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세주(救世主) 강생(降生)의 신비(神秘), 성탄(聖誕)의 의미(意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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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4 지성득 [jaugustino] 2017-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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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베들레햄의 성탄구유
구세주(救世主) 강생(降生)의 신비(神秘), 성탄(聖誕)의 의미(意味)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느님께 영광, 땅에서는 그 분 마음에 드는 사람들에게 평화!(루카2,14).
하느님의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와 똑같은 처지로 사람이 되시어 이 땅에 오셨다.
마굿간 구유에 누워계시는 아기 예수님은 인간을 향한 애틋한 하느님 사랑의 빗줄기요, 가장 확실한 증거(證據)이며, 인류 구원(救援)의 참사랑이요, 한 분이신 참 빛이시다.
이렇게 온 누리를 적시며 ‘기쁜 소식’ 사랑의 종소리, 평화의 메시지가 이 세상 끝까지 메아리 치기를 기원(祈願)해 봅니다.
인간 창조(創造) 때부터 ‘행선피악’의 자연법(自然法)에 의해서 믿음으로만 은총(恩寵)의 삶이 시작(始作)된 것이다.
유한적(有限的) 한계(限界)성 인류(人類)의 노력(努力)만으론 역부족(力不足) 이었으나 이제 무상 은총(恩寵)의 선물(膳物)로 말미암아 채워지는 복(福)채의 순간이 도래(到來)한 것이리라.
우리의 구원(救援)자 아기 예수는 온갖 죄악(罪惡)에 물들어 어둠속을 헤메는 우리들에게 영원한 생명의 양식이요, 올바른 길을 가르쳐주시기 위해 오셨다.
“하느님은 이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아들을 시켜 구원해주시려고 외아들을 보내주신 것이다.”(요한 3,16-17).
그러기에 인류의 역사(歷史)에서 이렇게 기쁜 성탄보다 더 큰 희망(希望)찬 약속(約束)의 메시지는 없겠다.
지금도 지구촌에는 대립(對立)과 분열(分裂), 테러와 전쟁(戰爭)의 위험이 상존(常存)하고 있다.
정계(政界)에서는 혼란(混亂)과 갈등이 난무하고 내 탓으로 참회(懺悔)하고 책임(責任)을 통감(痛感)하기보다는, 서로 남의 탓으로 전가(轉嫁)시키며 부정적(否定的)인 비판(批判)으로 날카롭게 경쟁(競爭)의 적대자(敵對者)로 몰아붙이고들 있다.
이것은 모두가 다양하게 축복된 삶으로 상생(Win-Win)하며 이해하고 용서(容恕)와 양보(讓步)도 부질 없는 인색(吝嗇)함의 소치이다.
아기 예수님은 우리들 각자 속마음 안에 영원한 사랑과 평화(平和)를 일깨우기 위해 오셨다.
곧, “임마누엘,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신다.” 이렇게 주님께서 베푸시는 사랑과 평화(平和)는 어둠과 불의(不義)를 몰아내시는 강력한 힘, 능력자(能力者) 이시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세상(世上)이 어둠 속에 빠져드는 것을 탓하고 방관(傍觀)자로 살 것이 아니라 우리들 각자가 그분이 선물로 허락하시니 사랑과 평화를 수용하고 협력(協力)자로 살아가야만 한다는 것이다.
이제라도 자신의 노력과 맹목적(盲目的)인 삶으로 열심히 살겠다는 막연한 결심을 접어두고 속마음 깊숙이 주님 안에서 자신을 비워 ‘종의 모습’을 취하셨다는 하강(下降) 및 강생(降生)의 신비(神秘)처럼 ‘주님의 뜻대로 이루어지이다.’로 순종(順從)하는 새로운 생활(生活)을 시작(始作)하도록 이끌어주시는 단계(段階)인 것이다.
강조하건데, 오늘의 거룩한 이 밤의 의미(意味)를 고요히 숙고(熟考)하며 성탄절이 즉흥적(卽興的)인 쾌락의 기회로, 이벤트적인 환락의 순간으로 소홀하게 보내서는 결코 안 될 것입니다.
특히, 시대적 상술의 극치로 평온(平穩)의 일탈(逸脫)이 난무하는 대도시의 현란한 밤거리의 유희적(遊戱的) 분위기(雰圍氣)는 가차 없이 배척(排斥)해야 겠다는 각오(覺悟)로 고요(古謠) 안에서 강보에 싸인 아기예수님을 극진히 경배(敬拜)하며, 사랑의 사도(使徒)로서 평화(平和)의 증인(證人)으로 마니피캇(성모의 노래)에서 마리아와 엘리사벳이 축복(祝福)의 기쁨을 공감(共感)하며 나눈 것처럼, 우리도 주님의 은총(恩寵)을 잘 관리(管理)하면서 나눔으로써 새로운 삶의 용기(勇氣)를 얻고 희망(希望)찬 성탄절(聖誕節) 기쁨으로 맞으며 새해의 멋진 청사진(靑寫眞)을 계획(計劃)하여 최선(最先)을 다하여 ‘더 늦기 전(前)에 자신(自身)의 올바른 삶을 살아갈 것’을 기대(期待)해 보겠습니다.
님들께 진심(眞心)으로 성탄절(聖誕節) 축하(祝賀)드립니다.
정중히 감사(感謝)합니다.
샬~롬!
2017년 성탄절(聖誕節) 전야(前夜)에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