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5일 (수)
(백) 부활 제7주간 수요일 이들도 우리처럼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성무일도ㅣ독서기도

사순 제3주간 수요일: 마음이 깨끗한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하느님을 뵙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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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11-06-19 ㅣ No.262

사순 제3주간 수요일

 

독서기도

 

제2독서

안티오키아의 성 테오필루스 주교가 아우톨리쿠스에게 헌정한 저서에서

(Lib. 1,2. 7: PG 6,1026-1027. 1035)

 

마음이 깨끗한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하느님을 뵙게 될 것이다

 

 

당신이 나를 보고 “당신은 하느님을 보여 주시오.”라고 청한다면, 나는 “당신이 먼저 당신 안에 있는 사람을 보여 주시오. 그러면 내가 당신에게 나의 하느님을 보여 주겠소.”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즉 “당신 영혼의 눈이 볼 수 있는지 또 당신 마음의 귀가 들을 수 있는지 내게 보여 주시오”라고 말입니다.

 

육신의 눈으로 보는 이들은 그 눈으로 이 지상에서 생기는 일들을 볼 수 있고 서로 다른 사물들의 차이점, 즉 빛과 어두움, 흰색과 검은색, 추악한 것과 아름다운 것, 조화를 이루는 것과 산만한 것, 모양 좋은 것과 일그러진 것 그리고 과잉과 결핍 등을 구별할 수 있습니다. 사람의 귀에 대해서도 같은 것을 말할 수 있습니다. 귀는 높은 소리와 낮은 소리 그리고 유쾌한 소리와 불쾌한 소리를 구별합니다.

 

이와 같이 마음의 귀와 영혼의 눈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하느님을 볼 수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그분을 볼 수 있는 사람들에게 즉 영혼의 눈이 뜨인 사람들에게만 보입니다. 모든 사람은 눈을 가지고 있지만 어떤 사람은 눈이 어두워져 태양 빛을 보지 못합니다. 그러나 눈 먼 사람이 태양 빛을 보지 못할 때, 그것은 태양의 빛이 빛나지 않기 때문이 아닙니다. 눈먼 사람은 자기 눈을 나무라야 합니다. 이처럼 당신 영혼의 눈도 죄악과 악행 때문에 어두워져 있습니다.

 

사람의 영혼은 찬란한 거울처럼 깨끗해야 합니다. 거울에 녹이 슬 때 사람의 얼굴을 들여다 볼 수 없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사람에게 죄가 있을 때 사람은 하느님을 볼 수 없습니다.

 

그러나 당신이 원한다면 회복될 수 있습니다. 의사에게 가시오. 그러면 의사는 당신의 영혼과 마음의 눈을 고쳐 줄 것입니다. 이 의사는 누구입니까? 그분의 말씀과 지혜로써 병을 고쳐 주시고 생명을 주시는 하느님이십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 말씀과 지혜로써 만물을 창조하셨습니다. “하느님의 말씀으로 하늘은 만들어졌고, 만상도 당신 입김으로 이루어졌도다.” 그분의 지혜는 놀라운 위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지혜로써 땅의 기초를 세우셨고 하늘을 슬기로써 만드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지혜로이 심연을 가르시고 구름이 비를 쏟아 내리게 하셨습니다.

 

당신이 이 모든 것을 이해라고 순수하고 거룩하며 의로운 생활을 한다면 하느님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먼저 당신 마음에서 믿음과 하느님께 대한 경외심이 앞장서 나아가야 당신은 이런 것들을 이해할 것입니다. 멸하고 말 것을 벗어버리고 불멸을 입을 때 당신의 공로에 따라 하느님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영혼과 함께 당신의 육신도 부활시키실 때 당신은 불사 불멸을 입어 불사 불멸이신 분을 보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당신이 지금 그분을 믿어야만 될 수 있는 일입니다.

 

 

응송  2고린 6,2. 4. 5. 7 참조

 

◎ 이때는 은혜를 베푸는 때요, 이날은 구원의 날이니, 우리는 고통을 잘 견디어 내고 단식을 하면서, * 하느님의 능력으로 살아야 하는도다.

○ 우리는 하느님의 일꾼으로서 고통을 잘 견디어 내고 단식을 하면서,

◎ 하느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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