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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자) 2024년 12월 4일 (수)대림 제1주간 수요일예수님께서 많은 병자를 고쳐 주시고 빵을 많게 하셨다.
공지사항
본당사 5장

97 용산성당 [yongsan] 2002-11-20

제5장 본당의 도약과 60주년 기념 교육관 신축

 

본당 도약은 교세 확장과 신자들의 자발적인 활동에 따라 사회 참여가 늘고 있는 것을 꼽을 수 있다. 본당 설립 50주년을 지낸 1993년부터 교세 신장에 부응하여, 신앙 면에서 공부하는 신자들이 크게 늘고 있어 내적 쇄신에 노력하고 있는 면이 여러 가지로 드러났다. 또한 본당 설립 60주년 기념의 해인 2002년 교육관 신축에 맞춰 성직자 묘지에 ‘생명의 길’ 조성, 그리고 사제관이 교육관 4층으로 옮김에 따라 종전 건물을 헌 뒤 마당에 나무 있는 잔디 주차장이 들어섬으로써 일신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10년 간의 본당 주임 신부는 제13대 손희송(孫凞松, 베네딕도) 신부, 제14대 유(兪)토마스(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제15대 전용선(田溶先, 사도 요한) 신부, 제16대 강귀석(姜龜錫, 아우구스티노) 신부이고, 총회장은 제10대 배우리(프란치스코), 제11~12대 류덕희(柳悳熙, 모세), 제13대 김만옥(金滿鈺, 베드로), 제14대 허훈(許勳,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등이다.

 

제1절 평신도 자율 활동과 역할 증대

 

◆ 제13대 주임 손희송 신부와 신자 활동 자율화

1993년도 서울대교구 사목 목표는 크게 소공동체 생활의 실험과 정립, 그리고 가정 사목의 쇄신을 설정하였다. 이 사목 교서에 맞갖도록 본당 사목 협의회와 각 단체는 소공동체의 모델을 모색하고 가정 공동체 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평신도의 자율 활동에 역점을 두었고, 활동 상황을 결재를 통해 꼼꼼히 챙겨 나감으로써 자율화가 성실히 이루어질 수 있었다. 전년도 배우리(프란치스코) 총회장이 유임되면서 구성된 1993년도 사목 협의회는 다음과 같다.

 

〈사목 협의회 현황〉(1993년)

·총회장 : 배우리(프란치스코)

·부회장 : 이세은(베다리고), 이창백(아우구스티노), 전일곤(도미니코), 김행자(베로니카)

·총   무 : 허훈(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양인수(라파엘), 박현(루치아)

·기획 분과 : 이보영(바오로), 정경우(베드로), 박기수(아녜스)

·전례 분과 : 김복태(야고보), 천명훈(프란치스코), 김병호(요사팟)

·선교 분과 : 박청원(라파엘), 이정대(안젤로), 서영자(마리아), 김명희(카타리나)

·교육 분과 : 정영안(안드레아), 차갑병(사도 요한), 강준기(바오로)

·남성 구역 분과 : 지원홍(반달레오), 김재완(대건 안드레아), 윤태훈(알비노)

·여성 구역 분과 : 김행자(베로니카), 김수욱(아가타), 김숙희(안젤라)

·청소년 분과 : 전일곤(도미니코), 김옥태(베드로), 박용인(벨라지아), 최정선(글라라), 김상열(요한)

·노년 분과 : 현광수(토마스), 송오섭(바오로), 류기원(이냐시오), 한근수(스테파노)

·사회 복지 분과 : 윤흥중(요셉), 홍재길(토마스), 김명국(베드로)

·재정 분과 : 박정희(엘리사벳), 구본황(바실리오)

·시설 관리 분과 : 김옥배(베드로), 홍충선(요한), 백태진(베드로)

 

본당 구역은 11개였는데, 남성 구역장은 구역당 2~4명씩 26명, 여성 구역장은 11개와 구역 외를 포함하여 12명이었으나 여성 반장은 91명에 달하였다. 이 해의 여성 구역장·반장 피정의 주제는 자녀를 위한 부모 교육으로 정했고, 특히 가평 푸른 유원지에서 여성 구역장·반장 단합 대회를 갖기도 하였다.

1993년 한 해 동안 티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 꾸리아 가운데 평화의 모후 쁘레시디움이 제1,000차 주회를 기록하면서 ‘착한 의견의 모후’ 쁘레시디움을, 은총의 샘 쁘레시디움이 ‘애덕의 모후’ 쁘레시디움을 각각 분리시킴으로써 2개의 쁘레시디움이 새로 설립되었다. 이로써 티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 꾸리아는 16개에서 18개로 쁘레시디움이 늘게 되었다. 이듬해에는 티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 꾸리아의 자비하신 모후 쁘레시디움이 4월에, 천상 은총의 어머니 꾸리아의 인자하신 모후 쁘레시디움이 12월에 각각 제1,000차 주회를 가졌다.

중·고등부 주일학교 교사회에서는 중·고등 학생 미사에서 사용할 성가집 《한울》을 자체 제작하여 쓰기 시작하였는데, 보완을 거쳐 현재까지도 학생 미사와 임마꿀라따 성가대가 낮 12시 미사 때 이 성가집을 사용하고 있다. 또 매년 12월 말에는 ‘한울의 밤’을 개최해 왔다. 세·소·빛(세상의 빛과 소금) 청년회는 청년 신자를 대상으로 4개월 간 탈춤 강습을 실시하였다.

1993년 2월에 오순임 분원장 수녀가 대전교구 서천 본당으로 이임하고 제15대 분원장으로 서정렬(마리 레몽) 수녀가 부임하였으며, 1978년 이래 보좌 신부가 없다가 그 해 11월에 조재형(趙在衡, 가브리엘) 신부가 제7대 보좌로 부임하였다. 한편 7월 5일에는 예수회 소속의 박병준(朴炳俊, 루이스) 신부가 서강대학교 성 이냐시오 성당에서 서품을 받고 여덟 번째 본당 출신 사제로 탄생하는 경사를 맞았으며, 7월 18일에는 본당에서 첫 미사를 드렸다.

