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4일 (토)
(백) 부활 제5주간 토요일 너희는 세상에 속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뽑았다.

성무일도ㅣ독서기도

연중 제31주간 목요일: 신경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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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11-06-20 ㅣ No.549

연중 제31주간 목요일

 

독서기도

 

제2독서

예루살렘의 성 치릴로 주교의 ‘예비자 교리’에서

(Cat. 5, De fide et symbolo, 12-13: PG 33,519-523)

 

신경에 대해

 

 

여러분이 배워 고백하는 신앙은 다만 지금 교회가 넘겨주는 신앙뿐이어야 합니다. 성서의 모든 권위가 그것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모든 사람들이 성서를 읽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이들은 읽을 줄 몰라서 그러하고 또 어떤 이들은 너무 분주해서 그러합니다. 그래서 신앙에 대한 무지로 인해 멸망하는 영혼이 없도록 우리는 신경의 짧은 말씀에서 신앙의 모든 교리를 집약하여 제시합니다.

 

여러분이 이 신앙을 전 생애를 통해 나그네 양식처럼 가지고 다니기를 명하는 바입니다. 이 신앙 외에는 다른 어느 것도 받아들이지 마십시오. 우리 자신도 생각이 바뀌어 지금 가르치는 것과 어긋나는 것을 가르친다 해도 더 나아가 악의 천사가 빛의 천사로 둔갑하여 여러분을 오류에 빠지도록 한다 해도 다른 것을 받아들이지 마십시오. “우리는 말할 것도 없고 하늘에서 온 천사라 할지라도 우리가 이미 전한 복음과 다른 것을 여러분에게 전한다면 그는 저주를 받아 마땅하기” 때문입니다.

 

방금 들으신 신경의 말씀을 기억에 새기도록 하십시오. 그리고 적당한 때에 성서와 비교하여 조목 하나하나의 기본적인 뜻을 깨닫도록 하십시오. 이 신앙의 요체는 인간의 기분에 따라 만들어진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성서 전체에서 핵심이 되는 것을 취하여 구성한 것으로서 신앙의 유일한 가르침을 이룹니다. 겨자씨가 그 조그마한 한 알 속에 많은 가지들을 담고 있는 것처럼, 이 신경도 그 짧은 말 속에 구약과 신약 성서에 담겨 있는 모든 계시의 핵심을 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이여, 지금 전해 받은 이 성전을 간직하도록 하고 여러분의 마음 깊은 곳에다 새겨 두도록 하십시오.

 

여러분이 한가한 상태에 있을 때 원수가 그것을 빼앗는 일이 없고 또 이단자들이 여러분이 전해 받은 진리를 왜곡시키게 하는 일이 없도록 그것을 충실히 보존하십시오. 우리가 여러분에게 신앙을 주는 것은 마치 여러분에게 돈을 투자하는 것과 같습니다. 하느님께서 당신이 대출하신 이 투자액에 대한 결산서를 여러분에게 요구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도가 말하는 것처럼 “만물에게 생명을 주시는 하느님 앞에서와 본티오 빌라도에게 당당하게 증언하신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나는 여러분에게 명령하니, 여러분은 내가 지금 여러분에게 넘겨주는 이 신앙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흠 없이 간직하십시오.

 

여러분은 불멸의 보화를 전해 받았습니다. 주님이 다시 오시는 날에 그분은 여러분에게 그 결산서를 요구하실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하느님께서 친히 정하신 때에 나타나실 것입니다. 하느님은 오직 한 분이시고 복되신 주권자이시며 왕 중의 왕이시고 군주 중의 군주이십니다. 그분은 홀로 불멸하시고 사람이 가까이 갈 수 없는 빛 가운데 계시며 사람이 일찍이 본 일이 없고 또 볼 수 없는 분이십니다.” 그분께 영광과 영예와 권세가 영원히. 아멘.

 

 

응송  히브 10,38-39; 하바 2,4 참조

 

◎ 나를 믿는 올바른 사람은 믿음으로 살리라. 만일 그가 뒤로 물러서면 내 마음이 그를 달갑게 여기지 않으리라. * 우리는 뒤로 물러나 멸망할 사람들이 아니라, 믿음을 가져 생명을 얻을 사람들이로다.

○ 믿음이 없는 사람은 올바른 길에 오래 있지 못하리라.

◎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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