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형자매 여러분 한 주간 동안 안녕하셨습니까?

찬미예수 알렐루야!

오늘은 주님승천대축일이고 홍보의 날입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부활 후 40일 만에 이 세상을 떠나서 하늘나라로 
돌아가신 날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승천은 부활의 절정이기도 합니다. 
승천의 의미는 주님께서 부활하셨다는 것을 우리 마음속으로 굳게 믿고 
그 부활하심을 우리 마음속에서 완성하는데 있습니다. 

살아계신 주님께서 내안에 함께 머무르시면서 나에게 말씀하시고 나의 말을 
들으시고 나에게 응답하여 주시는 것, 바로 이것이 승천의 신앙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또 주님의 승천을 믿는 모든 신앙인들은 예수님처럼 
언젠가 영원한 하늘나라에 들어갈 수 있는 희망을 가질 수 있습니다. 
우리도 이 세상을 떠났을 때 영원한 하느님 나라 행복과 구원, 생명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을 부활하신 예수님을 통해서 우리가 받을 수 있는 
은총이기도 합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맨 처음 예수님 공생활 때 죄녀 라고 고발했던 
막달라 마리아에게 나타나셔서 “마리아야” 하고 부르셨고, 또 안식일 다음날 
유다인들이 무서워 두려워 떨고 있던 제자들에게 나타나셔서 
“너희에게 평화가 있기를” 하고 당신 손과 옆구리를 보여 주시며 당신의 
부활을 보여주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예수님은 제자들이 우울해하고 좌절하면서 
엠마오로 길을 걸어갈 때 그 옆에 함께 걸어가시면서 그들과 이야기 하시고 
성서를 해설해 주시며 구세주 그리스도 죽음과 부활을 설명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토마스가 없을 때 제자들에게 나타나셨다가 의심을 품은 토마스에게 
다시 나타나 “토마스야, 너는 보고야 믿느냐 나를 보지 않고도 
믿는 자는 진복자다. 행복하다.” 하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또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갈릴레아로 가라고 말씀 하신 다음 갈릴레아에서 고기를 
잡고 있는 일곱 제자들에게 나타나시어 당신께서 직접 고기를 구워주시고 
빵도 떼어주시며 제자들을 위해 아침을 준비해주시면서 부활하신 당신의 모습을 
보여주시고 확증해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죽은 다음에 그대로 없어지신 분이 아니라 부활하셔서 
사람과 대화도 하시고 치유도 하시고 놀라운 일을 하시며 잡수시면서 당신의 
부활을 40일동안 증명하신 다음에 승천하셨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부활 승천축일을 맞이할 때마다 예수님은 우리와 함께 계실뿐만 아니라 
우리 공동체, 이 사회, 이 나라, 이 민족 안에 늘 함께 계시다고 굳게 믿는 
승천신앙을 말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특히 부활하신 주님께서는 당신이 하늘나라로 올라가신 다음에 오실 생명이신 
주님을 약속해 주셨습니다. 그분이 누구십니까? 성령이십니다. 
예수님은 승천하시기전에 제자들에게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나에게 들은 대로 
약속하신 분을 기다려라.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지만 너희는 며칠 후에 
성령으로 세례를 받을 것이다.” 하고 말씀 하시면서 당신이 떠나가신 다음에 
우리와 영원히 함께 계시기 위해서 당신의 성령을 파견해 주시겠다고 
약속해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그 성령을 통해서 우리 마음의 눈을 밝혀주시고 
우리를 불러주시며 우리에게 하느님나라에 대한 희망을 얻게 해주시고 
우리가 주 예수그리스도의 위대한 상속자라는 것을 알려 주시며 또 주님을 통해 
사는 것이 얼마나 큰 능력과 힘이 있는지 알게 해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다음에 오실 성령님을 통해서 예수님이 부활하셨고 우리와 함께 
계시며 내 안에서 활동하고 계시고 놀랍게 역사하신다는 것을 굳게 믿어야 하며 
또한 부활하신 주님께서 내 안에서 놀라운 하느님 말씀을 선포하시고 그 분이 
말씀하신 모든 것을 알게 해주시며 깨닫게 해주시고 마지막 날에 우리를 살리게 
된다는 것을 믿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성령님을 간절히 기다리는 것은 
바로 부활신앙과 함께 부활을 완성한 승천신앙인 것입니다. 그래서 성령께서는 
우리에게 증인이 되라고 하십니다.“성령께서 너희에게 내려오시면 너희는 힘을 
받아 예루살렘과 온 유다와 사마리아 그리고 땅 끝에 이르기까지 나의 증인이 
될 것이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성령께서 증언해 주시기 때문에 성령님을 
내 마음에 모시면 내 안에 살아계신 주님께서 말씀하시고 역사하시고 복음을 
선포하시는 것입니다. 

또 승천하시기전에 “나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한을 받았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그들에게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명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 보라 세상 
끝날 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 하고 말씀하십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성령을 받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체험한 사람들은 가서 
예수님의 부활의 증인이 되라고 하시며 다른 사람을 제자삼아서 예수님께서는 
살아계시며 우리의 구원자시고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며 부활하신 예수님을 
믿는 모든 이들에게는 당신의 모든 권한을 주시겠다는 것을 가르치라고 
말씀해 주신 것입니다. 

오순절 성령강림의 날 성령체험을 한 제자들이 뛰어나가서 예수님이 주님이시라고 
증언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할 때 놀라운 표징과 능력을 드러내지 않았습니까? 
오늘 우리도 부활의 완성인 승천 축일을 맞이하면서 내안에 성령님을 가득히 받고 
성령을 통해서 예수님의 증인이 될 수 있도록 걸어가는 주님의 제자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께서 입을 열면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고 주님의 말씀을 
선포하고자 원하시면 주님이 몸소 우리한테 말씀하시고 다른 사람을 치유해주기를 
원하신다면 성령을 통해서 치유의 능력이 드러날 것이며 다른 사람에게 놀라운 
능력이 드러나기를 원하신다면 기적을 일으키실 것입니다. 
늘 우리 마음속에 살아계신 주님께서 함께 계시고 성령님이 함께 계시면서 
내안에서 활동하신 가운데 우리를 통해 모두에게 기쁜 소식이 선포돼야 된다는 것을 
알고 복음을 전하는 주님의 일꾼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아멘.


 

 이재을 사도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