한 해 동안 중·고등부, 고3 졸업반, 성모회, 청년 신자, 여성 구역장·반장이 피정을 가졌고, 새 영세자(배론 성지), 울뜨레야(남양 성지), 1구역(연풍 성지), 초등부 주일학교(미리내 성지), 성모회(풍수원 성당), 중·고등부 주일학교(명동 성당, 중림동 성당, 새남터 성지, 당고개 성지, 절두산 성지), 예비 신자(해미 성지), 연령회(배론 성지)에서 성지 순례를 다녀왔다. 또 본당에서는 모든 신자들에게 민족 장래가 달려 있는 중대한 변화의 시기에 나라를 위해 기도해 달라는 김수환 추기경의 호소에 따라 12월 12일부터 20일까지 미사 때마다 나라를 위한 9일 기도를 바쳤다.

용산 본당은 1994년도 제11대 회장에 류덕희를 임명하면서 다음과 같이 사목 협의회를 개편하였다. 분과 조직은 그대로 두고 고문 8명, 자문 위원 11명을 위촉한 점도 전년도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사목 협의회 현황〉(1994년)

·총회장 : 류덕희(모세)

·부회장 : 백경묵(레이문도), 김애순(안나)

·총   무 : 양인수(라파엘), 이원용(프란치스코)

·기획 분과 : 이보영(바오로), 정경우(베드로)

·전례 분과 : 정영안(안드레아), 김병호(요사팟)

·선교 분과 : 박청원(라파엘), 박기수(아녜스)

·교육 분과 : 류기원(이냐시오), 최상호(마티아)

·남성 구역 분과 : 이세은(베다리고), 지원홍(반달레오), 고명덕(안셀모)

·여성 구역 분과 : 김수욱(아가타), 김숙희(안젤라)

·청소년 분과 : 전일곤(도미니코), 김만옥(베드로)

·노년 분과 : 허훈(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송오섭(바오로)

·사회 복지 분과 : 조배호(안드레아), 홍재길(토마스)

·재정 분과 : 박정희(엘리사벳), 조종순(데레사)

·시설 관리 분과 : 김옥배(베드로), 백태진(베드로)

 

용산 본당은 사목 목표를 복음을 깨닫는 공동체, 친교 속의 공동체, 나눔의 기쁨을 아는 공동체로 정하고, 매일 성서와 신앙 서적 읽기, 기도하고 대화 나누기, 구역 반 모임의 활성화, 농촌 교회와의 나눔 실천 등에 역점을 두었다.

1994년 봄 교구 사제단이 2천년대 복음화 연수회를 두 차례 실시하여 복음화 인식과 의지를 다졌고, 교구민 전체는 사순 시기 동안 이 지향을 두고 계속 기도하였다. 이에 따라 본당에서는 소공동체 육성에 최우선 과제를 두었다고 할 수 있다. 성당 인근에 위치한 현대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면서 입주 세대 가정 방문과 축복식을 갖기도 하였다. 교회가 전년도에 이어 계속 가정의 날을 월 1회 갖고 가족 구성원간의 대화와 기도의 만남이 뿌리내릴 수 있게 된 것은 UN이 1994년을 가정의 해로 정한 것과 맥락을 같이한 셈이다. 이에 따라 각 구역 모임의 주제는 ‘소공동체와 가정’으로 정해져 열리게 되었으며, 사순 시기 피정 주제 역시 ‘자녀와의 대화, 부부간의 대화’였다.

피정과 성지 순례 외에 야외 행사도 많았는데, 본당 임원 확대 회의는 홍천강 유원지, 초등부 주일학교 1지구 체육 대회는 계성여자고등학교 운동장, 노인대학 야유회와 남성 구역장 단합 대회는 곤지암 청소년 수련장, 레지오 마리애 전 단원은 춘천 위도, 자모회는 용산 가족 공원, 청년 코이노니아는 산정 호수 캠프장, 제대 헌화회 회원과 헌금 위원 야유회는 유명산에서 각각 개최되었다. 그리고 4월 10일에는 중·고등부 성가대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강당에서 기념 행사를 가졌으며, 10월에는 초등부 주일학교에서 제1지구 연합회 초등부 주일학교 성가 경연 대회에 참가하여 1등을 차지하였다.  

1994년 9월에 있은 사제 인사로 손희송 신부가 가톨릭대학교 교수로 전임되고, 그 후임으로 유토마스 신부가 제14대 주임으로 부임하였다. 또 같은 해 2월에는 고명숙(마리아) 수녀가 천안 구성동 본당으로 이임하면서 송숙녀(데레사) 수녀가 부임하였다.

 

◆ 유토마스 신부의 소공동체 운영

1995년도는 2천년대를 향한 복음화의 장기 사목 계획 제1 단계(1992~1994년) 3년을 마치고 제2 단계를 시작하는 첫해로 본당 차원에서 신자 각자의 임무와 역할을 새롭게 정립하는 데 힘썼다. 사목 협의회 구성은 전년도와 다르지 않았으나, 도농 협력 분과(유동옥 가밀로, 박명식 시몬), 환경 분과(표은화 즈가리아, 이상경 가브리엘)를 신설한 점이 돋보인다. 사목자와 신자들 간의 유대를 위해 기다리기보다 찾아나서는 데 주력하여 새로 입주한 구역부터 시작하여 기회 있는 대로 가정 방문과 구역 미사를 통해 소공동체 활성화에 힘썼다. 따라서 사목 협의회도 행정 구조 안의 수동적인 운영에서 벗어나 삶의 현장인 가정과 직장으로 넓혀 나가도록 노력하였다.

용산 본당 관할의 14개 구역 가운데 1구역의 도원동 삼성 래미안, 12구역의 도화1동 현대 1차 아파트, 14구역의 도화2동 현대 2차 아파트 등 3개 구역은 1980년대 말부터 재개발 지역으로 지정되었다. 본당 주변의 아파트 단지 공사가 진행되는 시기에는 구역 신자들이 타지역으로 이사한 경우가 많아 1984년 부터 4천 명을 넘어 1989년 4,493명에 이르던 신자수가 1990년에는 3,535명으로 줄어든 현상을 나타냈다.

