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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녹) 2024년 11월 23일 (토)연중 제33주간 토요일하느님은 죽은 이들의 하느님이 아니라 산 이들의 하느님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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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큰 별 성하께서 생애 중에 오시다니요.

4979 방승관 [bang9798] 2014-08-14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세상의 큰 별 성하께서 생애 중에 오시다니요.
 
거룩한 섭리 속, 큰 별 성하께서 이 땅위에 오시다니요.
들꽃처럼 깨끗하고 인자한 천사의 미소로 오셨습니다.
우리 내 차가운 영혼 깊숙이 따스한 눈물로 오셨습니다.
 
순교자의 마을, 축복의 땅 금수강산에 참 잘 오셨습니다.
삼천만이 하나 되어 큰 절 올리며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너도 나도 하얀 옷 갈아입고 축복의 입맞춤을 합니다.
 
모두의 가슴속에 시원한 소나기로
팔월의 크리스마스로 오셨습니다.
흔들리는 세상에 지쳐 길게 드러누운
슬픈 그림자를 일으키시려 오셨습니다.
 
영원한 생명의 약속인 신앙을 지키려
목숨까지도 내 놓은 그 용기는 어디에서 왔습니까!
온 산하를 거룩한 피로 물들인 위대한 신앙의 선조들이여
님들의 거룩한 피는 영생의 꽃을 이 땅에 곱게도 피우셨습니다.
 
영원하여라! 103위 거룩한 신앙의 선조 성인들이여,
복되어라! 124위 하느님 나라의 거룩한 사람들이여,
 
성하께서는 거룩한 땅에 거룩함을 더하셨습니다.
영광이신 성부, 성자, 성령이시여
동방의 빛, 순교자의 나라에 영원한 빛을 비추소서.
 
우리가 누리는 이 순교의 평화는
십자가의 성혈에서 비롯됨을 이제야 알았습니다.
그 크신 자비로
세상의 거친 눈물일랑 거두게 하시고
영원한 기쁨의 눈물을 흘리게 하소서,
 
주여, 당신의 첫째 사도 베드로부터 통시적으로 이어진
종들의 종, 이백 예순 여섯 번째 프란치스코 성하와
이 땅에 풍성한 축복을 내리시어 영원히 머물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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