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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홍) 2024년 11월 22일 (금)성녀 체칠리아 동정 순교자 기념일너희는 하느님의 집을 ‘강도들의 소굴’로 만들어 버렸다.
신부 님 강론말씀
연중 제 15주일 (10.07.11) : 너도 가서 그렇게 하여라.

196 이재희 [jhpearls] 2010-07-11

 

금주의 강론

연중 제 15주일 (10.07.11)

 

 

복 음

<누가 저의 이웃입니까?>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25-37

 

그때에 25 어떤 율법 교사가 일어서서,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말하였다. “스승님, 제가 무엇을 해야 영원한 생명을 받을 수 있습니까?” 26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율법에 무엇이라고 쓰여 있느냐? 너는 어떻게 읽었느냐?” 27 그가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네 힘을 다하고, 네 정신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하였습니다.” 하고 대답하자, 28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옳게 대답하였다. 그렇게 하여라. 그러면 네가 살 것이다.” 29 그 율법 교사는 자기가 정당함을 드러내고 싶어서 예수님께, “그러면 누가 저의 이웃입니까?” 하고 물었다. 30 예수님께서 응답하셨다. “어떤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예리코로 내려가다가 강도들을 만났다. 강도들은 그의 옷을 벗기고 그를 때려 초주검으로 만들어 놓고 가 버렸다. 31 마침 어떤 사제가 그 길로 내려가다가 그를 보고서는, 길 반대쪽으로 지나가 버렸다. 32 레위인도 마찬가지로 그곳에 이르러 그를 보고서는, 길 반대쪽으로 지나가 버렸다. 33 그런데 여행을 하던 어떤 사마리아인은 그가 있는 곳에 이르러 그를 보고서는, 가엾은 마음이 들었다. 34 그래서 그에게 다가가 상처에 기름과 포도주를 붓고 싸맨 다음, 자기 노새에 태워 여관으로 데리고 가서 돌보아 주었다. 35 이튿날 그는 두 데나리온을 꺼내 여관 주인에게 주면서, ‘저 사람을 돌보아 주십시오. 비용이 더 들면 제가 돌아올 때에 갚아 드리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36 너는 이 세 사람 가운데에서 누가 강도를 만난 사람에게 이웃이 되어 주었다고 생각하느냐?” 37 율법 교사가 “그에게 자비를 베푼 사람입니다.” 하고 대답하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가서 너도 그렇게 하여라.”

 

[마우스 올려 놓으면 정지합니다]