 

〈표〉 용산 본당 교세 현황(1993~1995년)

 

그러다가 도화1동의 현대 1차 아파트 단지가 완공되고 삼성 아파트 입주가 시작된 1994년부터 다시 신자수가 4천 명을 넘어섰다. 본당 구역 내의 아파트 건축이 조금씩 늘어나면서 소공동체는 그만큼 더 확장될 소지가 많았다고 하겠다.

1995년 7월 5일 본당 출신 아홉 번째 사제인 김성훈(金誠勳, 스테파노)이 사제 서품을 받고 7월 9일에 첫 미사를 봉헌하였으며, 11월 8일에는 성 골롬반 외방선교회 소속의 이종승(빈첸시오)이 열 번째 본당 출신 사제로 사제 서품을 받고 12월 10일 첫 미사를 봉헌함으로써, 한 해에만 두 번의 첫 미사를 봉헌하는 기쁨을 누렸다. 한편 같은 해 12월에는 조재형(가브리엘) 보좌 신부가 세검정 본당 보좌로 떠나고, 그 후임으로 이재경(李在景, 세례자 요한) 신부가 제8대 보좌로 부임하였으며, 2월에는 박명자(막달레나) 수녀가 대전교구 광천 본당으로, 송숙녀(데레사) 수녀는 춘천교구 황지 본당으로 각각 이임하면서 신민숙(로렌시아) 수녀와 송미수(카타리나) 수녀가 후임으로 부임하였다.

1995년 9월의 사제 인사 이동에 따라 유토마스 신부는 가톨릭 교리 신학원으로 옮기게 되었으며, 전용선(田溶先, 사도 요한) 신부가 제15대 주임으로 부임하였다. 그리고 같은 해 11월 사무장이 바뀌어 이정욱(李正郁, 몬타노)이 맡아 현재에 이르고 있다.

 

제2절 구역 인구 대 신자 비율 상승

 

◆ 전용선 신부의 성서 쓰기 운동

전용선 신부는 본당 사목 목표를 전 신자 복음 성서 쓰기 운동 전개, 남성 구역 모임 활성화, 청소년과 청년 분과 사목 활성화에 두었다. 신약성서 전체에 대한 쓰기 일정을 본당에서 정해 주었고, 성서 못자리를 도입하여 주간반 8반(여성)과 야간반 1반(남성)으로 시작한 것이 이때였다.

사목 협의회 회장단은 변동이 없고, 분과의 경우 약간의 교체가 있었을 뿐이나 종전 구역 분과로 구역장만 맡던 것을 여성 구역과 같이 남성 구역(박청원 라파엘, 홍재길 토마스, 오용덕 프란치스코)으로 이름붙여 남성의 역할 분담이 확실해지도록 하였다. 남성 구역은 여성 구역처럼 반 조직까지는 미흡한 점이 많았으나 활동 영역은 크게 늘어난 셈이었다. 각 사도직 단체별로는 성지 순례·피정·체육 대회를 가져 왔지만, 남성 구역 행사에 대해서는 본당 예산을 지원해 주기까지 하였다.

1996년은 김대건 신부 순교 150주년의 해로 9월 15일 잠실 종합 운동장 행사를 앞두고 7월 3일부터 11일까지 김대건 신부 유해 순회 기도를 드렸으며, 7월 12~13일에는 본당에 김대건 신부의 유해를 안치한 가운데 밤샘 기도를 드렸다.

전용선 신부는 청소년 현황 파악에 주력하고 청년 문화의 장을 마련하면서 청년 신앙 강좌 등을 통하여 능동적인 참여를 유도한 점이 특기할 만하다. 또 환경 분야로는 본당 쓰레기를 분리 수거하고 연성 세제 사용을 생활화하는 데 힘을 기울였으며, 도농 분과와 장년 사도회 주관으로 우리 농산물 매장을 개장하여 유통 과정을 줄이는 큰 성과를 거두었다.

용산 본당은 교중 미사와 특별 전례 행사 때에 어머니 성가대가 봉사해 왔으나, 오전 9시 학생 미사와 11시 반(12시) 미사 사이에 10시(10시 반) 미사가 신설되면서 남성 합창단을 모집하였고, 1993년부터는 남성 성가대로 본격 활동하였다. 그러다가 1996년 12월 15일자로 교중 미사 시간이 오전 11시로 변경되어 미사 1대가 없어짐에 따라 어머니 성가대와 남성 성가대를 통합하여 남녀 혼성 팀으로 발족하고 ‘어버이 성가대’로 명명하였다.

레지오 마리애 활동 가운데는 천상 은총의 어머니 꾸리아에서 장미의 모후 쁘레시디움이 신비로운 장미 쁘레시디움과 성인의 모후 쁘레시디움으로부터 11명을 전입하여 새로 창단하게 되었다.

이 해 2월 분원장의 인사 이동에 따라 서정렬(마리 레몽) 분원장 수녀가 성 바오로 병원으로 옮기고, 제16대 분원장으로 이증자(율리아나) 수녀가 부임하였다. 11월에는 이재경 보좌 신부가 여의도동 본당 보좌로 이임되고 제9대 보좌로 라병국(羅炳國, 아우구스티노) 신부가 부임하였다.

 

◆ 아파트 구역 주민과의 친화

2천년대를 향한 장기 사목 계획의 마지막 단계 첫해인 1997년도 본당 사목 목표는, 첫째 남성 지역장을 임명하여 지역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둘째 구역 단위 재교육과 행사를 추진하며, 셋째 청소년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가정 방문과 각종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것 등이다. 제12대 총회장에는 제11대 총회장을 지낸 류덕희가 유임되었으며, 청소년 분과와 별도로 청년 분과를 따로 두었다. 사목 협의회와 새로 임명된 남성 지역장 명단은 다음과 같다.

