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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녹) 2024년 11월 23일 (토)연중 제33주간 토요일하느님은 죽은 이들의 하느님이 아니라 산 이들의 하느님이시다.
성서 공부방
북쪽 지파들이 반기를 들다 : 1열왕기 12,1-33

702 박민화 [ireneus] 2019-10-27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북쪽 지파들이 반기를 들다


해설

솔로몬 왕이 처음에는 하느님께

이스라엘 민족을 다스릴 지혜를 달라고 하느님께 기도하고

하느님의 뜻을 따라 정치를 하였지만 

후궁들의 우상 숭배를 묵인하고

신당을 짓고 우상 숭배를 하였기 때문에

하느님이 떠나심으로

나라가 갈라지는 것이 심판이며


왕직은 봉사인데, 예수님께서도 신약에서

 "나는 섬김을 받으로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다."

(마태 20,28; 마르코 10,45; 루카 22,27)라고 풀어 주시며

왕직은 하느님의 백성 한 사람 한 사람을

예수님 대하듯이 섬겨야 하는데

섬기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십자가 사건이 일어나야 하는 것입니다.


마태오복음 16,21-23에

첫 번째 수난과 죽음과 부활을 통하여

예수님을 따라야 하며

마태 17,22-23에

두 번째 수난과 죽음과 부활을 통하여

성전세와 나를 산 제물로

하느님께 봉헌해야 하며(로마 12,1)


마태 20,17-19에

세 번째 수난과 죽음과 부활울 통하여

섬기는 사람으로 변해야

섬기며 봉사하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 평신도들도 가정에서 봉사하는 것이

왕직을 수행하는 것입니다.

권위나 힘으로 가정을 다스리는 것은 봉사가 아닙니다.

 

하느님은 아가페 사랑으로

가정을 돌보고 다스리라는 것이며

하느님의 뜻에 순종하지 아니하면

하느님은 우리를 떠나가실 것입니다.

 

하느님 사랑은

하느님 말씀을 읽고 지키는 것이며(요한 14,23)

이웃 사랑은

굶주린 사람, 헐벗은 사람, 감옥가는 사람,

병든 자에게 해 준 것이

즉 소자에게 해 주는 것이 예수님께 해 드린 것이며

이웃 사랑입니다.(마태 25,35-41)


봉사는 세 번의 십자가 사건이 일어 난 후

우리들의 마음이 완전히 죽고

그리스도와 함께 새로 태어나 겸손한 마음으로 거듭나야

봉사하며 왕직에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아멘.



1 르하브암은(백성은 더한다) 스켐으로(종교 중심지) 갔다.

  온 이스라엘이 스켐에 모여

  그를 임금으로 세우고자 하였기 때문이다.

 

2 느밧의 아들 예로보암은 솔로몬 임금을 피하여

  이집트로 달아나 있다가 거기에서 이 소식을 들었다.

  그래서 예로보암은 이집트에서 돌아왔다.

 

3 사람들이 심부름꾼을 보내어 그를 불러내니,

  예로보암은 온 이스라엘 회중과 함께

  르하브암에게 가서 말하였다.

 

4 “임금님의 아버지께서는 우리의 멍에를 힘겹게 하셨습니다.

  이제 임금님의 아버지께서 지우신 힘겨운 일과

  무거운 멍에를 가볍게 해 주십시오.

  그러면 우리가 임금님을 섬기겠습니다.”

 

설명:

무거운 멍에는 세상의 부역도 의미하지만

율법에 있을 때 무거운 짐이 되는 것이며

평화는 헬라어로 '에이레네'인데 

말씀의 멍에를 함께 멜 때 가벼워집니다.

 

 

5 그러자 르하브암은 그들에게

  “돌아갔다가 사흘 뒤에 다시 나에게 오시오.”하고 말하였다.

  이 말에 백성은 돌아갔다.

