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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백) 2024년 11월 24일 (일)온 누리의 임금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왕 대축일(성서 주간)내가 임금이라고 네가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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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특급 견진성사

1661 이정원 [lee57] 2004-05-19

찬미예수님.

 

 

 

주일 날.

 

 

 

본당 신부님께서

 

아파트 이웃 동에 사시는 80세 할머니께 영세를 주시기로 했습니다.

 

수녀님이랑, 반장님들, 대모님과 이웃의 자매님과 구역장 등이 함께 했습니다.

 

 

 

원래 시골에 사시는 할머니이신데

 

잠시 서울의 따님 댁에서 사위랑 외손과 함께 하시고 계십니다.

 

 

 

안타웁게도 할머니는

 

사위에게 저 사람이 누구냐고 합니다.

 

가끔, 동문서답을 하시기도 하고,

 

어느 때는 무작정 집을 나가셔서 가족의 애를 태우기도 했습니다.

 

 

 

젊은 시절의 할머니는 멋진 여학교 선생님이셨다는데,

 

야속한 세월이 할머니를 오늘에 이르게 했습니다.

 

 

 

할머니를 모시는 가족의 정성과 효심이 정말로 아름답습니다.

 

 

 

할머니는

 

영세가 뭔지도 모르시지만, 주님이 무엇인지도 모르시지만,

 

신부님과 수녀님, 대모님과 자매님들이 무엇인지는 몰라 보이지만,

 

 

 

오늘 따라 기분이 무척 좋다고 하십니다.

 

그래서 신부님께 며칠 묵어 가라고 권하기도 합니다.

 

 

 

신부님이 영세를 주시고, 할머니는 막달레나 영세명과 함께 주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곧이어 신부님은, 이러한 경우,

 

주교님을 대리하여 견진성사까지 이 자리에서 주실 수 있다고 했습니다.

 

 

 

초특급으로, 막달레나 할머니는 견진성사를 받으셨습니다.

 

이상하리 만큼, 성사 내내 할머니는 너무나 평안한 모습이었고, 좋은 기분이었습니다.

 

따님과 사위, 외손들 모두가 할머니의 영세에 감사함을 느끼는 순간입니다.

 

 

 

할머니는

 

오늘이 즐겁고, 좋다고 합니다.

 

 

 

신부님도 좋았고, 우리 모두가 좋았습니다.

 

주님 보시기에 좋으신 오늘, 80세 한명례 막달레나 할머님의 영세를 축하합니다.

 

 

 

할머니, 오래 오래 건강하게 사십시요.

 

 

 

반포4동 성당   이 정 원  알퐁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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