 

〈사목 협의회 임원 현황〉(1997년)

·총회장 : 류덕희(모세)

·부회장 : 김만옥(베드로), 허훈(프란치스코 하비에르), 박정희(엘리사벳)

·총   무 : 양인수(라파엘), 오용덕(프란치스코)

·기획 분과 : 이보영(바오로), 정경우(베드로)

·전례 분과 : 한근수(스테파노), 김병호(요사팟)

·선교 분과 : 정영안(안드레아), 안영자(루치아)

·교육 분과 : 홍두표(안드레아), 김선종(바오로)

·청소년 분과 : 이상경(가브리엘), 윤덕희(요세피나)

·청년 분과 : 김옥배(베드로), 이승희(아녜스)

·노년 분과 : 조종순(데레사), 손규숙(마르티나)

·사회 복지 분과 : 조배호(안드레아), 정광열(엘리사벳)

·재정 분과 : 박정희(엘리사벳), 이유미(그라시아)

·남성 구역 분과 : 이세은(베다리고), 문주성(안젤로)

·여성 구역 분과 : 박영옥(마리아), 곽찬옥(헬레나)

·환경 분과 : 전일곤(도미니코), 염호종(라우렌시오)

·도농 분과 : 유동옥(가밀로), 박명일(바오로)

·시설 분과 : 송오섭(바오로), 고대길(안토니오)

·성소 분과 : 표은화(즈가리아), 이상원(비오)

 

〈남성 지역 회장〉

·도원동 : 윤흥중(요셉)

·용문동 : 이세은(베다리고)

·신창동 : 박병국(빈첸시오)

·원효로 2~3가 : 배우리(프란치스코)

·원효로 4가 : 박청원(라파엘)

·산호 아파트 : 강달식(디모테오)

·산천동·청암동 : 권금주(필립보)

·마포동 : 박금준(마르티노)

·우성 아파트 : 문주성(안젤로)

·현대 아파트 : 호학훈(베드로)

·삼성 아파트 : 오창섭(마티아)

·도화1동 : 조성도(토비아)

·도화2동 : 이명호(요한)

용산 본당 총 신자수는 성당 인근의 재개발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4천 명선을 유지하면서 구역 내 총인구 대 신자 비율이 종전의 6~7%대이던 것이 1997년에는 9.4%로 늘어났다. 2천년대 복음화의 활성화, 남성 지역 회장 임명, 구역 단위와 청년 행사의 역동적 추진이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표〉 용산 본당 교세 현황(1996~1998년)

 

용산 본당 사목 협의회는 1998년에 청소년 사목 운영회를 구성하였는데, 지도 신부·초등부 지도 수녀·중고등부 지도 수녀를 두고 운영 회장에 사목회 부회장(김만옥 베드로), 부회장에 청년 분과장(김옥배 베드로)과 청소년 분과장(이상경 가브리엘), 총무에 청소년 분과 위원(김걸 예레미야)을 임명하였다. 또 2천년대 복음화 특별위원회 명단은 다음과 같다.

배우리(프란치스코), 최상호(마티아), 오창섭(마티아), 윤흥중(요셉), 이춘열(아우구스티노), 조배호(안드레아), 고명덕(안셀모), 홍두표(안드레아), 박기수(아녜스), 손영순(마리아)

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의 2월 본당 전교 수녀 정기 이동으로 신민숙(로렌시아) 수녀와 송미수(카타리나) 수녀가 이임하고, 홍순상(루피나) 수녀와 이명희(안젤라) 수녀가 부임하였다.

용산 본당 주임 전용선 신부가 1998년 1월 14일 간암으로 여의도 성모병원에서 선종하여, 16일 명동 성당에서 김수환 추기경과 사제단 공동 집전으로 장례 미사를 봉헌하였다.

강귀석(姜龜錫, 아우구스티노) 신부가 3월 6일 제16대 주임으로 부임하였으며, 11월에는 라병국 보좌 신부 후임으로 정성훈(鄭聖薰, 파비아노) 신부가 제10대 보좌로 부임하였다.

용산 본당은 청계산 묘지에 대형 십자가를 세우고 축복식을 거행하였는데, 2002년 8월에 1,540기로 만장되었다. 11월 위령의 날에는 성당 구내의 성직자 묘지에서 세상을 떠난 사제들을 위한 합동 위령 미사를 김수환 추기경, 정진석 대주교, 교황 대사 조반니 불라이티스 대주교와 사제단 공동 집전으로 봉헌하였다. 또한 위령의 달을 맞아 고 전용선 신부를 위한 고리 기도를 시작한 계기가 되었다.

용산 본당에서는 4월에 성서 백주간 개강을 기점으로 성서 교육위원회를 발족시켜 하느님의 말씀을 생명의 말씀으로 받아들여 신앙의 기쁨을 누리며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을 키우는 데 전력하였고, 5월에는 성서 못자리 개강으로 이어졌다. 또 어려운 사람들을 돕기 위한 사랑의 헌미 운동을 펼쳐 ‘엘리아의 쌀독’을 사무실 문밖에 설치하였고, 7~9월경에는 사목 활동의 활성화를 위해 사목 지원실을 개설하였다.  

 

◆ 강귀석 신부의 본당 사목 특성화

강귀석 신부는 2천년대 대희년 준비 마지막 해인 1999년도 사목 협의회를 본당 사목의 효율화를 기해 업무 분담과 활동 내역을 파악하기 쉽게 조직하였다. 사목 특성화로 꼽을 수 있는 것은 기획 홍보 분과에 전산화위원회, 교육 분과에 교리 교육위원회와 성서 교육위원회, 남성 구역과 여성 구역을 통합한 지역 사목 분과에 2천년 복음화위원회, 재정 시설 분과에는 묘지 관리위원회와 재정위원회를 두었다. 또한 사회 복지와 노년 등을 합쳐 사회 사목 분과, 청년과 청소년은 청소년 사목 분과, 선교와 성소를 확대한 선교 사목 분과로 개칭하였다. 제13대 총회장에 김만옥(金滿鈺, 베드로)이 임명되어 새로 구성한 사목 협의회 명단은 다음과 같다.

