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주교 용어 상식(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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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도림동성당 [chdorim] 2003-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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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용어상식.... (3)
11. 묵주(로사리오)기도
로사리오란 말은 장미 꽃다발(Rosarium라틴어)에서 유래되었다. 로사리오 기도는 서방 가톨릭교회안의 전례밖의 기도중 가장 널리 보급되었고 많이 올리는 기도이다. 이 기도는 성모마리아를 통하여 하느님과 대화하는 가운데 살아가게 하며 그리스도께서 가르치시고 이루신 구원의 신비를 묵상하게 하여 우리 자신을 성화의 길로 들어갈 수 있게 한다. 따라서 우리는 세계평화를 위하여 조국의 안녕과 발전을 위하여 자신의 영육간의 퓽요를 위해여 끊임없이 이 로사리오 기도를 바쳐야 할 것이다.
묵주의 종류는 일반적인 5단묵주, 1단 미니형묵주, 반지묵주. 성모 칠고칠락을 묵상하는 7단묵주, 전신비를 묵상하는 15단 묵주등이 있다.
13. 물고기
로마 박해시대에 신자들이 서로를 알아보던 암호인데 그리스도를 가리켰다. "예수그리스도 하느님의 아들 구세주"라는 희랍어의 첫글자를 따서 모으면 물고기라는 희랍어가 된다.
14. 미사 예물
미사예물이 많아야 효험있는 미사가 되는 것일까?
초대교회 신자들은 봉헌 때 자기가 받은 하느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뜻으로 빵, 포도주, 우유, 꿀, 그밖에 우리 생활에 필요한 것들을 가져왔다. 그러면 사제는 이중에서 얼마를 떼어 미사때 사용하고 나머지는 자신의 생활과 가난한 사람들을 돕기 위해 보관해두었다.
결국 신자들은 자기가 받은 하느님의 은혜에 감사하면서 사제의 생활과 사목활동(특히 자선사업) 및 교회 운영을 돕는다는 뜻으로 물건을 가져왔고 이것이 9세기 이후 돈으로 대치됐다.
물론 죽은 이를 위해, 혹은 어떤 일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는 특별지향을 갖고 사제에게 미사를 청하면서 예물을 바치기도 하지만 그 본래의 뜻은 교회의 사목활동을 돕는 것이다. 단지 사제는 이같은 특별지향을 위해서 기도할 뿐이다.
미사예물 정신이 이렇다면, 효험이 있다는 사제를 찾아다니거나, 미사예물의 액수에 따라 그 효과가 다르다고 생각하는 것은 얼마나 그릇된 일인가? 미사는 '공동체의 예배'임에도 불구하고 자기가 지향을 둔 미사가 마치 자기 것인양 착각한다면 이 또한 우스운 일이다. 또한 어떤 신자가 미사 지향판에 자기 이름이 적혀 있고, 미사중에 신부입에서 "이 미사는 누구를 위한 미사입니다."라는 말을 들어야만 만족한다면, 그는 혹시나 하느님의 은혜를 돈으로 살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 출처 : 제대와 감실의 싸움 / 김인영 신부 저>
15. 미사(Missa;영:Mass)
미사란 말은 라틴어 Mittere(보내다)에서 나왔다. 제사가 다 끝난 다음 교우들을 보낸다는 말에서 유래 되었다. 미사는 예수께서 우리죄를 없애기 위해서 자신을 바치신 십자가의 제사를 되풀이 하여 사제의 손으로 예수님의 몸과 피를 천주성부께 바치는 가장 숭고한 자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