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4일 (토)
(백) 부활 제5주간 토요일 너희는 세상에 속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뽑았다.

성무일도ㅣ독서기도

연중 제30주일: 하느님께서는 모든 이에게 선을 베푸시어 세상을 조화와 화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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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11-06-20 ㅣ No.538

연중 제30주일

 

독서기도

 

제2독서

성 클레멘스 1세 교황의 ‘고린토인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Cap. 19,2-20,12: Funk 1,87-89)

 

하느님께서는 모든 이에게 선을 베푸시어 세상을 조화와 화목으로 다스리십니다

 

 

온 누리의 아버지이시고 창조주이신 하느님께 우리 시선을 돌려 그분이 베풀어 주신 위대하고도 비교할 수 없는 선물과 평화의 은총에 굳건히 매달립시다. 우리의 지성으로 그분을 관조하고 우리 마음의 눈으로 그분의 자비로운 사랑을 주시하여 하느님께서 당신의 모든 피조물들을 얼마나 큰 인자로서 대해 주시는지 보기로 합시다.

 

그분의 통치 아래 운행하는 하늘들이 평화 가운데 그분께 예속되어 있습니다. 낮과 밤은 서로간에 장애를 주지 않고 그분이 설정하신 궤도에 따라 회전합니다. 태양과 달과 별들의 합창단은 그분의 명령대로 조화 속에 지정된 궤도를 조금도 벗어남이 없이 회전합니다. 땅은 주님의 뜻에 따라 싹을 내어 계절마다 그 위에 움직이는 사람과 짐승과 온갖 생물체를 위해 풍성한 식량을 생산하고 그분의 결정 사항에 항변하는 일이 없으며 그것을 조금도 변경시키려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잴 수 없는 깊은 심연과 아무도 아직 들어보지 못한 지하의 영역들도 같은 방법으로써 유지시키십니다. 하느님의 규정에 따라 끝없는 웅덩이에 모여든 웅대한 바닷물들은 자기에게 할당된 경계선을 넘지 않고 그분이 결정하신 대로 따라갑니다. 하느님께서는 바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여기까지는 와도 좋지만 그 이상은 넘어오지 말아라. 너의 도도한 물결은 여기에서 멈추어야 한다.” 사람이 지나갈 수 없는 대양과 그것 너머에 있는 다른 세계들도 주님의 같은 규정에 따라 통치됩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은 평화롭게 그리고 질서 있게 서로를 뒤따릅니다. 바람의 군대들은 일정한 시간에 제 임무를 수행하고 지체함 없이 순종합니다. 우리의 사용과 건강을 위해 만들어진 바닥을 드러냄이 없는 샘들은 인간의 생명 부양을 위해 끊임없이 자기 젖을 제공합니다. 그리고 미소한 생물체마저 평화와 화목 가운데 집단을 이룹니다.

 

만물의 위대한 예술가이신 주님은 이 모든 것들이 평화와 화목 가운데 운행하도록 명하셨습니다. 이것은 만물의 선익을 위해 특히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느님의 자비 안에 피난처를 구한 우리의 선익을 위해서 하신 것입니다. 그리스도께 영광과 엄위하심이 영원토록 있으소서. 아멘.

 

 

응송  유딧 9,12; 6,19a 참조

 

◎ 하늘과 땅을 다스리시고 물을 만들어 주신 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왕이신 분이시여, * 당신 종들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 하늘과 땅의 왕이신 주 하느님, 우리의 처참한 처지를 굽어보시어,

◎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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