 

〈사목 협의회 임원 현황〉(1999년)

·총회장 : 김만옥(베드로)

·부회장 : 유동옥(가밀로), 오창섭(마티아), 김재왕(마리아)

·총   무 : 양인수(라파엘)

·부총무 : 김현숙(요세피나)

·기획 홍보 분과 : 정경우(베드로), 이상경(가브리엘)

·교육 분과 : 김선종(바오로), 최향숙(요안나)

·선교 사목 분과 : 배우리(프란치스코), 박청원(라파엘)

·전례 분과 : 정영안(안드레아), 김병호(요사팟), 이연희(카타리나)

·지역 사목 분과 : 김복희(카타리나), 오용덕(프란치스코), 곽찬옥(헬레나)

·청소년 사목 분과 : 김옥배(베드로), 양경돈(요한 보스코)

·사회 사목 분과 : 전일곤(도미니코), 호학훈(베드로), 송오섭(바오로)

·재정 시설 분과 : 이승국(안젤로), 손영순(마리아), 성예환(빈첸시오)

 

성서 교육위원회는 성서 백주간·성서 특별반·성서 못자리·청년 성서 모임으로 나뉘어 복음 선교 사명감을 갖고 정기적인 성서 공부 가족 모집은 물론 성서 특강·성서 자료 전시회·말씀 잔치·나의 성구 및 성구 가훈 정하기 등 전 신자 대상의 다양한 행사를 주관하였다. 특히 본당 최초로 테마 성서 공부를 시도하여 성서 백주간 후속 프로그램으로 ‘성서의 여인들’을 32주에 걸쳐 묵상하며 좀더 진지하고 풍성한 삶이기를 기도하는 시간을 갖기도 하였다. 역대 위원장은 초대 최향숙(요안나, 1998~1999. 11), 제2대 이지연(안나, 1999. 11~2001. 10), 제3대 유덕희(체칠리아, 2001. 10~현재)로 이어졌고, 현 임원은 총무에 이현희(베로니카), 서기에 유경은(카타리나), 회계에 김혜진(리디아), 그리고 성서 백주간 간사에 손영희(마리아 막달레나), 부간사에 양명자(헬레나), 성서 못자리 대표 봉사자는 최향숙(요안나)이며,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미사 후 회합을 갖고 있다.

교리 교육위원회는 강의식 교리에서 벗어나 봉사자들이 같은 신앙인 입장으로 자유로운 분위기로 이끌어 각자 마음을 열고 대화 나눔을 통해 세례식까지 인도하고 세례 후 쉬는 신자를 줄이는 데 목적을 두고 선교 사목 분과 내 ‘함께하는 여정’으로 발족하였다가 분리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봉사자들은 명동 성당 봉사자 교육 연수 후에 직장인을 위한 저녁반 등 4~5개 교리반을 맡고 있다. 초대 위원장 이충우(안드레아, 1999~2000. 6)에 이어 김군자(마르가리타)가 2000년 7월부터 현재까지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현 부위원장은 안성숙(수산나)과 김안순(마리아), 총무는 박명숙(아녜스)이다. 봉사자로는 신정애(데레사), 송경숙(마리아), 최애영(안나), 서영자(마리아), 진순화(수산나), 안희(엘리사벳), 김미옥(글라라), 장연희(로사), 황계선(로사), 이정숙(제노베파), 김동우(사도 요한), 이은경(로사) 등이 활동하고 있다.

선교 사목위원회는 교회의 외적 성장뿐만 아니라 내적으로 회개와 쇄신, 교회 공동체의 성숙을 이루는 데 목적을 두고 1999년 4월 발족하여 성당 주변의 아파트 단지 입주자를 겨냥하여 새로운 양 찾기 운동과 쉬는 신자에게 편지와 주보 보내기 운동도 전개하였다. 2001년 2월에는 쉬는 신자들의 모임을 꼼빠니아(‘동반자’라는 뜻)로 개칭하고 봉사자 12명을 중심으로 발족하였다. 초대 위원장 강경신(베로니카, 1999~2001)에 이어 이연희(카타리나, 2002~현재)가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부위원장은 오연미(수산나), 총무는 김혜숙(에스텔)이며, 봉사자로는 문종분(그레센시아)·이영념(마리아)·변덕순(데레사)·배진수(폴리나)·윤덕희(요세피나)·박경림(발레리나)·정경열(베로니카)·권정순(프란치스카)·박경민(아녜스)이 활동하고 있다.

사회 사목위원회는 무료 진료와 이미용 봉사·실내 원예 강습·한마음 한몸 운동 헌혈 등을 시행하였고, 교육 분과는 한국 교회사를 알기 위한 신앙 특강을 대림 시기 4주간에 마련하기도 하였다.

1999년 2월 이증자(율리아나) 분원장 수녀를 비롯하여 홍순상(루피나) 수녀와 이명희(안젤라) 수녀가 이임하고, 정순주(베로니카) 분원장 수녀와 신현주(마리아) 수녀가 부임하였다. 또 7월 7일에는 본당 출신 열한 번째 사제인 오창석(吳昌錫, 요셉)의 사제 서품식에 이어 7월 11일 오전 11시에는 본당에서 첫 미사가 봉헌되었다.

 

제3절 2천년 대희년과 본당의 도약

 

◆ 지역 사목회 운영, 지역 사회로의 접근

강귀석 신부는 대희년을 맞은 2000년도 사목 협의회 구성에서 본당 신자 거주지의 전체 면적을 4개 지역으로 구분하여 지역 단위 공동체를 조직하였다. 지역 사목회장은 본당 사목 협의회 부회장 직위로서 지역별 사목 활동에 대해 자율적인 운영권을 가지고 활동하되 각종 행사에 있어서 본당 사목 협의회와 협의를 거친 다음 실시하도록 하였다.

2000년 4월 9일자로 〈서울 주보〉 7면에 “용마루골 소식”을 창간하여 지역과 구역에 대한 소식을 자세히 전하기 시작하였는데, 2002년 1월 13일자로 100호를 발간하였으며, 12월 1일자로 제146호에 이르고 있다.

