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4일 (토)
(백) 부활 제5주간 토요일 너희는 세상에 속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뽑았다.

성무일도ㅣ독서기도

연중 제31주간 화요일: 평화를 이룩하는 데 있어서의 그리스도인의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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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11-06-20 ㅣ No.547

연중 제31주간 화요일

 

독서기도

 

제2독서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현대 세계의 사목 헌장’에서

Nn. 88-90)

 

평화를 이룩하는 데 있어서의 그리스도인의 역할

 

 

정당한 자유의 존중과 모든 사람들의 형제애로써 국제 질서를 건설하기 위하여 그리스도 신자들은 기꺼이 마음을 다하여 협력할 것이다. 더구나 세계의 대부분이 아직도 극심한 곤궁에 시달리고 있으며 마치 그리스도 자신이 가난한 사람들 가운데서 큰소리로 당신 제자들의 사랑을 호소하시는 것 같으므로 더욱 그러하다. 국민의 대부분이 그리스도 신자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나라들이 풍부한 재화를 누리고 있는 반면에 다른 나라들은 생활 필수품도 없이 기아와 질병과 온갖 불행에 시달리고 있는 “스캔들”은 제거되어야 하겠다. 청빈과 사랑의 정신은 그리스도 교회의 영광이요 증명이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들과 다른 민족들에게 도움이 되기 위하여 자원으로 헌신하는 그리스도 신자들, 특히 젊은이들을 찬양해야 하고 또 도와주어야 한다. 진정, 현대의 불행을 힘대로 덜어 주는 일은 하느님 백성 전체의 의무이며, 여기에 있어서 주교들은 말과 모범으로 선봉에 서 있는 것이다. 그러기 위하여 옛 교회의 관습대로, 쓰고 남는 것만을 애긍할 것이 아니라 자기에게 필요한 몫에서 나누어 주어야 한다. 원조 금품을 모집하고 분배하는 일은 엄격하고 일률적인 방법으로 이루어질 것은 아니라도, 교구내, 국내, 그리고 전세계에 있어서 질서 있게 이루어져야 한다. 또 적당하다고 생각되는 지역에서는 어디서나 가톨릭 신자들과 다른 그리스도교 형제들이 공동으로 이런 활동을 하는 것이 좋다. 사랑의 정신은 사회 활동과 자선 활동의 신중하고 질서 있는 실천을 금하지 않을뿐더러, 오히려 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발전 도상의 국가들에게 봉사하기 위하여 헌신하려는 사람들은 적당한 기관에서 합당한 훈련을 받을 필요가 있다.

 

따라서 교회가 사람들의 협력을 장려하고 추진하기 위해서는 불가불 교회는 민족들의 공동체 한가운데 현존해야만 하겠다. 이 같은 교회의 현존은 교회의 공적 기관을 통해서, 또 모든 사람에게 봉사하겠다는 유일한 소망을 품은 모든 그리스도 신자들의 완전하고 성실한 공동 노력을 통하여 실현되는 것이다.

 

더욱 효과적으로 이 목적을 달성하려면, 신자들 자신이 인간으로서, 또 신자로서의 그 책임감을 자각하고 자기 생활 환경에서 국제 공동체와 지체 없이 협력하려는 봉사 정신을 환기시키도록 노력해야 한다. 따라서 종교 교육에 있어서나 공민 교육에 있어서 이 점에 관하여 젊은이들을 교육하도록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마침내 가톨릭 신자들은, 국제 공동체 안에서 그 임무를 올바로 완수하기 위하여, 함께 복음적 사랑을 고백하는 갈라진 형제들이나 또는 평화를 갈망하는 모든 사람들과 능동적으로 또한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를 바란다.

 

 

응송  하바 3,3; 레위 26,1b. 9 참조

 

◎ 나 너희 주 하느님은 남방으로부터 와, * 너희를 찾아 평화를 주리라.

○ 나는 너희를 부드러운 얼굴로 굽어보며, 너희 자손을 일으키고 너희를 불어나게 하여, 내가 너희와 맺은 계약을 이루리라.

◎ 너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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