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6일 (목)
(백) 부활 제7주간 목요일 이들이 완전히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성무일도ㅣ독서기도

사순 제1주간 목요일: 착한 목자이신 주님의 모범을 본받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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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11-06-19 ㅣ No.249

사순 제1주간 목요일

 

독서기도


제2독서

아마세아의 성 아스테리우스 주교의 강론에서

(Hom. 13: PG 40,355-358. 362)

 

착한 목자이신 주님의 모범을 본받읍시다

 

 

하느님의 모상으로 창조된 여러분들이 하느님과 같이 되려고 하면 그분을 본받으십시오. 그리스도인인 여러분은 그 이름으로만 해도 사랑을 전해야 하기 때문에 그리스도의 사랑을 본받으십시오.

 

그리스도의 자비의 풍요성을 생각해 보십시오. 그분이 인간으로서 인간에게 오시려고 할 때, 당신 앞에 회개의 전달자요 안내자인 요한을 보내셨으며, 요한 이전에 사람들이 생활 자세를 바꾸고 제 길로 돌아와 더 보람 있는 생활을 하도록 가르치기 위하여 모든 예언자들을 보내 주셨습니다.

 

마침내 그리스도께서 지상에 오시어 당신 친히 이렇게 말끔하셨습니다.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지고 허덕이는 사람은 다 나에게로 오너라. 내가 편히 쉬게 하리라.” 그리고 당신의 이 말씀을 받아들인 이들에게 그분은 어떻게 하셨습니까? 그들의 죄를 기꺼이 용서해 주시고 마음을 괴롭히는 모든 근심에서 해방시키셨습니다. 즉 말씀께서는 그들을 거룩하게 하시고 성령께서는 그들을 굳세게 하셨으며 또 옛사람을 물 속에 묻어 버리고 새사람으로 태어나게 하시어 은총이 꽃피었습니다.

 

그 다음에 어떻게 되었습니까? 원수였던 사람은 벗이 되었고 의인이었던 사람은 자녀가 되었으며 세속적이었던 사람은 성스럽고 경건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착한 목자이신 주님의 이 모범을 본받읍시다. 복음서를 묵상해 봅시다. 그리고 마치 거울을 들여다보듯 그 열성과 자비의 모범을 보고 배우도록 합시다.

 

복음서에 나오는 여러 비유 중에 일백 마리의 양을 가진 목자의 비유가 있습니다. 그 일백 마리 가운데 한 마리가 떠나 헤맬 때 목자는 평화롭게 풀을 뜯고 있는 양들과 같이 있지 않고 그를 찾으러 나가 골짜기와 숲을 지나서 크고 험준한 산에 올라가 그 잃은 양을 찾을 때까지 힘을 다하여 여기저기 외딴 곳을 다니며 찾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찾다가 발견하면 때리면서 무리가 있는 곳으로 몰아대지 않고, 어깨에 메고 쓰다듬으면서 무리가 있는 곳으로 데리고 가서, 다른 양들보다 찾은 이 양을 보고 기뻐합니다.

 

이 비유가 지니고 있는 숨은 뜻을 생각해 봅시다. 이 양은 실제로 양을 뜻하는 것이 아니고 이 목자도 실제의 목자를 뜻하지는 않습니다. 이 비유 속에는 성스러운 의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어떤 사람이건 버림받은 자로 또는 희망이 없는 자로 생각하지 말고, 위험 중에 있는 이들에게 쉽게 실망하거나 또는 그들을 도와주는 데 게을러서는 안되며, 그들이 덕행의 길을 떠나 헤맬 때 되돌아오게 하며 돌아올 때 기뻐하고, 그들이 선하고 거룩한 삶을 영위하고 있는 이들의 무리에 들어가도록 해주어야 한다는 것을 이 비유는 우리에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응송  즈가 7,9; 마태 6,14 참조

 

◎ 너희는 사실대로 공정한 재판을 하여라. * 동족끼리 서로 신의를 지키며 열렬히 사랑하여라.

○ 너희가 남의 잘못을 용서하면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도 너희를 용서해 주시리라.

◎ 동족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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