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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백) 2024년 11월 24일 (일)온 누리의 임금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왕 대축일(성서 주간)내가 임금이라고 네가 말하고 있다.
신내동성당 게시판
언제 나도 이토록...

2696 이옥련 [lor52] 2005-03-10

<신내동 성당입니다 저녁 노을과 함께 디카로 찍어습니다 >

 

 

*언제 나도 이토록*

 

언제 나도 이토록 나이를 먹은 것일까.

나잇값을 한다는것은 좀더 많이 사랑하는 사람이 되는 것일게다.

상대방의입장을 이해하며 너그러움을 지니는 것.

 

남에게 잔소리 안하고 지나친 요구사항으로 부담을 주지 않는 깔끔함을 지니기가 쉽지 않은 일이기에 더욱 노력해야 한다.

"저로 하여금 말 많은 늙은이가 되지 않게 하시고

특히 아무 때나 무엇에나 한마디 해야 한다고 나서는 그 치명적인 버릇에 걸리지 않게 하소서.

모든 사람의 삶을 바로 잡고자 하는 열망으로부터 벗어나게 하소서.

저를 사려 깊으나 시무룩한 사람이 되지 않게 하시고,

남에게 도움을 주되 참견하기를 좋아하는 그런 사람이 되지 않게 하소서."


17세기 어느 수녀의 기도문을 자주 읽어보면서 삶의 지혜를 구한다.

 



기쁨이 열리는 창에서
    이해인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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