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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실
시험관 아기

3 장재용 [jaeyjang] 2000-10-05

대한매일 10월 5일자 신문

 

"優性"시험관아기 출산

 

미국의 한 부부가 딸의 난치병 치료를 위해 유전자 검사를 거쳐 시험관 아기를 낳았다.유전병을 피하기 위한 유전자 검사는 숱하게 있었으나 형제의 질병 치료용으로 태어난 아기는 처음이어서 ‘의학적상품’이 아니냐는 윤리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콜로라도주 잉글우드에 사는 잭 내시와 리사 부부의 딸 몰리(6)는선천적 골수결핍증인 팬코니(Fanconi) 빈혈증을 앓아 왔다.이 병에걸리면 출혈과 면역체계 이상으로 7살 때 백혈병 등의 합병증으로 목숨을 잃게 된다.

 

병을 치료하려면 가족 중 팬코니 유전자를 갖지 않은 건강한 사람의세포를 몰리의 골수에 이식해야 한다.그러나 내시 부부는 팬코니 유전자를 갖고 있으며 아기를 낳을 경우 팬코니 빈혈증에 걸릴 확률은25%다.몰리의 부모는 새 아기를 낳을 생각을 포기하다가 배아를 이식하기 전에 유전자 검사를 거치면 건강한 아기를 낳을 수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일리노이주 메이스닉 의료센터는 몰리의 부모로부터 수정란 15개를추출해 유전자 검사를 했다.이 가운데 2개가 팬코니 빈혈 유전자가없으면서 몰리의 조직과 똑같다는 사실을 발견,건강한 1개를 골라 리사의 자궁에 이식했다.내시 부부는 8월 29일 아들 애담을 얻었다.의료진은 앞서 26일 애담의 탯줄로부터 건강한 골수를 채취,몰리에게주입했다.성공여부는 1주일 뒤에 알 수 있으나 완치될 확률은 85∼90%.

 

그러나 유전자 시험을 통한 시험관 아기의 탄생은 ‘목적을 위한 선별적 인간의 재생산’이란 윤리적 문제를 야기시켰다.14개의 배아를죽이면서 선택된 15번째 배아가 인격체라기 보다 의학적 상품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이동미기자 eyes@k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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