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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녹) 2024년 11월 23일 (토)연중 제33주간 토요일하느님은 죽은 이들의 하느님이 아니라 산 이들의 하느님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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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 제1주간 금요일

1238 지성득 [jaugustino] 2016-12-06

대림 제1주간 금요일

(이사 29,17-24 / 마태 9,27-31)

 

말씀 여정(旅程) “다윗의 자손(子孫)이시여, 저에게 자비(慈悲)를 베풀어 주십시오.”(마태 9,27)

하느님은 이스라엘 백성(百姓)을 통해 당신께서 창조하신 세상(世上)이 온전하게 보존(保存)되고 유지(維持)되기를 바라셨습니다. 그러기 위해 아담과 이브가 필요(必要)했으며, 번성(繁盛)한 인간(人間)들 가운데에서 이스라엘 백성(百姓)을 선택(選擇)하여 그것이 가능(可能)하게 하고자 하셨습니다. 그리고 인간에게 주신 자유(自由)를 통해 하느님의 창조성(創造性)이 완전(完全)하게 이루어지도록 하셨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하느님과 인간의 깊은 관계(關係)를 깨닫고 유지(維持)해야 함에도 항상(恒常) 선(善)과 죄(罪)를 넘나들며 하느님으로부터 멀어지는 우(愚)를 범하고 말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느님께서는 버려진 이스라엘에게 다시 기회(幾回)를 주십니다.

버려진 땅을 “레바논”1)처럼(이사29,17)만들어 주실 것입니다. 풍요의 땅에서 주님께서 내리시는 은총(恩寵)과 평화(平和)를 맘껏 누리면서 사는 세상(世上), 온 가족(家族)이 옹기종기 모여 하느님을 찬미하며 서로 돕고 화목(和睦)하게 살아가는 세상(世上),힘겹고 버거운 인생(人生)들을 보살펴 주는 배려(配慮),어깨동무하고 모두가 한 마음으로 하느님을 경배(敬拜)하며 살아가는 세상(世上), 지도자(指導者)는 겸손(謙遜)으로 무장(武將)하고 외부(外部)의 침략(侵略)자로부터 백성(百姓)들을 보호(保護)해 주는 세상(世上), 가진 자의 위치(位置)에 있는 사람은 항상(恒常) 희생(?牲)을 가장 큰 덕목(德目)으로 삼고 살아가는 세상을 꿈꾸는 것입니다.

 

“그날에는 귀먹은 이들도 책에 적힌 말을 듣고 눈먼 이들의 눈도 어둠과 암흑(暗黑)을 벗어나 보게 되리라. 겸손(謙遜)한 이들은 주님 안에서 기쁨에 기쁨을 더하고 사람들 가운데 가장 가난한 이들은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 안에서 즐거워하리니 포악한 자가 없어지고 빈정되는 자가 사라지며 죄지을 기회를 엿보는 자들이 모두 잘려 나가겠기 때문이다.”

(이사 29,18-20)

                                                                     

 

 

 

메시아가 오셔서 만들어 주실 세상입니다. 메시아를 통해 구원(救援)될 세상을 꿈꾸며 지금도 우리는 “주님”을 목놓아 부르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그곳을 떠나 길을 가시는데 눈먼 사람 둘이 따라오면서, “다윗의 자손이시여, 저희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하고 외쳤다.”(마태 9,27)눈먼 사람이 어떻게 예수님을 알아보았을까요? 아마도 들었겠지요? ‘주님의 음성’을 들었던 것입니다. 그 음성을 듣는 순간 소름이 돋았을 것입니다. ‘드디어 만났구나! 그토록 기다리던 분, 언젠가 나에게도 기회가 오겠지! 그 분을 만나기만 하면 내 인생의 숙제가 해결되겠지!’ 라는 간절함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 간절함 안에서 목청껏 주님을 부르는 소리가 들립니다. “다윗의 자손이시여!” 그것은 예수님을 단순히 부르는 소리가 아닙니다. 그분이 진정을 자신의 문제를 해결해 주실 수 있는 ‘메사아’라는 확신이 있었기에 ‘다윗의 자손’이라고 부른 것입니다. 메시아가 다윗 가문에서 나오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가능한 부름 이었습니다.

 1) 레바논은 울창한 숲으로 유명ㆍ풍요를 상징함

예수님은 하느님 이십니다. 그분의 行動(행동)은 모두 하느님의 것이고 그 분의 손길도 하느님의 손길입니다. 그 손길에 하느님의 生命(생명)이 달려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손길은 그에게 하느님의 生命(생명)을 불어 넣어 주었습니다. 이제는 살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는 罪(죄) 많은 인간(人間)으로 살았으나 이제 주님의 손길이 닿는 순간부터는 하느님의 生命(생명)으로 살게 되었습니다. “너희가 믿는 대로 되어라.”(마태 9,29)

우리가 기다리는 메시아님! “저희에게 자비(慈悲)를 베풀어 주십시오.” 아멘.

- 등촌3동 성당(聖堂) 정진호 주임신부님 대림(待臨) 강론(講論) 중에서 -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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