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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백) 2024년 11월 24일 (일)온 누리의 임금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왕 대축일(성서 주간)내가 임금이라고 네가 말하고 있다.
초등부주일학교게시판
안냐세여...=^^=

1089 박수람 [su-ram] 2001-02-01

시 한편.

 

 

우리의 만남은

-용혜원

 

우리의 처음 만남은

오늘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언젠가 어느 곳에서인가

서로를 모른 채

스쳐지나가듯 만났을지도

우리는 알 수는 없습니다

 

그때는

서로가 낯모르는 사람으로

눈길이 마주쳤어도

전혀 낯선 사람으로 여겨

서로 무관심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들의 만남 속에

마음이 열리고

영혼 가득히 사랑을 느끼는 것은

 

우리의 만남이

우리의 사랑이

이 지상에서

꼭 이루어져야 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만남은

기쁨입니다 축복입니다

서로의 마음을 숨김없이

쏟아놓을 수 있는 것은

서로를 신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나의 눈동자 속에

그대의 모습이 있고

그대의 눈동자 속에

나의 모습이 담겨져 있습니다

 

그보다 중요한 것은

그보다 놀라운 것은

우리들의 영혼 속에

주님의 손길이 함께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서로의 영혼을 위하여

그 분의 이름으로

기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좋은글 하나..

 

 

해바라기 사랑

-작은이야기 중..

 

"크리티"라는 요정이 있었습니다.

 

어느날....

 

태양의 신 "아폴론"을 바라보고는

그만! 한눈에 사랑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폴론은 그녀에게 너무도 냉담했습니다.

 

자신의 사랑을 받아 주지 않자.

요정 크리티는

아폴론을 그저 바라보고만 있다가

그대로 꽃이 되었다는 전설이 그리스신화로부터 유래되어

오래도록 전하여지고 있습니다.

그러하여 꽃말이 ’애모’, ’당신을 바라봅니다’인가 봅니다.

처음 해바라기의 전설을 전하여 듣고는

그 꽃의 의미가 너무도 간절함에 얼마동안인가?

그 꽃을 바라보려하면

왠지 가슴 한편이 저려옴을 느껴야 했습니다.

 

한여름의 강렬한 태양 아래에서

커다란 꽃을 탐스럽게 피운 그 모습이

마치! 여름의 여왕을 떠올리게 하는듯 열정적이기도 하지만..

언제나 태양을 따라 고개를 돌리면서 꽃을 피우는

해바라기의 모습을 바라보노라면 그저 안타깝기만 합니다.

 

지상에서 하늘사이로 전하여보는

그러나! 태양으로까지 가 닿기에는 너무도 먼듯한 사랑.

 

오늘. 또 다시 해바라기는

사랑이라는 것을 스스로 깨우치며

홀로! 그 자리를 지킴으로 말없이 하늘을 바라봅니다.

아마도 "사랑은 받는것이 아니라 주는것"이란 말은

여기에서 비롯되었는지도 모릅니다.

 

해바라기....그대바라기...

그대를 바라봄으로 오늘 다시한번

이렇게 해바라기! 당신의 사랑을 배웁니다.

 

 

 

 

안냐세여어....

 

뚜라미에여....

 

게시판이... 겨승샘을 반기눈 글루 가득 하네여....

 

새임이... 성지순례를 다녀오시더니만...

 

모둔 사람덜이 사랑스럽게 보인다네염...

 

심지어... 벌레까디????^^;;;

 

져은시이구여...

 

뚜라미가 올린 져은시 보시구 오널하루가 즐거분하루

 

되셨뚬 해여...

 

<벌써 정오가 지났띠만... 뚜라미한텐 지굼이 아침이랍니다...>

 

안넝히 계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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