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사목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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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태릉성당 [taereung] 2020-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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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태릉성당 사목목표 및 세부지침
<2-1> 2020년 본당 사목목표
복음의 기쁨 -기억하고, 행하라 (루카 22,19)
“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마르 16,15) ”
■ 서울 대교구 사목 지침
서울 대교구는 2013년 ‘새로운 시대, 새로운 복음화’라는 주제로 신앙의 해를 선포한 이래 매년 신앙의 강화와 영적 성장을 위한 5가지 사목 지침을 교시하고 각 본당에서는 이를 끊임없이 실천 해 왔습니다.
‘말씀으로 시작되는 신앙(2014)’‘기도로 자라나는 신앙(2015)’‘교회의 가르침으로 다져지는 신앙(2016)’‘미사로 하나 되는 신앙(2017)’‘사랑으로 열매 맺는 신앙(2018)’이 그것입니다. 교구장님께서는 이러한 핵심 목표들이 2019년에는 복음을 전하는 못자리인 ‘가정공동체’를 통해, 2020년에는 ‘본당공동체’ 를 통해 그리고 2021년에는 ‘교구공동체’ 를 통해 점진적으로 열매 맺을 수 있기를 요청하셨습니다.
■ 태릉성당 사목 목표
2020년 태릉성당 본당의 사목 목표는, 가정의 복음화는 물론이고 특히 본당 공동체가 사랑의 열매를 맺음으로써 복음의 기쁨을 살아내고, 선포할 수 있도록 신앙의 내실화에 더 집중할 것을 목표로 정했습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우리 공동체의 노력은, 매일의 기도와 성경 말씀 묵상, 열정적인 봉사활동에 중점을 두어 실천해 나가고자 합니다.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가능한 한 자주 성체를 영하고 성체조배를 하며 성체 안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와 일치하는 것을 구체적 지침으로 권고합니다.
우리는 미사 안에서 성체성사로 예수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룸으로써 하느님, 이웃과의 친교를 더욱 성장시키게 됩니다. 이 친교는 단순히 반복적인 미사 예식 안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너희는 이것을 받아먹고, 마시며, ‘기억하고 행하라.’”(루가22,19) 하시는 주님의 말씀에 따라, 미사 파견 후에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구체적인 사랑의 실천과 선행으로 드러나게 되는 것입니다.
■ 태릉 본당 교우들에게 권고함
+. 태릉 본당 형제자매 여러분!
올해 우리 태릉 본당은 ‘새로운 시대, 새로운 복음화’ 라는 교구장님의 사목 지침을 새기면서 새로운 열정, 새로운 방법, 새로운 표현으로 사목에 임하고자 합니다. 우리 각자가 신앙의 여정 안에서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주님’ 의 인도를 받아서 신앙의 내실화에 동참하여 아름다운 열매를 맺도록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우리 교회는 천상을 바라는 동시에 지상에 매여 있기에, 어둠의 세력이 강할 때면 믿는 이들이 큰 고통을 겪게 됩니다. 그러나 빛이 오면 어둠이 물러나듯 “그리스도, 우리의 빛”이라는 확신 안에서 주어진 시련을 잘 참아내면, 신앙인은 결국 그리스도처럼 부활하고 승리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우리는 불완전한 세상 안에서도 하느님의 은총으로 온전한 복음의 기쁨을 사는 것이고, 그리스도의 손과 발 역할을 하는 세상의 빛과 소금임을 선포하게 됩니다.
참다운 주님의 빛은 우리 자신의 내면에서 그리스도화 된 모습, 즉 우리 자신이 복음화 된 모습 안에서만 드러날 수 있습니다.
최근 몇 년 사이에 우리 사회를 돌아보면 많은 변화를 보게 됩니다. 친절이 강조되고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기업들의 모습이 눈에 띱니다.
기업의 광고는 그 기업의 제품 자체보다는 사회적 공헌에 역점을 두고, 경영자는 직원들을 섬기고, 고객의 감동과 고객의 행복까지도 염두에 두는 ‘감성경영’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새로운 시대에 새로운 열정, 새로운 방법, 새로운 표현으로 복음을 선포하고 증거 하자는 교구장님의 사목 교서도 이러한 변화하는 시대의 징표를 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급변하는 시대에 새로운 열정과 새로운 방식으로 우리 자신과 가정을 성화시키고, 이에 힘입어 우리 태릉성당의 모든 교우가 한마음으로 복음의 기쁨을 기억하고 실천해나간다면 이것이야말로 우리 태릉본당 사목목표가 구현되는 증표가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교우 분들과 가정에 하느님의 축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2020년 2월 18일 서울 대교구 태릉본당
주임신부 이철학 바오로
부주임신부 김동호 바오로
사목회장 김창영 페르디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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