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학번 게시판
- 성숙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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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8 조항석 [hanul2] 2002-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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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건강한가 모르겠다???
난 지금 여름 성경 학교로 나왔다가 이틀 후면 부대로 복귀한다.
누가 신학교때 나에게 이런 말을 했었지..."넌 너보다 더한 사람만난다고..."
지금이 내겐 이런 시기인가 보다.
군종 신부님과의 관계가 이렇게 힘든 줄은 몰랐다.
대부분의 영관급 및 사단장이 신자인 이곳에서 신부님의 큰소리(?)로 인해 신교대
군종병으로 있던 부대에서 전입오면서, 근데 말이 전입이지 귀향이다....
부대에 적응하기고 힘들고, 성당을 떠나고 싶은 마음만 드는 것이 무슨 이유일까??
예수님을 바라보며 살겠다고는 하는데 신부만을 바라보며 사는 이유는 무슨 이유일가??
점점 조용히 기도하는 시간이 많아지는 것을 내 자신이 느낀다.
아마도 성숙하고 있다는 의미겠지??
동기들아 잘 지내고 있지??
보고 싶다. 정말로...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이렇게 큰 즐거움이었다는 것을 요즘에
께닫고 있다.
9월을 기다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