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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녹) 2024년 11월 23일 (토)연중 제33주간 토요일하느님은 죽은 이들의 하느님이 아니라 산 이들의 하느님이시다.
청년동아리
김수환 스테파노 추기경님을 애도하는 시

21 신용우 [spablo] 2009-02-17

-김수환(스테파노) 추기경님을 애도하며-

 

영원히 우리 곁에 계시옵니다.

 

신용우/바오로 (구의동 본당)

 

 

어디로 가십니까?

하느님 곁이 아무리 좋다신들,

불쌍한 백성들은 어찌하라고

그렇게 훌쩍 떠나십니까?

 

님께서 이 땅에 뿌리신 자유와 평화와 정의의 씨앗이

이제 겨우 싹트려는데,

아직 먼 앞날을

어린 백성들은 어이하라고

그리도 급히 가셨습니까?

 

이 나라가 캄캄한 밤을 맞으면 등대가 되시고

이 백성들이 길을 잃으면 나침반이 되셨던 그 길을,

님께서 떠나시면 누가 밝히고 누가 인도하라고

뒤도 안보시고 떠나십니까?

 

하지만 님께서는 떠나신 것이 아니라 영원히 우리 곁에 계시옵니다.

 

님께서 남기신 두 눈이

우리 앞날을 밝혀 줄 것이고

님께서 남기신 고맙다는 말씀이

우리가 갈 길을 알려주신 것이옵니다.

 

님이시여!

부디 하느님 곁에 고이 잠드시어 이 나라 만백성 위해 빌어주소서.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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