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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자) 2024년 12월 4일 (수)대림 제1주간 수요일예수님께서 많은 병자를 고쳐 주시고 빵을 많게 하셨다.
쉐마학당 (영상) 및 강의 (송천오 안드레아)신부님
2013. 5. 7 지혜서 제5강의

39 신천동성당 [shinchon] 2013-05-07


             ...지혜서 본문의 이해 계속....

지혜서 4, 17-18  (4,10-12    참조)
그들은 (그들이란 악인들을 일컬음) 현인의 죽음을 보면서도 주님께서 그(의인)에게 무엇을 바라셨는지,
그를 왜 안전한 곳으로 데려가셨는지 깨닫지 못한다.
그들은 그것을 보면서 냉소하지만 오히려 주님께서 그들을 비웃으신다

의인들의 이른 죽음에 대한 이해, 신학이다.
그들은(악인들은) 의인들의 죽음의 의미를 깨닫지 못한다

의인들은 죽음을 넘어서는 희망을 갖고 있으며
정의로운 하느님에 대한 믿음이 있다

신약성경에서는 
의인들(하느님으로부터 구원받는 사람들)은 최후의 심판(종말) 때에
다시 오시는 예수님과 함께 부활하리라고 믿는다

인간들은 종말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으나 
신앙인은 "종말" 대신 "완성"이란 표현을 하며 부활 신앙을 믿는 사람들이다.

잠언 1,26 
나도 너희가 불행할 때 웃고 파멸을 당할 때 비웃으리라
이 귀절은 하느님이 악인들에게  하는 말이다

하느님이 인간을 비웃는다고 표현한 것은 
구약에서는 하느님 심판의 기준이 그 사람의 말과 행동의 결과라고 여겼기 때문이다 

그런데
하느님의 뜻과 인간의 생각은 같지 않다
복음서에서도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이해하지 못하였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부활을 체험한 후에야 비로소 그 말씀의 뜻을 이해하게 된다

인간은 매순간 선택을 하며 살고 있는데
참 신앙인이란  내 생활 안에서  늘 하느님의 뜻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이다


지혜서 4장 전체에서 강조하고자 하는 내용은
의인에게 죽음이란 하느님 안에서 누리는 영생, 축복이라는 것이다

루카복음 15,11-32  되찾은 아들의 비유에서 
큰아들이 모든 것을 탕진하고 돌아온  작은 아들을 환대하는 아버지에게 원망을 하자 
아버지는 큰 아들에게 "얘야, 너는 늘 나와 함께 있고 내 것이 다 네 것이다. " 라고 말한다
이것은  아버지와 함께 있는 것이 큰 축복이라는 의미이다 

우리는  내 자신과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기도하는데
참 신앙인은  기복적인 기도도 중요하지만
신앙생활 안에서 진정한  기쁨을 얻고 있는지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


지혜서 5,1-23
하느님 심판 때 의인과 악인의 모습을 비교한 것


지혜서 5, 4 - 13
“저자는 (의인들을 일컬음)우리가 한때 웃음거리로, 놀림감으로 삼던 자가 아닌가?
우리는(악인들을 일컬음) 어리석기도 하였구나!
우리는 그의 삶을 미친 짓이라고, 그의 죽음을 수치스러운 것이라고 생각하였지
그런데 어떻게 하여 저자가 하느님의 아들 가운데 들고 거룩한 이들과 함께 제 몫을 차지하게 되었는가
그렇다면 우리가 진리의 길을 벗어났고 정의의 빛이 우리를 비추지 않았으며
해가 우리 위로 떠오르지 않은 것이다.
우리는 불법과 파멸의 엉겅퀴에 말려든 채 인적 없는 광야를 걸어가며 주님의 길을 알지 못하였다
우리의 자존심이 무슨 소용이 있었으며 자랑스럽던 그 큰 재산이 우리에게 무슨 이득이 있었는가?
그 모든 것은 그림자처럼, 지나가는 소문처럼 사라져 버렸다
그것은 배가 높은 물결을 헤치고 갈 때와 같다.
한번 지나가면 자취를 찾을 수 없고 파도 속에 용골이 지난 흔적도 없다
또 새가 창공을 날아갈 때와 같다. 그것이 지나간 자리는 다시 찾을 수 없다.
새는 깃으로 가벼운 공기를 치고 그것을 가르며 세차게 날아올라 날갯짓으로 떠가지만
그 뒤에는 날아간 형적을 공기 중에서 찾을 수 없다
또 화살이 표적을 향하여 날아갈 때와 같다.
공기가 갈라졌다 곧바로 다시 합쳐져 날아간 길을 아무도 알지 못한다.
우리도 이처럼 태어나자마자 사라져 버린 것. 남에게 보일 만한 덕의 형적조차 남기지 못하고
악으로 우리 자신을 소모하였을 뿐이다.”

