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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 공부방
기근과 사울 후손들의 처형 : 2사무엘 21,1-22

687 박민화 [ireneus] 2018-12-02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부록

기근과 사울 후손들의 처형


해설 

기근은 히브리어로는

 '라아브'(창세 41,30)라 하고

헬라어로는 '리모스'(마태 24,7-8)라고 하는데

이 기근은 육안으로 볼 때는

육적인 양식이 없어서 기근이 오지만 

차원을 달리해서 보면

하느님의 말씀을 듣지 못해서 

영혼에 기근이 오는 것입니다(아모 8,11).

 

공관복음인 마태복음 24,7-8에 나오는 기근은

성경 말씀을 문자로 육안으로 알고 먹는 것이

영적으로 기근이 오는 것입니다.


입으로 말로 하는 기도는 시작이고

진리의 말씀인 성경 말씀을 깨닫고 삶으로 살아가는 것이

가슴으로 하는 기도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악인이나 선인이나 

해(예수님 상징)가 떠오르게 하시고

의로운 이에게나 불의한 이에게나 비(성령 상징)를 내려주시는

사랑의 하느님이십니다(마태 5,45).


문제는 받아들여 나눔을 하지 않기 때문에

가난한 나라와 가난한 민족이 있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문자로 풀어 주는 것이

영적인 기아인 것입니다.

 

나라와 나라끼리의 싸움은

하늘 나라와 세상 나라의 싸움을 의미하며 

민족과 민족끼리 싸움은

하늘 나라 시민인 성도들과

세상 나라의 시민들과의 싸움을 말하며

지진도 말씀이 갈라지고 교회가 갈라지는 것이 지진이고

 

종말이 왔을 때

 "임신한 여자와 갓난아이를 가진 여자에게

화가 있다."고 하셨는데

율법을 믿는 자는 율법에 임신한 것이고

율법으로 태어난 초신자를 갓난아이라고 하며

종말 때는 예수님과 복음을 믿지 아니하면

심판의 대상이 되는 것입니다.

성경 말씀을 문자로, 육으로 풀어 주면

영적인 기아가 오는 것입니다.

 

문자는 사람을 죽이지만

영은 사람을 살리는 것입니다.

(2코린 3,6; 요한 6,63)

우리들도 영적 기아에 있는지 묵상합시다.

 


  1 다윗 시대에 연이어 세 해 동안(완성 숫자) 기근이 들었다.

     다윗이 주님께 곡절을 물으니,

     주님께서  "사울이 기브온 사람들을 죽인 탓으로,

     그 피가 사울과 그의 집안에 머물러 있다."고 대답하셨다. 


설명:

 다윗이 하느님께 물어 본 것이 기도입니다.


 

  2 임금이 기브온 사람들을 불러다가 물어보았다.

     기브온 사람들은 이스라엘 자손이 아니라

     아모리족 가운데에서 살아남은 자들이었다. 

     이스라엘 자손들이 그들을 살려 주기로 약속했는데도

     사울은 이스라엘 자손들과 유다에 대한 열정에서

     그들을 다 쳐 죽이려고 했던 것이다.

 

설명:

기브온 사람들을 이스라엘이 살려 주기로

약속한 것은 지켜야 하는데

사울 왕은 약속을 지키지 않고 살인한 것은

율법을 어기는 것이고 

하느님과 이웃 사랑을 아니한 것입니다.

 

 

 3 다윗이 기브온 사람들에게 물었다. 

     "내가 그대들에게 무엇을 해 주면 좋겠소?

    내가 어떻게 보상해야 그대들이

    주님의 상속 재산을 축복해 주겠소?"

 

 4 기브온 사람들이 다윗에게 대답하였다. 

     "사울이나 그 집안과 저희 사이는

    은이나 금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닙니다.

    또한 저희는 이스라엘에서 어느 누구도 죽일 생각이 없습니다."

    다윗이 "그대들이 요구하는 것이 무엇이오?

    내가 그대들에게 해 주겠소." 하고 말하자,

 

 5 그들이 임금에게 청하였다.

     "이스라엘의 모든 땅에서 저희가 살아남지 못하도록

    저희를 없애 버리고 멸망시키려 한 그 사람, 

 

 6 그 사람의 자손 가운데 일곱 명을 저희에게 넘겨주십시오.

   그러면 주님의 선택자 사울이 살던 기브아에서,

   저희가 그들을 주님 앞에서 나무에 매달겠습니다."

   임금은 "내가 그들을 넘겨주겠소." 하고 약속하였다.

 

설명:

율법에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보복을 했기 때문에

완성 숫자인 일곱 명을 달라고 해서

나무에 매어 달아 죽이겠다고 청하고

다윗이 약속한 것은 율법으로는 맞지만

사랑의 하느님은 살인을 원치 않고 용서을 바라시는 것입니다.

 

 

  7 그러나 임금은 자기와 사울의 아들

     요나탄이 했던 주님의 맹세(약속) 때문에,

     사울의 손자이며 요나탄의 아들인 므피보셋은 살려 두었다.

 

  8 임금은 아야의 딸 리츠파가 사울에게 낳아 준 두 아들,

     곧 아르모니와 므피보셋,

     그리고 사울의 딸 미칼이 므홀라 사람

     바르질라이의 아들 아드리엘에게 낳아 준

     아들 다섯을 붙들어다가,

 

  9 기브온 사람들의 손에 넘겨주었다.