 

6 르하브암 임금은 자기 아버지 솔로몬이 살아 있을 때에

  그를 받들던 원로들을 불러,

  “저 백성에게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의견을 듣고 싶소.”하고 의논하였다.

 

7 그러자 그들이 대답하였다.

  “오늘 임금님께서 저 백성의 종이 되어 그들을 섬기고자 하시면,

  그들에게 좋은 말씀으로 대답해 주십시오.

  저 백성이 언제나 임금님의 종이 될 것입니다.”

 

설명:

왕은 백성을 예수님처럼 섬기는

왕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마태 20,28)

 

 

8 그러나 임금은 원로들이 내놓은 의견을 버리고,

  그 대신 자기와 함께 자란 젊은이들로서

  자기를 받드는 자들과 의논하면서

 

9 그들에게 물었다.

  “나에게‘임금님의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메우신 멍에를

  가볍게 해 주십시오.’하고 청하는 저 백성에게

  우리가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그대들의 의견을 듣고 싶소.”

 

10 그러자 임금과 함께 자란 젊은이들이 이렇게 대답하였다.

   “‘임금님의 아버지께서 메우신 멍에가 무거우니

   그것을 가볍게 해 주십시오.’ 하고 청하는 저 백성에게

   임금님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십시오.

   이런 식으로 말입니다.

   ‘내 새끼손가락이 내 아버지의 허리보다(힘의 중심) 굵소.

 

11 내 아버지께서 그대들에게 무거운 멍에를 메우셨는데,

   나는 그대들의 멍에를 더 무겁게 하겠소.

   내 아버지께서는 그대들을 가죽 채찍으로 징벌하셨지만,

   나는 갈고리 채찍으로 할 것이오.’”

 

12 임금이 사흘 뒤에 다시 오라고 이른 대로,

   예로보암은 온 백성과 함께 사흘째 되는 날에

   르하브암에게 갔다.

 

13 임금은 원로들이 내놓은 의견을 버리고

   백성에게 거칠게 대답하였다.

 

14 그는 젊은이들의 의견대로 백성에게 말하였다.

   “내 아버지께서 그대들의 멍에를 무겁게 하셨는데,

   나는 그대들의 멍에를 더 무겁게 하겠소.

   내 아버지께서는 그대들을 가죽 채찍으로 징벌하셨지만,

   나는 갈고리 채찍으로 할 것이오.”

 

15 임금이 이처럼 백성의 말을 들어 주지 않은 것은,

   주님께서 일을 그렇게 돌리셨기 때문이다.

   주님께서는 실로 사람 아히야를 통하여

   느밧의 아들 예로보암에게 하신 말씀을 이루시려고

   일을 그렇게 하신 것이다.

 

16 온 이스라엘은 임금이 자기들의 말을

   들어 주지 않은 것을 보고 임금에게 대답하였다.

   “우리가 다윗에게서 얻을 몫이 무엇이냐?(계약)

   이사이의 아들에게서 받을 상속 재산이 없다.

   이스라엘아, 네 천막으로(2사무엘 20,1) 돌아가거라.

   다윗아, 이제 네 집안이나 돌보아라.”

   그러고 나서 이스라엘은 자기 천막으로 돌아갔다.

 

17 그러나 유다의 성읍들에 살고 있는 이스라엘 자손들은

   르하브암이 다스리게 되었다.

 

18 르하브암 임금이 부역 감독 아도람을 보내자,

   온 이스라엘은 돌을 던져 그를 죽여 버렸다.

   그러자 르하브암 임금은 서둘러 병거에 올라타고

   예루살렘으로 도망쳤다.

 

설명:

아도람은 부역 담당자로서 역겨워하는 자로서 

국민들의 미움을 받는 사람입니다. 

 

 

19 이렇게 이스라엘은 다윗 집안에 반역하여 오늘에 이르렀다.

