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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홍) 2024년 11월 22일 (금)성녀 체칠리아 동정 순교자 기념일너희는 하느님의 집을 ‘강도들의 소굴’로 만들어 버렸다.
신부 님 강론말씀
연중 제13주일,교황주일 (10.06.27) : 나를 따라라

194 이재희 [jhpearls] 2010-06-27

 

금주의 강론

연중 제13주일,교황주일 (10.06.27)

 

 

복 음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으로 가시려고 마음을 굳히셨다. “어디로 가시든지 저는 스승 님을 따르겠습니다.”>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9,51-62

 

51 하늘에 올라가실 때가 차자,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으로 가시려고 마음을 굳히셨다. 52 그래서 당신에 앞서 심부름꾼들을 보내셨다. 그들은 예수님을 모실 준비를 하려고 길을 떠나, 사마리아인들의 한 마을로 들어갔다. 53 그러나 사마리아인들은 예수님을 맞아들이지 않았다. 그분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길이었기 때문이다. 54 야고보와 요한 제자가 그것을 보고, “주님, 저희가 하늘에서 불을 불러 내려 저들을 불살라 버리기를 원하십니까?” 하고 물었다. 55 예수님께서는 돌아서서 그들을 꾸짖으셨다. 56 그리하여 그들은 다른 마을로 갔다. 57 그들이 길을 가는데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어디로 가시든지 저는 스승님을 따르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58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여우들도 굴이 있고, 하늘의 새들도 보금자리가 있지만, 사람의 아들은 머리를 기댈 곳조차 없다.” 59 예수님께서는 다른 사람에게 “나를 따라라.” 하고 이르셨다. 그러나 그는 “주님, 먼저 집에 가서 아버지의 장사를 지내게 허락해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60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죽은 이들의 장사는 죽은 이들이 지내도록 내버려 두고, 너는 가서 하느님의 나라를 알려라.” 하고 말씀하셨다. 61 또 다른 사람이 “주님, 저는 주님을 따르겠습니다. 그러나 먼저 가족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게 허락해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62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쟁기에 손을 대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 하느님 나라에 합당하지 않다.”

 

[마우스 올려 놓으면 정지합니다]