     그러자 기브온 사람들은 산 위에 올라가

     그들을 주님 앞에서 나무에 매달았다(저주를 상징함).

     그렇게 그들 일곱은 함께 죽었다.

     그들이 처형당한 것은 수확 철이 시작될 때,

     곧 처음으로 보리를 거두어들일 때였다(민수 35,33. 피는 피로).

 

10 아야의 딸 리츠파는 자루옷(1열왕 21,27)을 가져다가

     바위 위에 펼쳐 놓고 앉아,

     처음으로 보리를 거두어들일 때부터

     그 주검 위로 비가 쏟아질 때까지,

     낮에는 하늘의 새가 밤에는 들짐승이

     그 주검에 다가가지 못하게 하였다.

 

11 다윗은 사울의 후궁,

     아야의 딸 리츠파가 한 일을 전해 듣고,

 

12 야베스 길앗의 주민들에게 가서

    사울의 뼈와 그 아들 요나탄의 뼈를 가져왔다.

    그들은 필리스티아인들이 길보아에서 사울을 죽이던 날,

    벳 산 광장에 매달아 둔 사울과 요나탄의 주검을

    그곳에서 몰래 거두어 간 이들이다. 

 

13 다윗이 그곳에서 사울의 뼈와

    그 아들 요나탄의 뼈를 가지고 올라오자,

    사람들은 매달렸던 자들의 뼈도 거두었다. 

 

14 그러고 나서 그들은 사울과 그 아들 요나탄의 뼈를,

    벤야민 땅 첼라에 있는 사울의 아버지 키스의 무덤에 묻었다.

    이렇게 그들은 임금이 명령한 대로 다 하였다.

    그런 다음에야 하느님께서는 그 땅을 위한 간청을 들어주셨다.

 


필리스티아(육의 자녀들)의

전사들과 다윗의 용사(영의 자녀들)들


해설 

육의 자녀들에 속한 자녀들로 구성된 필리스티아인들과

하느님의 자녀들로 구성된 영의 자녀들 간의

육적· 영적인 전쟁을 말하며 

다윗은 예수님의 예표이며

하느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하느님의 뜻을  따르며

전쟁 중에도 하느님께서 함께 하시기 때문에

승리하게 되는 것입니다.


나라와 나라의 싸움과

민족과 민족끼리의 싸움도

육적인 전쟁을 통하여 영적인 전쟁을 보여 주시며

신약에 예수 그리스도님께서 오셔셔

죄로부터 우리들의 영혼을 구원해 주실 것을

미리 계시해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들도 무슨 일을 할 때 기도하고

시작하는 것은 주님과 함께 하겠다는 뜻입니다.

하늘 나라와 세상의 나라 싸움에서

하늘 나라에 속한 다윗의 용사들이 승리하는 것입니다.

(에페 6,10-24. 영적 투쟁)


 

15 필리스티아인(육의 자녀들)들과

    이스라엘인(영의 자녀들)들 사이에 다시 싸움이 일어났다.

    다윗이 부하들을 거느리고 내려가

    필리스티아인들과 싸우다가 지치게 되었다.

 

16 그때 라파의 후손 이스비 브놉이라는 자가

    청동 삼백 세켈(3.6kg)이나 되는 창을 들고 허리에 새 칼을 차고는,

     다윗을 죽이겠다며 나섰다(1사무 17,7).

 

17 그러나 츠루야의 아들 아비사이가 다윗을 도우려 와서,

     그 필리스티아 사람을 내리쳐 죽였다.

     그 뒤 다윗의 부하들은 "임금님께서는 우리와 함께

     다시는 싸움터에 나가지 마십시오.

     그러면 임금님께서는 이스라엘의 등불(불씨)을

     꺼 버리시게 될 것입니다." 하며 다짐을 받았다.

     (하느님께서 함께 하심)

 

18 그다음에도 곱에서 필리스티아인들과 다시 싸움이 일어났다.

     이번에는 후사 사람 시브카이가

     라파의 후손들 가운데 하나인 삽을 쳐 죽였다.

 

19 곱에서 필리스티아인들과 다시 싸움이 일어났다.

     베들레헴 사람 야아레 오르김의 아들 엘하난이

     갓 사람 골리앗을 쳐 죽였는데,

     골리앗의 창대는 베틀의 용두머리만큼이나 굵었다.

 

20 갓에서도 싸움이 또 일어났다.

     그때 어떤 거인이 나타났는데,

     손가락과 발가락 수가 여섯 개씩 스물넷이었다.

     그도 라파의 후손이었다. 

 

21 그가 이스라엘인들에게 욕을 퍼붓자,

     다윗의 형 시므이의 아들 요나탄이 그를 쳐 죽였다.

 

22 이 네 사람은 갓에 살던 라파의 후손이었다.

     그들은 다윗과 그 부하들의 손에 쓰러졌다.


설명:

승리와 영예스러운 무용을 다윗 왕에게 돌리는 것입니다.

하느님이 함께하시는 다윗의 승리입니다. 

우리들은 승리하거나 일이 잘 되었을 때

하느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자랑은 하느님만 자랑하고

우리들은 우리들의 약점만 자랑해야 하는 것입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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