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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녹) 2024년 11월 23일 (토)연중 제33주간 토요일하느님은 죽은 이들의 하느님이 아니라 산 이들의 하느님이시다.
5분교리
5분교리[4] 성금요일과 성토요일 - 2010. 3.28

34 현기창 [gus825] 2010-04-29

 

성 금요일.Holy Friday


 성금요일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십자가의 길"을 따라 죽음의 산 골고다로 오르셨고, 하느님과 인류사이에 새로운 관계를 위하여 십자가상에서 희생 제물로서 죽으시고, 우리의 죽음을 물리치시기 위해 땅에 묻히신 날입니다.  교회가 미사를 드리지 않는 유일한 날이며, 성사도 집행하지 않는데, 이것은 성사가 그리스도의 행위이기 때문에 무덤에 묻히신 그리스도를 깊이 묵상하기 위함입니다.

 이 날의 전례에 있어서 중심적인 전례는 십자가의 길과 수난 예식이 행해집니다.


① 성 금요일의 유래

 예수의 수난기에 관한 복음을 낭독하고, 성 금요일 오전에는 예수의 십자가가 세워졌던 십자가 성당에 아마포로 덮은 상을 차려 놓고 십자가 보목을 거기에 안치시킨 뒤 경배를 하였습니다. 신자들은 각자 거기에 나와서 십자가 보목에 친구하였습니다. 그리고 12시부터 3시까지는 모든 백성이 같은 장소에 다시 모여 신, 구약에서 그 사적에 맞는 부분들을 봉독하고 찬미가의 기도를 바치면서 주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수난 받고 운명하신 것을 기념하고 묵상하였습니다.


② 성 금요일의 의미

 주님의 수난이라는 극적인 사건을 이 날의 전례를 통해 우리는 생생하게 상기하게 됩니다. 전례 안에서 보는 그분은 ‘사람들에게 배척당하고’ 고뇌에 빠진 슬픈 인간으로 우리 앞에 서시고.‘얼굴을 외면하지 않고서는’ 차마 똑바로 쳐다 볼 수 없이 처참한 모습을 우리는 전례 안에서 느끼게 됩니다. 우리 범죄의 흉측한 몰골을 뒤집어 쓴 그분에게서 영광마저 자취를 감추고 있습니다.


“보라, 십자가의 나무를, 여기에 세상의 구원이 달렸도다.”

- 바로 이러한 처참한 지경에서 위대하신 그분의 지극한 사랑이 빛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살아가려면 그분의 죽음에 동참해야 합니다. 그분이 수난하고 죽었듯이 우리도 우리의 욕망과 이기심에서 죽어야 비로소 그분의 영광에 동참하게 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십자가의 길을 통해서 우리에게 강력히 시사하고 있는 것입니다.


③ 성 금요일의 전례 구성

교회가 미사를 드리지 않는 유일한 날입니다. 미사뿐만 아니라 성사도 집행하지 않는데, 이것은 성사가 그리스도의 행위이기 때문에 무덤에 묻히신 그리스도를 깊이 묵상하기 위한 것입니다.


십자가의 길을 통하여 공동체가 한자리에 모여 예수님께서 걸으신 수난의 행적을 다시 함께 걸으며 묵상하게 되고, 수난 예식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운명하신 오후 3시경에 행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사목상의 이유로 더 늦은 시간에 거행하기도 합니다. 수난 예식 때 사제는 홍색제의를 입고 입장하여 얼굴을 바닥에 대고 엎드리거나 무릎을 꿇습니다.

 수난 예식의 구성은 말씀의 전례와 십자가 경배, 영성체 세 부분으로 이루어집니다. 말씀의 전례 때 수난에 대한 독서와 요한복음의 수난기를 성지 주일과 같은 방식으로 복음의 입체낭독이 있게 됩니다.

 이어서 십자가 경배 예식이 비탄과 경건함 속에서 이루어집니다.


 성 토요일.Holy Saturday


이 날은 교회가 주님의 수난과 죽음을 묵상하는 날입니다. 제대도 벗겨진 채 그대로 있고 미사도 드리지 않습니다. 그러나 밤이 깊어 오면서 우리는 부활의 희망에 부풀게 됩니다.

 성 토요일은 예로부터 전례 행사가 없고 고요한 날로 지냈으며, 부활 축제가 시작되는 밤중까지 예수부활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조용히 지냈던 것입니다. 그래서 이 날은 예수부활을 기다리는 큰 기다림의 날(大望日)로써 “모든 大望의 어머니”라고 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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