해 죄를 뉘우치고 회개하여 하느님께로부터 구원을 얻도록 해야 합니다.

 

이 세상을 떠난 다음에는 죄를 고백하지도 못하고 속죄도 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이여, 우리는 아버지의 뜻을 이루고 우리 육신을 정결하게 보존하며 주님의 계명을 지키면서 영원한 생명을 얻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주님이 복음에서 말씀하십니다. “만약 너희가 작은 일을 하는데 충실치 못하다면 누가 큰일을 너희에게 맡기겠느냐?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지극히 작은 일에 충실한 사람은 큰일에도 충실할 것이다.” 이 말씀은 우리가 생명을 얻으려한다면 우리 육신을 정결하게 보존하고 흠 없이 그 인호를 간직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여러분 중 누구라도 이 육신이 심판을 받지 않는다거나 부활하지 않으리라고 말해서는 안됩니다. 이것 좀 생각해 보십시오. 여러분이 어떤 상태에서 구원되고 또 영적 시력을 얻었습니까? 육신으로 살고 있을 때가 아닙니까? 그러므로 우리는 하느님의 성전처럼 우리 육신을 보존해야 하겠습니다.

 

여러분이 육신으로 이 세상에 부름 받은 것처럼 육신으로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우리를 구속하신 주 그리스도께서 이전에는 영이셨지만 사람이 되시어 사람으로 우리를 불러 주셨다면 우리도 이 육신 안에서 그 보상을 받을 것입니다.

 

형제들이여, 서로 사랑합시다. 그러면 모두 다 하느님 나라에 도달할 것입니다. 치료받을 시간이 있는 동안 우리 의사이신 하느님의 손에 의탁하여 우리를 돌보심에 대해 그분께 보답하도록 합시다. 무엇으로 보답할 수 있겠습니까? 진실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회개로써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만사를 미리 알고 계시며 우리 마음에서 움직이고 있는 것도 알고 계십니다. 그분이 우리를 당신의 자녀로 받아들이시도록, 우리는 그분께 입으로써만이 아니고 마음으로부터 찬미를 드립시다. 주 친히 말씀하셨습니다. “나의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들이 내 형제들이다.”

 

 

응송  에제 18,31a. 32; 2베드 3,9b

 

◎ 너희는 저지르던 죄악을 다 벗어 버리고, 새 마음을 먹고 새 뜻을 품어라. * 주께서 말씀하신다. “죽을 죄를 지은 사람이라도 사람이 죽는 것은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니다. 회개하라. 그러면 살리라.”

○ 주님은 너희를 위해 참고 기다리시고, 아무도 멸망하지 않고 모두 회개하게 되기를 바라시노라.

◎ 주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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