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 아 ! 정대영 본시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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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04 김광언 [keunkim] 2011-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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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님의 평화
아 아 ! 정대영 본시아노!
정대영 본시아노 형제가 2011 년 12 월 19 일 새벽 6 시 반 경 불의의 교통사고로
아산병원 응급실에 입원했다는 소식을 판테노 형제님으로부터 접 한 것 은 오후 3 시 경
이었습니다. 신우회장님께 보고 드리고 연령회 마리아 회장께 연락드리니
이미 신부님께도 보고 드렸고 보좌 신부님께서 병원으로 오시도록 조치가 되어
있었습니다.
응급실이기 때문에 여러 사람이 함께 기도를 드릴 수 없어 보좌 신부님의 병자성사
진행도 오후 6 시 혼자서 입장하여 시행 하셨고 회장님과 판테노 형제님, 총무인
요셉도 연령회장님과 그 일행도 각각 입장하여 기도 드려야 했습니다.
본시아노 형제는 매우 중태로 보였습니다. 곧 중환자실로 옮겨야 한다는 의사의 말을
들으며, 회원님들께 상황을 알리고 기도를 청하는 메시지를 발송하였습니다.
본시아노 형제의 부인 메이틸다 자매님의 애통해 하시는 모습에서 우리는 더욱 더욱 아쉽고
안타까움에 가슴이 시렸습니다.
성당 사무실에서 본시아노 형제의 선종 소식을 접한 것 은 2011 년 12 월 20 일
오후 4 시 30분 이었습니다. 5 시 레지오 회합 중에도 본시아노에 대한 상념으로
화살기도를 드렸습니다. 장례절차는 연령회와 가족들이 상의하여 12 월 21 일
오후 3 시 입관, 12 월 22 일 새벽 6 시 장례미사를 바치고 용인 천주교 공원 묘원
가족납골묘지에 안치하기로 결정 했습니다.
본시아노 형제는 대건 신우회의 보물 입니다.
주보 접기 봉사에서도 언제나 제일 일찍 참여하여 다른 형제들이 주보 접기를 잘 할 수
있도록 분배 합니다. 장례미사의 운구 복사 봉사 때에도 항상 누구보다도 먼저
나와서 성당내의 의자를 정돈하고 대차를 준비 합니다.
뿐만 아니라 가락시장의 무료급식 봉사에도 매주 2 회 참석 너무나도 성실하게 봉사
활동을 하시는 밝은 미소와 천사의 얼굴을 지니신 건강한 청년 같은 노신사입니다.
12 월 21 일 오후 2 시 위령기도를 바칠 때 신우회원 14 분이 참여 하였으며
오후 3 시 입관예절에도 함께 참여 기도하였습니다.
12 월 22 일 아침 6 시 장례미사 때에는 신우회원 19 분이 참례하였으며 고별식에서
회원 모두가 고인의 관 위에 국화꽃 한 송이씩 놓아 드림으로서 가족들을 위로하고 고인을
위 해 기도 했습니다 운구에 참여한 레지오 단원들도 꽃 한 송이씩 놓아드렸습니다.
12 월 22 일 12 시 가족납골묘원은 차가운 날씨와 칼바람으로 매섭게 추웠습니다.
하관예절을 마치고 봉안 후에 흙을 덮는 동안 즈가리아의 노래를 불렀습니다
“오늘은 네 차레요 내일은 내 차레다” 하신 말씀을 되 새기며 ~~~~~
본시아노 형제님 ! 우리는 대건 신우회에서 당신과 함께 봉사했음을 즐거움으로
오래 오래 기억 할 것입니다.
본시아노 형제님! 하느님 나라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소서~~~~~아멘
2011 년 12 월 23 일
대건신우회 총무 김광언 요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