 

〈4개 지역 사목회 임원 명단〉

·1지역 사목회 : 회장 윤흥중(요셉), 부회장 김성근(프란치스코)·김숙희(안젤라)

·2지역 사목회 : 회장 배우리(프란치스코), 부회장 김선종(바오로)·박상희(마르티나)

·3지역 사목회 : 회장 양인수(라파엘), 부회장 권귀옥(그레고리오)·김홍자(카리타스)

·4지역 사목회 : 회장 최상호(마티아), 부회장 김성배(스테파노)·안성숙(수산나)

 

전년도와 달라진 2000년의 사목 협의회 임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총무단 : 정경우(베드로), 호학훈(베드로), 김걸(예레미야)

·분과장 : 재정 이승국(안젤로), 홍보 김현숙(요세피나), 시설 관리 김옥배(베드로)

·사목위원장 : 사회 김복희(카타리나), 청소년(김경집(바오로), 선교 강경신(베로니카), 교리 교육 이충우(안드레아), 제단체 김재왕(마리아), 장기 발전·60주년 이보영(바오로), 묘지 관리 김경선(요한), 성서 교육 이지연(안나), 전산화 이상경(가브리엘)

사회 사목위원회는 새 천년 사업으로 불우 이웃 돕기·사랑의 장기 기증·법률 세무·구인 구직·청소년 고민 상담 등 다섯 가지 사랑 나누기 중계실을 열었다. 3월에 축복식을 갖고 출발한 사랑 나누기 중계실은 첫 주일에 세무, 첫 수요일과 셋째 주일에 치과 면담, 둘째 주일에 사회 복지, 둘째와 넷째 목요일에 한방 진료, 둘째 주일에 빈민 사목, 넷째 주일에 법률 등으로 무료 상담 시간을 정하였다. 중계실을 여는 시간은 주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 화~금요일 주중에는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였다. 사랑 나누기 중계실 주관으로 4월에 81명이 장기 기증을 신청하였고, 7월에는 한마음 한몸 운동 헌혈에 참여하였으며, 무료 이미용은 전년에 이어 매주 봉사 활동을 펼쳤다. 지역 주민 82가구에 대한 불우 이웃 김장 담그기도 가졌는데, 수혜자는 종교와 관계없이 4개 지역 봉사자들이 지역에서 선정하였다. 사회 사목위원회의 현 위원장은 김복희(카타리나)가 맡고 있으며, 부위원장은 김혜숙(아녜스), 총무는 유인경(빅토리아), 재정은 이화선(베네딕다), 서기는 이혜선(로사)이다.

청소년 사목위원회는 종전에 본당 부회장을 운영 회장으로 한 청소년 사목 운영위원회라는 복합 조직을 단순 조직으로 이어받아 초등부와 중·고등부 주일학교의 운영과 단체의 조직, 청소년 교육 지도에 관한 분야를 맡고 있다. 컴퓨터실과 영어 성서 강독반 개설, 좋은 아버지 모임을 통하여 자녀와 일체감을 조성한 것은 눈에 띄는 대목이다. 초대 위원장 김경집(바오로, 2000~2001)에 이어 김걸(예레미야, 2002~현재)이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부위원장은 서향원(글라라)과 신중균(세례자 요한), 재정은 오영숙(베네딕다), 총무는 김옥희(루치아), 서기는 손영희(막달레나), 홍보는 박영순(루치아)·박상희(마르티나)·장태성(테오도로) 등이다.

2000년 본당의 날 행사는 6월 27일부터 7월 2일까지로, ‘회상의 날’에 개막 미사와 초빙 인사 특강, ‘사랑의 날’에는 각 단체 특별 공연, ‘말씀의 날’에는 빈첸시오회와 성가대의 발표회, ‘성화의 날’에는 성서 단막극, ‘축복의 날’에는 촛불 행렬, ‘본당의 날’에는 야외 미사와 체육 대회로 진행되었다. 해마다 성지 순례와 야외 행사를 가져왔으나 4개 지역으로 나누어 사목 활동을 펼치면서 지역 단위 순례 기도회 등이 돋보인 한 해였다.

2000년 12월 13일 본당 출신 열두 번째 사제인 이종안(李宗安, 사도 요한)의 사제 서품식에 맞추어 본당 신자들은 사제 서품 9일 기도를 바쳤으며, 12월 17일에는 첫 미사를 봉헌하였다. 이에 이어 12월 28일 사제 인사에서 정성훈 보좌 신부가 교구 평신도 사목국 직장 사목 담당으로 전임되고, 제11대 보좌로 백종연(白棕然, 바오로) 신부가 임명되었다.

 

◆ 본당 주변 정리와 재개발 완료

본당 주변의 재개발 공사 완료로 마포구 도화동 현대 2차 아파트가 1999년에 입주를 마친 데 이어 용산구 도원동 래미안 아파트가 2001년에 입주함으로써 신자수가 늘게 되었다. 본당 신자수는 1999년에 4,651명, 2000년에 4,975명이던 것이 새 천년을 지난 첫해인 2001년에는 드디어 6,036명으로 올라섰고, 2002년 11월 10일 현재 6,332명으로 기록되었다. 본당 구역 인구 대비 신자 비율도 1997년에 이어 2001년과 2002년 연이어 9%대로 늘어 본당 주변 아파트 지역과의 친화를 잘 이루고 있다 하겠다.

본당 13구역인 마포구 도화1동 마포 삼성 아파트는 102세대 305명의 신자로 구성된 공동체로서, 2001년 1월 뉴스 레터지 〈마삼C〉(‘마포 삼성 가톨릭’이라는 의미)를 창간하여 매월 발행해 오다가 7월 11일부터는 인터넷 신문으로 바꾸었다. 홈페이지를 통해 구역 식구들간에 소통이 원활하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청년층 특히 중·고등학생들의 참여를 권장하고 어린이용 게시판까지 갖춤으로써 부모와 자녀들 간의 대화의 장이 그만큼 늘었다고 한다. 또한 가까운 이웃이나 미신자들에게 마삼C 홈페이지를 홍보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가톨릭 선교가 되고 있는 셈이다.

본당 관할 지역은 용산구에서 산천동, 도원동, 용문동, 신창동, 원효로 2가·3가·4가와 청암동 등이고, 마포구에서 마포동, 도화1동, 도화2동, 신공덕동이며 14개 구역 소속 동과 아파트는 다음과 같다.

