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0일 (월)
(백) 교회의 어머니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교육 주간)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

강론자료

대림 2 주간 수요일-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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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희 [gold] 쪽지 캡슐

2003-12-10 ㅣ No.546

대림 제 2 주간 수요일

 

        이사야 40,25-31  마태오 11,28-30

    2003. 12. 10.

주제 : 하느님을 믿는 사람들

 

우리는 대림시기를 지내고 있습니다.  대림시기란 주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오시기를 기다리는 시기입니다.  아주 오랜 옛날 이스라엘 백성들이 정치적인 구원자로서 로마의 압제에서 구해줄 뛰어난 분을 기다렸던 것과는 뭔가 자세가 달라야 합니다.  그렇게 눈에 보이는 현실을 바꿔줄 하느님을 기대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지금도 구원자가 오지 않았으므로 기다린다고 합니다.

 

한 해를 지내고 다시 새로운 한 해를 준비하면서 하느님을 기다리는 일은 신앙인들에게 어떤 의미를 주겠습니까?  어제와 오늘이 다르지 않고, 지난해와 앞으로 다가올 한 해가 완전히 다를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기다리는 시기를 지내는 사람으로서 가져야 할 올바른 자세는 어떤 것이겠습니까?

 

세상은 내가 보는 대로 보이는 법입니다.  하느님을 무능한 분으로, 하느님을 내 삶과는 상관없는 분으로 여긴다면 정말 하느님은 그렇게 밖에 보이지 않게 됩니다.  하느님이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도 우리가 그 하느님의 달라진 모습을 볼 수 있는 준비가 되지 않다면 방법은 없는 법입니다.  

 

이사야 예언자가 하는 소리도 그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하느님에 대해서 우리가 갖는 자세를 바꿔야 한다는 것이 이사야 예언자의 말씀입니다.  우리는 그 선언과 초대를 어떻게 받아들여야하겠습니까?  복음에서 예수님도 말씀하십니다.  무거운 짐을 지고 허덕이는 사람은 내게 오너라........  그것뿐입니다.  짐을 내려놓으라는 말씀도 없고, 무거운 짐을 줄여주겠다는 말씀도 없습니다.  예수님의 이러한 초대를 여러 차례 읽어보면, 다만 우리가 올바른 자세로 돌아서기만 한다면 내 삶의 무게가 달라질 거라는 것을 느낄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그것도 하느님 앞에 가져야 할 자세를 올바로 갖추는 사람에게 다가올 수 있는 행복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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