교형자매 여러분 한 주간 동안 안녕하셨습니까? 찬미예수 알렐루야! 오늘 예수님께서는 하느님나라의 중요성과 하느님나라가 가까이 와 있다는 것과 또 하느님나라가 널리 선포돼야 한다는 것을 우리에게 알려주십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마태오 복음 에 “너희는 먼저 하느님 나라와 그 분의 의로움을 찾아라. 그러면 이 모든 것도 곁들여 받게 될 것이다.”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정말 하느님 나라와 그분의 의로움을 구하는 것이 다른 모든 것, 세상에 사는 동안 하느님나라에 관한 구원의 생명까지도 곁들여 받게 해주신다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에 대한 믿음이 저희들에게 있으면 좋겠습니다. 예수님도 고향 나자렛에서 30년 동안 사시다가 어느 날 성부의 뜻을 이루고자 갈릴레아에 와서 모든 사람들에게 하느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하였습니다. “하느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고 이 복음을 믿어라.” 하느님 나라가 가까이 왔기 때문에 당신이 선포하시는 하느님 말씀을 통해서 모두가 당신의 말씀을 들을 때마다 회개하고 이 복음을 믿고 구원을 받도록 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하실 하느님 나라의 첫 번째 일은 제자를 부르는 것이었습니다. 갈릴레아 호수에서 고기를 잡던 어부 네 사람을 제자로 부르셨는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예수님은 혼자서 하느님 나라를 전하는 게 아니라 공생활 초기부터 예수님께 불림 받은 제자들이 동역자로서 함께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기를 바라셨기 때문에 그것을 배려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물론 하느님 나라는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통해서 나오지만 말씀을 받은 제자들이 함께 복음을 전함으로써 이 구원의 행복과 은총을 모든 사람들에게 더 빨리 더 멀리 전파되기를 바라시는 의미에서 제자들을 뽑으신 것입니다. 두 번째, 예수님은 회당에서 더러운 악령 들린 사람에게서 악령을 쫓아내십니다. 하느님 나라는 무엇보다도 먼저 우리가 무엇인가에 구속되어있고 붙잡혀 있으며 영적인 어떤 세력에 억눌려 있을 때 자유와 해방을 선포하는 것에 있습니다. 그 영적인 어둠의 세력을 쫓아내 버리시고 그 사람에게 자유와 해방을 선포하는 것에 있기 때문에 예수님은 바로 하느님 나라를 위해서 그 사람에게 있는 영적인 어두움에 묶여 있는 것을 해방 시켜주신 것입니다. 또 예수님은 많은 아픈 사람들을 치유시켜 주시고 불구자들을 고쳐 주셨습니다. 여러 가지 질병으로 인한 고통, 몸이 불구가 되어 불편한 자세를 가지고 있음으로써 다른 사람에게 비춰지는 자신의 모습, 누워서 움직이지 못하고 고통스러워하는 분들, 예수님께서는 그런 분들을 치유시켜주시고 고쳐주셨습니다. 그것이 바로 하느님 나라일의 예수님의 일이셨기 때문입니다. 또 예수님은 하느님 말씀도 전하셨습니다. 만약 우리에게 하느님 말씀의 지혜나 지식이 없으면 생을 의미 있게 살수가 없으며 늘 부딪히고 넘어지고 일어났다가 또다시 넘어지고 희망 없이 어두움 속에서 살아갈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하느님 말씀을 전해주시고 희망과 생명을 얻을 수 있게 해주신 것입니다. 우리는 바로 하느님 말씀 안에서 생명의 빛을 얻을 수 있으며 생명의 길로 갈 수가 있고 혼돈과 무질서 속에서 올바른 방향과 올바른 진리의 길을 갈수가 있는 것입니다. 또한 하느님 나라는 당신의 위격을 통해서 당신의 거룩함을 드러내시고 세상에 있는 모든 죄와 죽음, 저주, 고통을 지배하시고 승리하십니다. 당신이 하느님의 말씀을 통해서 모든 백성들과 모든 세대들에게 자유와 해방을 선포하신분이시기 때문에 우리가 그분의 말씀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그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살 수 있을 때 바로 우리 안에 있는 모든 죄와 죽음과 저주, 고통을 우리는 제압할 수 있을 것이며 승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느님나라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아주 가까이 있고 아주 시급하며 아주 긴박한 것을 말합니다. 오늘 예수님이 어떤 사람에게 다가와서 “나를 따라 오너라.” 하시자 그 사람은 “주님, 먼저 아버지의 장사를 지내게 해주십시오.” 하고 청합니다. 사실 우리 가정 안에서 부모님이 돌아가셨을 때 장례를 지내는 게 얼마나 중요합니까? 그런데 오늘 예수님께서는 “죽은 이의 장사는 죽은 이들에게 내버려두고 너는 가서 하느님의 나라를 알려라.” 하시며 장례를 지내는 일이 우리 가정의 중요한일임에도 불구하고 하느님의 나라를 선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씀하십니다. 또 어떤 사람이 예수님의 제자가 되고 싶어서 “주님, 저는 주님을 따르겠습니다. 그러나 먼저 가족들에게 작별인사를 하게 허락해 주십시오.” 당신을 따라 갈 테니 가족들에게 작별인사를 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십시오. 라고 간원 드리죠.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쟁기에 손을 대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 하느님 나라에 합당하지 않다.”하고 말씀하시면서 하느님 나라의 긴박함과 하느님 나라의 중요성과 시급한 것을 보여주십니다. 형제자매여러분, 하느님 나라는 단순히 추상적인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느님말씀을 내 마음에 새기고 나와 이웃들, 형제들에게 그 말씀을 전하고 말씀대로 살게 함으로써,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죄와 죽음, 저주, 고통 정말 그 사람을 멸망시킬 수 있는 모든 것을 극복하고 온전한 자유와 해방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정말 하느님 나라인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예수님께서는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는 제자의 품성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니다. 예수님이 유다에서 예루살렘까지 여행을 하시는데 중간에 사마리아를 거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사마리아에서 예수님의 일행을 받아들이지 않자 천둥의 아들들이라고 불리는, 성격이 아주 급한 제베대오의 아들 야고보와 요한이 “주님, 저희가 하늘에서 불을 내려 저들을 불살라 버리기를 바라십니까?” 하고 예수님께 말합니다. 야고보와 요한은 사마리아 사람들이 예수님과 제자들의 의견을 받아주지 않으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 불살라 버리기를 원하십니까? 하고 물어본 것입니다. 그때 예수님은 그들을 꾸짖으시면서 다른 마을로 돌아서 예루살렘까지 오십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오늘 주님께서는 우리가 하느님나라 일을 할 때는 우리 마음에 악한 마음과 잘못된 마음과 용서하지 못한 마음과 원수를 사랑하지 못한 마음을 가지고 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말해주고 계십니다. 그러나 우리들은 우리 마음속에 어두움과 죄와 부끄러움과 한계를 가지고 하느님 나라를 할 수 있습니다. 다시한번 우리가 하느님나라 일을 하기위해서는 자유와 사랑 겸손과 희망 기쁨과 감사, 원수까지도 용서할 수 있는 마음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하느님나라는 바로 우리 주변에 있습니다. 아픈 사람, 고통 받는 사람, 굶주린 사람, 질병이 있는 사람, 여러 가지 많은 상처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 너무나 많습니다. 하느님 말씀을 가지고 그 사람들에게 속박과 묶인 것을 풀어주고 진정한 자유와 해방을 선포하는 우리 모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주님의 제자들이 되었을 때 가장 행복하고 주님께서 많은 축복을 곁들여서 주실 것입니다. 그런 주님의 제자들이 되도록 다짐하면서 이번 한 주간을 보내도록 합시다. 아멘. 이재을 사도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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