교형자매 여러분 한 주간 동안 안녕하셨습니까? 찬미예수 알렐루야! 여러분, 사랑이라는 이 말씀은 우리가 신자로써 많이 듣기도 하고 매일 매일 생활 하면서 부딪히고 살아가는 가운데 가장 큰 파도가 됩니다. 또한 사랑은 액션이고 행동을 취하는 것이며 사랑은 봉사이고 실천하는 것이다. 라고 표현하는 것을 많이 들었을 겁니다. 예수님도 사랑에 대해서 사랑은 구체적으로 실천적인 것이어야 한다고 말씀해주십니다. 오늘 어느 율법교사가 예수님께 와서 “선생님, 무엇을 하면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습니까?”하고 묻자 예수님께서는 율법교사에게 “율법에는 무엇이라고 적혀있습니까?” 라고 되묻습니다. 율법을 잘 알고 있는 그 율법교사는 율법에는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네 힘을 다하고 네 정신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라고 대답합니다. 온 마음과 정신과 생각을 다 해서 주님을 사랑하는 것과 이웃을 나 자신처럼 사랑하는 것이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이라고 율법을 통해서 율법교사가 말한 것입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너도 가서 그렇게 하여라.“ 하고 말씀하십니다. 율법교사는 ”그러면 영원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 나의 이웃은 누구입니까?“ 하고 또 물어봅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사제와 레위인과 사마리아 사람 이 세 사람에 대해서 비유로 말씀해 주십니다. 어떤 사람이 예루살렘과 예리코사이에서 강도를 만나 피를 흘리면서 옷을 다 벗기고 모든 것을 다 잃어버린 상태에서 길옆에 쓰러진 채 도움을 받지 않으면 죽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지나가는 사제, 분명히 사제는 예루살렘에 제사를 지내기 위해서 길을 걸어갔을 겁니다. 하지만 그 사제는 그 사람을 보고 길 반대편으로 가버리고 맙니다. 두 번째 레위인은 성전에서 아주 많은 일들을 맡아서 봉사하는 사람입니다. 그 레위인도 그 사람을 봤을 때 길 반대쪽으로 돌아가 버리고 맙니다. 그런데 오늘 복음 말씀을 보면 같은 동족도 아닌 사마리아 사람은 지나가다가 그 사람을 보자 측은한 마음이 들어서 기름과 포도주로 상처를 바르고 싸매줍니다. 포도주는 알코올성분이 있어서 상처를 소독하는 것이고 기름은 상처를 덮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는 그 사람을 여관으로 데리고 가서 여관 주인에게 두 데나리온을 주면서 "혹시 부족하면 내가 돌아올 때 더 갚아 드리겠습니다." 하고 그 사람을 돌봐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말씀을 마치신 예수님께서는 그 율법교사에게 ”그러면 누가 이웃이냐?“ 하고 물어봅니다. 그러자 율법교사가 ”자비를 베푼 사람입니다.“ 라고 대답하자 예수님은 영원한 생명, 이웃에 대한 사랑은 바로 실천이고 행동에 옮기는 것이다. 하면서 그 율법교사에게 사마리아사람처럼 이렇게 행동에 옮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말씀해 주십니다. 여러분, 사랑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어떻게 보면 사랑을 실천하기가 정말 힘들고 아주 귀찮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사랑은 내가 희생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오늘 사마리아사람처럼 그 사람을 위해 자기 돈을 내놔야 되고 또 피를 흘려서 죽게 되었을 때 죽지 않게 그 사람의 상처를 소독해주고 싸매줘야 합니다. 얼마나 어렵습니까? 물론 대사제의 경우는 종교적인 이유가 있어서 피했을 겁니다. 피는 생명이기 때문에 율법에 사람이 흘린 피를 보게 되면 상당수 기간 동안 정화작업을 하면서 떠나있어야 됩니다. 더구나 사제는 많은 사람들, 백성들의 죄를 용서해주기 위해서 양이나 소를 피 흘려서 제사를 지내는 일을 하는데, 제사 때 피를 흘린 것이 아니라 도중에 피를 흘리는 것은 죄를 뒤집어쓰는 것이기 때문에 종교적인 이유에서 율법적으로 피해 갔을 겁니다. 레위인도 성전에서 업무가 바쁜데 이 사람을 돌봐주다 보면 자기 업무를 다 할 수 없기 때문에 피해 갔을 겁니다. 여행을 가는 사마리아 사람도 그 먼 길을 가는 이유, 분명한 어떤 목적이 있을 것이고 특별히 어떤 문제가 있었을 겁니다. 그렇지만 이 사마리아 사람은 자기가 가지고 있는 시간, 자신의 금전, 자기의 어떤 피곤함, 자신이 희생해야 될 것, 상처 난 그런 곳을 만져야 되는 어려움, 여러 가지 많은 고통과 자기 것을 기꺼이 내어 주면서 사랑의 실천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바로 ”너희도 가서 그렇게 하여라. 너도 가서 그렇게 하여라.“ 하고 예수님께서 말씀해 주고 계신 것입니다. 여러분, 사랑은 정말 쉬운 일은 아니지만 내 주변에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말로써 대화를 통해서, 나의 어떤 희생을 통해서, 그리고 내가 가지고 있는 나의 지혜와 지식, 물질을 통해서 내가 사랑을 줄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그러면 우리 모두는 진정으로 하느님의 자비를 본받아서 자비를 베풀고 영원한 생명을 얻는 주님의 축복된 자녀가 될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어려운 이 사랑을 우리 안에서 실천적인 것으로 행동으로 보여 져야 합니다. 하나의 말보다 율법보다 생각보다 먼저 실천할 수 있는 주님의 말씀과 정신으로 살아가는 주님의 제자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멘. 이재을 사도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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