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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녹) 2024년 11월 23일 (토)연중 제33주간 토요일하느님은 죽은 이들의 하느님이 아니라 산 이들의 하느님이시다.
미사
미사전례에 대한 해설1

4 신림동청년협의회 [youngjesus] 2001-01-21

1장. 전례는 하느님께 드리는 봉사(神奉仕)이다.

 

교회 전례의 原點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제자들에게 "나는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다(마태 20,28)"라고 말씀하신 대로 최후의 만찬에서 제자들

의 발을 씻어 주시고, 당신 자신을 먹고 마시도록 내어주실 정도로 우리들을 위하여 봉사해 주셨다는 것이다(마태 26,26∼29).

전례는 이러한 예수 그리스도 자신의 봉사에 대한 구원사업을 기념하는 제의(祭儀)이므로, 그 중심이 되는 전례인 `감사 전례(미사라고 불린다)’는 말씀의 전

례에서 시작하여 성찬의 전례로 심화되어 간다.

최후의 만찬에서 그리스도께서 "나를 기억하여 이를 행하여라."고 명하신 말씀을 따라 제자들은 주님께서 부활하신 주일에 주님의 빠스카를 기념하는 제례를

행하기 시작했고, 그 뒤 그리스도인들은 이 예배 집회를 하느님께 드리는 봉사로써 오늘에 이르기까지 거르지 않고 계속해서 지내왔던 것이다(전례헌장 6항

참조). 이것이 그리스도교의 제례인 전례의 중심이 되는 감사 전례이다.

감사 전례의 명칭은 감사라는 의미의 희랍어 `에우카리스티아(ευχαριστια)’에서 연유하며, 이는 감사 전례 중 축성된 빵과 포도주를 지칭하는 단어로 되었다.

또한 미사를 지칭하는 다른 단어들을 보면 봉사의 직무를 나타내는 영어의 `Service’ 혹은 독일어의 ’Dienst’가 전례의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그리스도의 구원

사업과 그 구원사업을 기념하는 형태가 제정된 최후의 만찬은 그리스도 자신의 완전한 봉사에 의한 것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이 드리는 미사의 구조도

봉사라는 의미 없이는 생각할 수 없다.

감사 전례는 하느님께서 불러모으신 백성들이 `말씀’과 `표징’으로써 공동으로 행하는 신앙행위로 구성되어 있다. 처음에는 주로 `말씀’에 의한 하느님과 하느

님 백성의 친교(나눔)가 `말씀 전례’로 행해졌지만, 준성사나 성사의 전례에서는 차츰 `표징’의 요소가 강해졌다. 모든 전례에서 성사의 중심은 감사의 성사(성

체성사)로까지 심화되어져야 하므로, 오늘날에는 모든 성사와 준성사의 전례가 될 수 있는 대로 미사 중에, 즉 "말씀 전례"와 "성찬 전례"사이에 이루어지도록

되어 있다. 이와 같은 감사 전례의 구조로 보아 미사는 바로 `하느님께 드리는 봉사(神奉仕)’이다. 다시 말해서 미사는 불리어 모인 하느님 백성의 봉사로 이루

어지는 제례이며, `말씀’과 `표징’으로써 서로 봉사하는 것을 통해 하느님께 봉사를 드리는 신봉사(神奉仕)이다. 또한 이처럼 우리가 서로 봉사함으로써 하느

님께서 우리들에게 어떻게 봉사해 주시는지 드러난다. 이렇듯이 전례의 중심을 이루고 있는 성사는 그리스도인들의 신앙행위이며 교회의 공적인 신앙고백이

다. 그러므로 성사는 하느님 말씀과 은총을 다른 이들에게 전하는 봉사와 나눔 안에서, 하느님께서 우리들에게 활동하고 계신다는 것을 나타내는 확실히 효과

있는 `말씀’과 `표징’임이 뚜렷하다. 이로써 미사 전례 봉사자들의 임무의 중대성이 아무리 강조되어도 지나침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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