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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나 만의 시간

781 황성근 [josephhwang] 2002-08-04

정말 오랜만에 혼자만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12시간 걸리는 거리를 운전하며 명절때 고향가는 분들의 어려움도 느껴보았고 한참 못 본 아이들의 어느새 훌쩍 커버린 듯한 모습을 보며 대견하기도 했습니다.

 

헬레나에게 말하곤 했던 그냥 정처없이 가다가 발길 닫는대로 들려보고 머물러보고 먹어보겠다던 소망이 이틀동안 이루어졌습니다.

뜻하지 않은 초대에 밤새워 중고등부 캠프에 가서 대자연의 품속이 참 푸근하다는 것도 맛보았고 아무도 없는 집에서 최소한의 옷만을 걸친 채 누구의 방해도 없이 언제인지도 모를 낮잠도 자보고...

헬레나가 여행 갈때 심통나면서도 내심 기대했던 짧은 시간의 꿀맛같은 느낌.

이제 언제 또 맛볼지 모를 혼자만의 시간.

그리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소중한 모든 것에서 잠시 떠난다는 즐거움이 이런 것인가요.

이 시간이 항상 가까이 있어 소중함을 몰랐던 가족과 모든 것들의 소중함과 편안함도 일깨워 주었습니다.

이제 하루 남은 시간 어떻게 보낼까하는 즐거운 고민에 빠져 이시간을 접습니다.

꽉 짜인 시간표로 부터의 짧은 탈출이 짜릿한 느낌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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