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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자) 2024년 12월 4일 (수)대림 제1주간 수요일예수님께서 많은 병자를 고쳐 주시고 빵을 많게 하셨다.
자유 게시판(2006년~2007년)
우리 웃으며 인사해요~~^*^~

399 고태순 [rejina707] 2007-12-12


      우리가 무언가에 싫증을 낸다는 것은
      만족을 못하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처음 가졌던
      나름대로 소중한 느낌들을
      쉽게 잊어가기 때문이죠.

      내가 왜 이 물건을 사게 됐던가?
      내가 왜 이 사람을 만나게 됐던가?
      내가 왜 그런 다짐을 했던가?

      하나 둘 곱씹어 생각하다 보면
      그 처음의 좋은 느낌들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생각은 변화합니다.
      늘 같을 순 없죠.

      악기와도 같아요.
      그 변화의 현 위에서 각자의 상념을 연주할지라도
      현을 이루는 악기자체에 소홀하면
      좋은 음악을 연주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늘 변화를 꿈꾸지만
      사소한 무관심, 나만 생각하는 이기주의에
      이따금 불협화음을 연주하게 되지요.

      현인들은 말합니다.
      "가장 소중한 것은 언제나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가까이 있다"

      그런 것 같아요.
      행복은 결코 누군가에 의해
      얻어지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지금
      눈을 새롭게 뜨고 주위를 바라보세요.

      늘 사용하는 구형 휴대폰,
      어느새 손에 익은 볼펜 한자루,
      잠들어 있는 가족들
      그리고 나를 기억하는 친구들,
      사랑했던 사람, 지금 사랑하는 사람.

      먼저
      소중한 느낌을 가지려 해 보세요.

      먼저 그 마음을 되살리고
      주위를 돌아보세요.

      당신은 소중한데
      그들은 그렇지 않다고
      속상해 하지 마세요.

      우리가 소중하게 떠올렸던 그 마음.
      그들로 인해 잠시나마 가졌던 그 마음.
      볼펜을 종이에 긁적이며 고르던 그 마음.
      처음 휴대폰을 들구 만지작 거리던 그 마음.

      그 마음을 가졌었던 때를 떠올리며
      엷은 미소를 짓는 자신을 찾을 줄 아는
      멋진 우리의 모습을
      스스로 선물해요.

      잊지 못할 추억들을
      만들어 준 사람들에게 감사해요.

      가까운 사람들에게, 사랑하는 사람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를 먼저 선물해요.

      "오늘 옷
      참 잘 어울려요"

      먼저 웃으며 인사해요.
      "당신 참 예뻐"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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