 

〈본당 관할 구역과 세대 및 신자수〉

    구              역    세 대 수    신 자 수

    1구역 : 도원동, 삼성 래미안 아파트    146    380

    2구역 : 용문동, 원효로 1가·2가, 한신 아파트    147    391

    3구역 : 산천동, 신창동, 경희 연립, 원효로 3가    168    490

    4구역 : 용문동    98    266

    5구역 : 풍전 아파트, 원효로 3가·4가, 산천동 90번지    109    306

    6구역 : 청암동, 산호 아파트, 원효로 4가, 강변 삼성 아파트    83    218

    7구역 : 한강 타운 아파트, 삼성 리버힐 아파트    176    467

    8구역 : 도화2동 우성 아파트    169    490

    9구역 : 마포동 쌍용 아파트, 보성 아파트    96    278

    10구역 : 도화2동, 정우 맨션    60    173

    11구역 : 도화1동, 신공덕동    113    300

    12구역 : 도화1동 현대 1차 아파트    169    477

    13구역 : 도화1동 삼성 아파트    104    305

    14구역 : 도화2동 현대 아파트    210    598

    20구역과 구역 외    650    1,193

                 합          계    2,498    6,332

 

여성 구역의 경우 2001년도에 148명의 반장이 있었으나 2002년도에는 1구역에 17개 반, 2구역에 11개 반, 3구역에 10개 반, 4구역에 5개 반, 5구역에 7개 반, 6구역에 10개 반, 7구역에 18개 반, 8구역에 16개 반, 9구역에 13개 반, 10구역에 5개 반, 11구역에 6개 반, 12구역에 13개 반, 13구역에 14개 반, 14구역에 20개 반 등 모두 163명의 반장이 일선에서 활동하고 있다.

 

〈표〉 용산 본당 교세 현황(1999~2002년)

 

 

 

 

 

 

용산 본당은 용산구 산천동과 도원동쪽 담장을 정리하고 성당 바닥과 가스 및 수도 시설을 정비하는 한편, 지역 사회의 실태를 파악하고 지역 복지회와 연계를 도모하기도 하였다. 전년에 이어 사랑 나누기 중계실 활동으로 불우 이웃 돕기와 장학금 지급이 그 어느 해보다 두드러졌고, 지역 사목회의 성금 전달도 많은 편이었으며, 사랑의 집 수리 도우미도 이때 탄생하였다.

본당 신자들은 성구 가훈(聖句家訓)과 개인 성구 갖기에 나서 말씀으로 선교하는 소공동체 운동을 펼쳤으며, 성모상을 모신 구역 순회로 고리 묵주 기도를 드리기도 하였다.

2000년에 발족하여 서울대교구로부터 신축 승인을 받은 본당 설립 60주년 기념 교육관 건립 추진위원회는 2001년 5월에 설계 및 감리 업체를 동우건축사무소, 시공사로 연보종합건설주식회사를 선정하기에 앞서 4월 29일에 당시 제1 지구장 황인국(黃仁國, 마태오) 몬시뇰 집전으로 교육관 신축 기공 미사와 기공식을 가진 바 있다. 이때부터 본당 신자들은 교육관 건립 기금을 꾸준히 신립하면서 기도를 바쳐 왔다.

 

〈60주년 기념 교육관 건립 기도문〉

 

○ 참 좋으신 아버지 하느님,

60년 긴 세월 동안

용산 성당 모든 이를

사랑으로 이끌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 저희는 이제

기념 교육관을 주님께 봉헌하고자 합니다.

저희의 시작은 항상 미약하지만

주님께서는 늘 한결같으시니

마침에는 당신의 능력으로

충만함을 얻게 될 것을 믿습니다.

○ 주님,

항상 저희 곁에 함께하시어

60주년 기념 교육관 건립과 함께

형제 자매 모두가 사랑과 나눔이 충만한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

● 새로운 집이 완성되는 날

저희 모두의 영혼과 육신도 새로워지게 하시고

기쁜 마음으로 주님을 찬미하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 티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이여,

● 저희를 위하여 빌어 주소서!

 

옛 사목 지원실 자리에 교육관을 신축하면서 마당 동쪽에 그대로 남아 있는 종탑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신자 투표를 실시한 바 있다. 그 결과 종탑을 헐지 말고 살리자는 의견이 다수여서 교육관 본 건물의 새 종탑과 옛 성당의 종탑, 이렇게 2개가 서게 된 것이다.

성직자 묘지에는 모두 72위가 안장되어 왔으나, 2001년 8월 3일 윤을수(尹乙洙, 라우렌시오) 신부의 유해를 용인의 인보 성체 수도회 수련원 경내로 이장하였다. 이로써 성직자 묘지에는 현재 주교 4위, 사제 64위, 신학생 2위, 치명자 1위 등 모두 71위가 안장되어 있다.

사목 협의회 임원 가운데 2001년도에 교체된 명단은 다음과 같다. 부회장에 양인수(라파엘)과 오용덕(프란치스코), 3지역 사목 회장에 권귀옥(그레고리오), 4지역 사목 회장에 호학훈(베드로), 총무에 양선자(수산나), 남성 구역 분과장에 김동우(사도 요한), 교리 교육 위원장에 김군자(마르가리타) 등이었다.그리고 이 해 2월에는 신현주(마리아) 수녀가 본원 근무로 자리를 옮김에 따라 후임으로 강현주(스텔라) 수녀가 부임하였다.

 

◆ 교육관 신축과 ‘생명의 길’ 조성

2002년은  본당 설립 60주년의 해이다. 용산 본당은 60주년 기념 교육관을 완공하고, 《용산 본당 60년사》를 편찬하며 본당 주변 정리를 완료하는 한편, 지역 사회에 희망의 징표를 지역 사회 복음화를 위한 선교 활동에 매진하기로 사목 목표를 세었다.

제14대 총회장에 허훈(許勳, 프란치스코 하비에르)이 임명되는 등 새로 개편된 사목 협의회 명단은 다음과 같다.