이 부분은  지혜서 저자가 악인들의 허무한 삶에 대해 생각한 바를 토로한 내용이다


지혜서 5, 14 : 악인들의 희망 없는 삶
악인의 희망은 바람에 날리는 검불 같고 태풍에 흩날리는 가벼운 거품 같다.
그것은 바람 앞의 연기처럼 흩어지고
단 하루 머물렀던 손님에 대한 기억처럼 흘러가 버린다.

악인들에게는 희망이 없다
희망이 없다는 것, 희망을 버리는 것은
신약에서 언급되는 용서받지 못할 죄, 성령을 거스르는 죄에 해당된다
예를 들면 자살 행위 같은 것

그러므로 희망이 없다는 것은 너무 큰 형벌이다


지혜서 5, 15-16 : 의인들의 영원한 삶
그러나 의인들은 영원히 산다.
주님께서 그들에게 보상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께서 그들을 보살피신다
그러므로 그들은 주님의 손에서 영화로운 왕관을 받고 아름다운 머리띠를 받을 것이다.
그분께서는 당신의 오른손으로 그들을 감싸 주시고 당신의 팔로 그들을 지켜
주실 것이다.


지혜서 6, 1-21
이 부분은  지혜서 1, 1
(세상의 통치자들아, 정의를 사랑하여라. 선량한 마음으로 주님을 생각하고
순수한 마음으로 그분을 찾아라.)을 좀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것이다
지혜란 것이 어떤 것인지를 본격적으로 알려준다

임금, 통치자, 재판관을 찾는 이유는
당시에는 선대 왕들의 행적을 공부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공부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역사는  이집트 탈출 후  40년 동안 광야 생활을 하다가 가나안에 정착하는데 
이 때 가나안 원주민들과 무수한 투쟁을 벌인다. 이에 대한 기록이 여호수아기이다
(현대에 이르러 이스라엘이 공식적으로 독립국가로 인정받을 때 여호수아기를 근거로 내세웠었다) 

판관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에 도착하여 왕정 시대 이전까지  모든 것을
판단하던 사람들로서 판관은 하느님 구원의 상징이었다. 
즉,  판관을 통해서 하느님은 백성을 다스리셨는데
백성들은  자신들을 다스릴 임금을 요구하고 이 때부터 왕정시대가 시작된다. 

사무엘상권 8, 5
“어르신께서는 이미 나이가 많으시고 아드님들은 당신의 길을 따라 걷지 않고 있으니,
이제 다른 모든 민족들처럼 우리를 통치할 임금을 우리에게 세워 주십시오."

지혜서의 저자는 판관이던 왕이던
이스라엘의 최고 통치자는 하느님이시라고 생각했다.

왕을 뽑을 때 하느님의 사람이라 지칭되는 사람이 왕이 될 사람을 찾아가 기름을 부음으로서
왕이 된다. 즉, 기름 부음 받은 자 = 메시아 =그리스도= 왕 이다..

지혜서 6, 1
임금들아, 들어라. 그리고 깨달아라. 세상 끝까지 통치하는 자들아, 배워라.  

듣는다는 것은 인간에게 요구되는 가장 기본적인 자세이다
귀 기울여 듣고---> 배우고 익히며 ---->이해하고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

하느님과 인간의 관계는 기도 속에서 역시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그 뜻을 올바르게 헤아리는 것이다



***듣는 것의 중요함을 일깨우는 성경 귀절 들***


신명기5, 1
모세는 온 이스라엘을 불러 그들에게 말하였다.
“이스라엘아, 내가 오늘 너희에게 똑똑히 일러 주는 규정과 법규들을 들어라!
너희는 그것들을 배우고 명심하여 실천하여라

 
신명기 6, 4-6
 이스라엘아, 들어라! ( 쉐마 이스라엘! )
주 우리 하느님은 한 분이신 주님이시다
너희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희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오늘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이 말을 마음에 새겨 두어라 

* **신천동본당의 "쉐마 학당"은 다시 말하면 "들어라 학당"이다  ***
     쉐마 학당을 통해 먼저 주님의 말씀을 듣고
     생활 속에서 그 말씀을 실천하며 살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쉐마 학당을 여는 것이다
  
 

로마서 10, 17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오고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이루어집니다



마태6, 5-8
너희는 기도할 때에 위선자들처럼 해서는 안 된다.
그들은 사람들에게 드러내 보이려고 회당과 한길 모퉁이에 서서 기도하기를 좋아한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그들은 자기들이 받을 상을 이미 받았다.
너는 기도할 때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은 다음, 숨어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여라.
그러면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
너희는 기도할 때에 다른 민족 사람들처럼 빈말을 되풀이하지 마라.
그들은 말을 많이 해야 들어 주시는 줄로 생각한다
그러니 그들을 닮지 마라. 너희 아버지께서는 너희가 청하기도 전에 무엇이 필요한지 알고 계신다.


