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5일 (수)
(백) 부활 제7주간 수요일 이들도 우리처럼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성무일도ㅣ독서기도

사순 제2주간 토요일: 유일하고 참된 선이신 하느님과의 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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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11-06-19 ㅣ No.258

사순 제2주간 토요일

 

독서기도


제2독서

성 암브로시오 주교의 ‘세속에서의 도피’에서

(Cap. 6,36; 7,44; 8,45; 9,52: CSEL 32,192. 198-199. 204)

 

유일하고 참된 선이신 하느님과의 일치

 

 

사람의 마음이 있는 곳에 그의 보화가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구하는 이들에게 은총을 거절하지 않으십니다. 하느님께서는 선하시고 특히 당신을 섬기는 이들에게 자비하시기 때문에, 우리가 그분의 빛 가운데 거닐고 그분의 영광을 보며 천상적 기쁨의 은총을 누리기 위해서는 그분께 매달려야 하며 영혼을 다하고 마음을 다하며 정성을 다하여 그분과 함께 있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온갖 선이신 하느님께로 마음을 드높여 하느님 안에 있고 그분 안에서 살며 그분과 일치하도록 합시다. 최고의 선이신 그분께서는 인간의 모든 생각과 이해를 뛰어넘으시며 모든 이해와 지각을 초월하는 한없는 평화와 고요함을 누리고 계십니다.

 

선이신 하느님께서는 모든 것에 스며드시고 우리 모두는 그 안에서 살며 또 그것에 의존합니다. 그분은 신적이시기에 당신 자신을 초월하는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선은 신적이고 신적인 것은 선이기에 유일한 하느님 외에는 선한 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시편 작가는 “당신이 손을 벌려 주시면 복이 그득 차나이다.”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선을 통하여 참으로 선한 모든 것들을 받게 되고 그것들 안에는 악의 혼합이 없습니다.

 

성서는 믿는 이들에게 이 선한 것들을 약속합니다. “너희가 기꺼이 순종하면 땅에서 나는 좋은 것을 먹게 되리라.” 우리는 그리스도와 함께 죽어 우리 안에 그리스도의 생명이 드러나도록 우리 육신 안에 그리스도의 죽음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우리 옛 생명으로 살지 않고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살면서 순결과 정결, 단순성과 온갖 덕행의 생활을 합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부활했으므로 그분과 함께 살고, 뱀이 이제 지상에서 우리의 발꿈치를 상하지 못하게 하도록 그리스도 안에서 승화를 이룹시다.

 

이곳에서 도피합시다. 여러분은 육체 안에 갇혀있다 하더라도 영적으로 도피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영혼이 그분께 매달리고 영신으로 그분의 발자취를 따르며 외적으로만이 아니라 신앙으로 그분의 길을 가고 또 그분께로 도피한다면, 여러분은 이곳에 있으면서도 동시에 주님의 현존 앞에 있을 수 있습니다. 시편에서 다윗이 말한 대로 주님은 우리의 피난처이시며 힘이십니다. “주여, 당신께로 피신했사오니, 결코 망신을 당하지 않았나이다.”

 

하느님은 우리의 피난처이시고 또 하늘과 하늘 위에 계시기 때문에, 우리는 이곳에서 도피하여 수고로부터의 휴식과 평화가 있는 곳, 큰 축일을 지낼 그 높은 곳으로 올라가도록 합시다. 모세가 말했습니다. “안식년에 너희 땅을 묵히는 것이 너희 모두를 먹이리라.” 주님께로 피신하여 그 안에 있는 행복을 바라보는 것은 참된 충족이고 즐거움과 평화의 절정입니다.

 

사슴처럼 샘물로 달려갑시다. 우리 영혼도 다윗처럼 갈증을 느껴야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샘은 무슨 샘입니까? 시편의 말을 들으십시오. “생명의 샘이 진정 당신께 있나이다.” 내 영혼은 그 샘에서 이렇게 말해야 합니다. “내 영혼 하느님의 얼굴을 언제나 가서 뵈오리까?” 그 샘은 하느님이십니다.

 

 

응송  마태 22,37-38; 신명 10,12 참조

 

◎ 네 영혼을 다하고 마음을 다하며 열성을 다하여 주님이신 너의 하느님을 사랑하라. * 이것이 가장 크고 첫째가는 계명이로다.

○ 너희 주 하느님께서 너희에게 바라시는 것은 너희 주 하느님을 경외하며, 마음을 다하고 정성을 다하여 그분을 사랑하고 그분을 섬기는 것이 아닌가?

◎ 이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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