 

〈사목 협의회 임원 현황〉(2002년)

·총회장 : 허훈(프란치스코 하비에르)

·부회장 : 오용덕(프란치스코)

·총   무 : 유열종(바르나바)

·부총무 : 유관주(다윗), 성난용(율리아나)

·기획 분과장 : 최도영(베드로)

·재정 분과장 : 이승국(안젤로)

·교육 분과장 : 정행기(다니엘)

·홍보 분과장 : 정규화(프란치스코)

·시설 분과장 : 최창복(베드로)

·전례 분과장 : 정광열(엘리사벳)

·총구역장 : 남성 김동우(사도 요한), 여성 강덕자(소화 데레사)

·사회 사목 위원장 : 김복희(카타리나)

·선교 사목 위원장 : 이연희(카타리나)

·청소년 사목 위원장 : 김걸(예레미야)

·성서 교육 위원장 : 유덕희(체칠리아)

·교리 교육 위원장 : 김군자(마르가리타)

·제단체 위원장 : 이찬섭(안드레아)

·60주년 기념 사업 위원장 : 이충우(안드레아)

·묘지 관리 위원장 : 김경선(요한)

 

용산 본당은 설립 기념일을 1월 25일로 확정하고 이를 기념한 소식지 《마루와 나루》를 창간하였는데, 4호까지는 월간으로 펴내다가 5호부터 계간으로 바뀜에 따라 여름호로 펴냈고, 가을호인 6호는 교육관 축복식 기념호로 발간하였다. 한편 본당의 성서 연구 팀에서는 이 소식지에 ‘예수의 생애’와 ‘사도 바오로의 생애와 서간’을 주제로 한 내용을 게재하여 반 모임 등에서 활용토록 하고 있다.

2월에는 정순주(베로니카) 수녀와 신현주(마리아) 수녀가 이임하고, 그 후임에 최종옥(펠리치타) 수녀와 조은경(마리아) 수녀가 부임하였다.

레지오 마리애는 꾸준한 활동을 펴는 가운데 본당 구역 내의 삼성 리버힐 아파트 단지 활성화를 위해 여성 신자 9명이 모여 ‘사랑의 샘’ 쁘레시디움을 2월에 창단하고, 천상 은총의 어머니 꾸리아로 편입하였다. 그리고 5월에는 티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 꾸리아 소속의 ‘착한 의견의 어머니’ 쁘레시디움에서 단원 7명을 전출시켜 ‘천주의 모친’ 쁘레시디움을 분리하였다. 9월에는 ‘의덕의 샘’ 쁘레시디움이 제1,000차 주회를 기록하였다. 본당 내 레지오 마리애 단원은 2002년 11월 현재 남자 42명, 여자 311명 등 모두 353명이 활동하고 있다.

사랑 나누기 중계실 장학 기금은 2001년에 정화자(데레사)의 1천만 원 기탁에 이어 2002년에는 김동열(루가)·김성윤(데레사) 부부가 1억 원을 기탁하였다. 그밖에 불우 이웃에게 전달하는 쌀 외에 콩나물, 두부, 미숫가루, 삼겹살 등 다양한 품목으로 늘어났다. 이웃 돕기 수혜자는 3년 동안 2,024가구에 달하였는데, 1지역 591가구, 2지역 302가구, 3지역 549가구, 4지역 494가구, 기타 88가구로 나타났다. 김장 김치 나누기는 독거 노인이나 어려운 가정을 골라 실시하였고, 고춧가루를 여러 가구에 나누어 전달하기도 하였다.

사랑 나누기 중계실을 통한 가정 의학 가운데 무료 한방 진료는 신자뿐 아니라 지역 주민도 수혜 대상에 포함되었는데, 2,662건을 접수 받아 1,687건을 진료하고 943건은 약 처방이었다. 봉사자들은 가톨릭 외에도 개신교·불교·원불교 신자들로 구성되어 종교 화합의 장에서 선교를 이룬 셈이 되었다.

한마음 한몸 운동으로 펼친 장기 기증은 149건, 시신 기증은 107건이었고, 변호사가 담당하는 법률 상담 175건, 세무사가 담당하는 세무 상담 57건, 그리고 본당 홈페이지나 주보, 게시판 등을 통한 구인 34건 및 구직 44건도 실적 중의 하나이다.

성당 구내에 자리잡고 있는 성직자 묘지는 신자들에게 큰 자랑거리요 많은 성직자와 수도자를 배출한 원동력이 되어 왔다. 본당에서는 설립 60주년을 맞아 성직자 묘지를 단장하여 성지로서의 성당으로 다시 태어나고자 새로 지은 교육관과 본당 후문 사이 묘지 옆에 ‘생명의 길’을 조성하고 봉헌하였다. 본당 신앙 공동체가 순교자들의 후손답게 이 시대와 이 나라의 모든 형제 자매들을 생명의 길로 인도하는 등불이 되기 위해서이다. 화강석 돌담 길로 조성된 ‘생명의 길’은 돌 하나하나에 봉헌자의 이름을 넣었는데, 신자가 아니어도 가능하였다.

60주년 기념 교육관과 생명의 길을 내 손으로 완공하기 위한 본당 성역화 기금 마련 대바자회가 2002년 6월 16일 마포초등학교에서 열렸으며, 10월 13일에는 김수환 추기경과 강귀석 주임 신부 등 사제단 집전으로 교육관 축복식을 가졌다. 연건평 687평으로 지하 2층 지상 4층 철근 콘크리트조, 화강석 버너구이로 외부를 마감한 교육관은 4층 사제관, 2~3층에는 16개의 교리실과 회합실, 1층은 사무실·성물방·만남의 방·문서고, 지하 1층은 소성당·성체 조배실·고해소·유아실·기계 전기실, 그리고 지하 2층에는 전시 등 다목적 용도의 성심 홀 등으로 배치되었다.

용산 성당 60주년 기념 행사는 교육관 축복 미사와 축하식 및 나눔 잔치 다음에는 10월 26일(토) 견진성사, 10월 27일(주일) 본당의 날 한마음 잔치, 10월 29일(화) 청소년을 위한 밤, 10월 30일(수) 온 가족을 위한 밤, 10월 31일(목) 온 이웃을 위한 밤, 11월 2일(토) 위령의 날, 11월 3일(주일) 세례식으로 이어졌다. 특히 본당의 날 한마음 잔치는 사생 대회, 글짓기, 구역 대항 족구·투호·2인 3각 달리기, 도시락 나눔으로 열렸고, 온 이웃을 위한 밤에 열린 음악회에는 가수·성악가·기악인·국악인들과 금관 앙상블 4인조 등이 출연하였다. 또 성직자 묘지에서 행해진 위령의 날 미사에는 서울대교구의 많은 사제들과 신자들이 모여 봉헌하였다.

오늘도 용산 마루에서 하루에 세 번 타종하는 성당 종소리는 인근 지역은 물론 마포나루까지 울려 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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