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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녹) 2024년 11월 23일 (토)연중 제33주간 토요일하느님은 죽은 이들의 하느님이 아니라 산 이들의 하느님이시다.
묵상집
그분의 뜻 안에서

97 정탁 [daegun011] 2002-02-15

                    

                    그분의 뜻 안에서

 

형제여, 무엇을 할지 걱정하지 말고 사랑하는 일에 마음을 쓰십시오.

더 이상 반복해서 쓸데없이 하늘에다 대고 "내 길이 어떤 길입니까?" 라고 묻지 말고 그 대신 사랑하려고 노력하십시오.

 

사랑하게 되면 나갈 길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게 되면 하느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을 것입니다.

 

사랑하게 되면 평화를 얻게 될 것입니다.

 

사랑은 모든 생활의 법과 규범을 완성시키고,

 

모든 성덕을 자극합니다.

 

"사랑하십시오. 그리고 원하는 것을 행하십시오."

 

아니, 사랑하게 되면 내가 원하는 것을 하기가 더 이상 가능하지 않습니다. 사랑하게 되면 사랑하는 상대방의 뜻을 행해야 합니다.

 

사랑하게 되면 사랑의 포로가 됩니다.

 

그리고 사랑은 특히 하느님을,

 

십자가에 못박히신 하느님을 대상으로 할 때 엄청난 요구를 합니다.

 

더 이상 내 뜻을 행할 수 없습니다.

 

하느님 아버지의 뜻,

 

예수님의 뜻을 행해야 합니다.

 

내가 이 뜻을 행하기를 익히게 되면 나는 지상에서 내 소명을 충만히 실현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하느님의 뜻, 그것은 바로 세상을 다스리고 천체를 움직이고 사람들을 회개시키고 태어나게 하고 죽게 합니다.

 

당신이 속죄하기 위해, 흠숭하기 위해 땅에 무릅을 꿇는 것이나 가르치기 위해 설교대에 있는 것이 하느님의 뜻 안에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만약 하느님의 뜻이 가난한 사람들을 찾아 나서거나, 당신의 재산을  나누어 주거나, 먼 나라로 떠나게 하지 않는다면 그 밖에 다른 모든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혹 당신이 가정을 이루고 세속적인 책임을 맡도록 당신을 부른다 해도 어찌 의심할 수 있겠습니까?  

 

"그분의 뜻 안에 우리의 평화가 있습니다." 라고 단테는 말합니다.

 

그야말로 하느님께 대한 우리의 온전한 종속관계가 아주 잘 요약된 표현인 것 같습니다.

 

                                C.Carret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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