루카10,39-42
마르타에게는 마리아라는 동생이 있었는데, 마리아는 주님의 발치에 앉아 그분의 말씀을 듣고 있었다.
그러나 마르타는 갖가지 시중드는 일로 분주하였다. 그래서 예수님께 다가가, “주님, 제 동생이 저 혼자 시중들게 내버려 두는데도 보고만 계십니까? 저를 도우라고 동생에게 일러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주님께서 마르타에게 대답하셨다. “마르타야, 마르타야! 너는 많은 일을 염려하고 걱정하는구나
그러나 필요한 것은 한 가지뿐이다.
마리아는 좋은 몫을 선택하였다. 그리고 그것을 빼앗기지 않을 것이다.


*** 본당에서 활동하는 사람(직책 봉사자)들이 명심해야 할 것***

본당 활동의 목적은 본당이  참 신앙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그러므로 무엇보다도 기도하면서 활동해야 한다
기도없이 활동만 우선 하는 것은 주님의 말씀을 잘 실천하는 게 아니다



지혜서 6, 3
 너희의 권력은 주님께서 주셨고 통치권은 지극히 높으신 분께서 주셨다.
그분께서 너희가 하는 일들을 점검하시고 너희의 계획들을 검열하신다

지혜서 1, 1,에 나오는 통치자들의 권력은
자기 것이 아니고 하느님이 맡겨주신 것임을 강조하고 있다

잠언8,15-16  참조
내 도움으로 임금들이 통치하고 군주들이 의로운 명령을 내린다.
내 도움으로 제후들이 다스린다. 의롭게 판결하는 수령들도 모두 마찬가지다

사회적 권한이나 정치적 권력은 하느님으로부터 오는 것임을 강조
왕, 판관, 통치자들은 하느님께 봉사 하는 것이다

권력은 하느님으로 부터 오는 것이기에
하느님의 뜻을 따르는 지혜가 필요하다
그러지 않으면 하느님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지도자에게 부과된 책임은 백성을 바르게 인도하는 것이며
부모에게는 가정 교육을 잘 시켜야할 의무가 있다

**혼인이란 부부간의 사랑을 확인하며 자녀의 출산과 양육을 위함이다***


지혜서 6 , 9- 11
그러니 군주들아, 내가 너희에게 하는 말을 듣고 지혜를 배워 탈선하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거룩한 것을 거룩하게 지키는 이들은 거룩한 사람이 되고 거룩한 것을 익힌 이들은 변호를 받을 것이다
그러므로 너희가 나의 말을 갈망하고 갈구하면 가르침을 얻을 것이다.
 
지혜를 잘 배우고 잘 실천하면 거룩한 사람이 된다
지혜를 얻는 방법= 하느님의 말씀을 갈구, 갈망하는 것

하느님 말씀을 갈구 하는 것이 기도하는 자세이다
기도를 할 때에도 꾸준히 갈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하느님은 자판기가 아니시다
그러므로 기도는  꾸준히 항구하게 해야한다

***기도를 잘 하려면***
같은 시간에 같은 장소에서 하는 습관을 들여라

기도은 구송기도, 묵상기도, 관상기도가 있다
묵상기도와 관상기도는 내가 하는 게 아니라
주님이 내안에서 하시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잠시라도 틈을 내서 주님 앞에 머무는 시간을 갖도록 하자
 특히 시간이 없는 남성신자들도
아주 짧은 시간이라도 주님과 대화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자


지혜서 6, 12-21
지혜는 바래지 않고 늘 빛이 나서 그를 사랑하는 이들은 쉽게 알아보고 그를 찾는 이들은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지혜는 자기를 갈망하는 이들에게 미리 다가가 자기를 알아보게 해 준다.
지혜를 찾으러 일찍 일어나는 이는 수고할 필요도 없이 자기 집 문간에 앉아 있는 지혜를 발견하게 된다
지혜를 깊이 생각하는 것 자체가 완전한 예지다.
지혜를 얻으려고 깨어 있는 이는 곧바로 근심이 없어진다
지혜는 자기에게 맞갖은 이들을 스스로 찾아 돌아다니고 그들이 다니는 길에서 상냥하게 모습을 드러내며
그들의 모든 생각 속에서 그들을 만나 준다.
지혜의 시작은 가르침을 받으려는 진실한 소망이다
가르침을 받으려고 염원함은 지혜를 사랑하는 것이고 지혜를 사랑함은 그 법을 지키는 것이며
법을 따름은 불멸을 보장받는 것이고
불멸은 하느님 가까이 있게 해 주는 것이다
그리하여 지혜를 향한 소망은 사람을 왕위로 이끌어 준다
그러니 민족들을 다스리는 군주들아 너희가 왕좌와 왕홀을 즐기거든 지혜를 존중하여라.
그러면 영원히 다스리게 될 것이다.



여기서는 지혜가 무엇인지를 설명하고 있다

지혜는 그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쉽게 알려지고
찾는 이들에게 쉽게 발견 된다

지혜는 스스로 합당한 이들을 찾아 가며
그들의 모든 생각 안에서 그들을 만나 준다

결국 지혜는 하느님 자신에 대한 표현이다
그러므로 이 귀절에서 지혜 대신 하느님을 넣어도 옳은 표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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