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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홍) 2024년 11월 22일 (금)성녀 체칠리아 동정 순교자 기념일너희는 하느님의 집을 ‘강도들의 소굴’로 만들어 버렸다.
1999년 일반 게시판
변하지 않은 것...

1407 정순옥 [mqwert] 1999-12-31

이제 한 천년은 가고 새 천년이 시작되고

20세기는 끝나고  21세기가 ..

1999년은 가고 2000년의 시작이...

오늘이 가면 내일이.

시간이 흐르고...

우리는 그 순간들에게 의미를 부여하고 싶어하고...

그러나 아무리 우리가 법석을 떨어도 변함이 없는것..

하느님의 사랑입니다.

오늘 미사참례를 하면서 십자가를 바라보니

그분은 대희년이 되었다고해서

우리죄를 대속하는 못박힌 손을 내려놓으실 기미도 안 보이시고

더구나 영광스러운 의자에 편히 앉으실 생각도 없으신지

한결같은 모습으로 우리를 바라보고 계시더군요

아, 그래 내가 너무 흥분했었구나..

뭔가 변화가 있으리라 기대도 하고 떨리기도 했는데..

하지만

몇천 년이 몇천 번 바뀐다 해도

그분은 영원히  우리 곁에 계시고

우리를 변함없이 사랑하신다는 걸

아주 조금은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이렇게 내게 주신 대희년 메세지를 가슴에 안고

2000년에도 열심히 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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