 

  

남과 북이 갈라지다


해설

솔로몬이 하느님의 뜻에 역겨운

후궁들의 우상 숭배를 해서

하느님이 떠났을 때

남북이 갈라진 것이 심판인 것입니다. 

나무는 열매를 보고 아는 것처럼

솔로몬이 잘못한 것으로 나라가 갈라지고

민족이 갈라지는 것이 심판인 것입니다.(마태 24,7)

우리들도 마태복음 24장 세상의 심판을 읽고 묵상합시다.

 

르하브함이 먼저 하느님께 물어보고  

하느님 뜻대로 백성을 다스러야 하는데

원로들과 젊은 사람들의 의견을 물어보고 정치하는 것이

하느님의 뜻에 어긋나며

세상의 왕은 힘으로 무력으로 다스리나

하느님의 뜻은 봉사로 하느님의 백성을

겸손하게 섬겨야 하는 것을 모르기 때문에

심판의 대상이 되는 것입니다.

 

 

20 온 이스라엘은 예로보암이 돌아왔다는 소식을 듣고,

   사람을 보내어 그를 집회에 불러서

   온 이스라엘의 임금으로 세웠다.

   유다 지파 말고는 아무도 다윗 집안을 따르지 않았다.

 

21 르하브암은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온 유다 집안과 벤야민 지파에 동원령을 내려

   정병 십팔만을 모았다.

   이스라엘 집안과 싸워 솔로몬의 아들 르하브암의 왕권을

   되찾으려는 것이었다.

 

22 그런데 하느님의 사람 스마야에게 하느님의 말씀이 내렸다.

 

23 “유다 임금, 솔로몬의 아들 르하브암과

   온 유다와 벤야민 집안과 나머지 백성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24 ‘주님이 이렇게 말한다.

   너희는 동족인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올라가

   그들과 싸워서는 안 된다. 저마다 집으로 돌아가거라.

   이렇게 된 것은 나의 뜻이다.’”

   그러자 그들은 주님의 말씀을 듣고서

   모두 주님 말씀대로 돌아갔다.

 

25 예로보암은 에프라임 산악 지방에 스켐을 세우고

   거기에서 살다가, 그곳에서 나와 프누엘을 세웠다.

 

26 예로보암은 마음속으로 이런 생각을 하였다.

   ‘어쩌면 나라가 다윗 집안으로 돌아갈지도 모른다.

 

27 이 백성이 예루살렘에 있는 주님의 집에

   희생 제물을 바치러 올라갔다가,

   자기들의 주군인 유다 임금 르하브암에게 마음이 돌아가면,

   나를 죽이고 유다 임금 르하브암에게 돌아갈 것이다.’

 

28 그래서 임금은 궁리 끝에 금송아지 둘을 만들었다.

   그리고 백성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예루살렘에 올라가는 일은 이만하면 충분합니다.

   이스라엘이여, 여러분을 이집트 땅에서 데리고 올라오신

   여러분의 하느님께서 여기에 계십니다.”


설명:

금송아지(탈출기 32,1-6)를 만들어서

우상 숭배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29 그러고 나서 금송아지 하나는 베텔에 놓고,

   다른 하나는 단에 두었다.

 

30 그런데 이 일이 죄가 되었다.

   백성은 금송아지 앞에서 예배하러 베텔과 단까지 갔다.

 

31 임금은 또 산당들을 짓고,

   레위의 자손들이 아닌 일반 백성 가운데에서

   사제들을 임명하였다.

 

32 예로보암은 여덟째 달 열닷샛날을

   유다에서 지내는 축제처럼 축제일로 정하고,

   제단 위에서 제물을 바쳤다.

   이렇게 그는 베텔에서 자기가 만든 송아지들에게 제물을 바치고,

   자기가 만든 산당의 사제들을 베텔에 세웠다.

 

33 임금은 자기 마음대로 정한 달인 여덟째 달 열닷샛날이 되면,

   베텔에 세운 제단에 올라갔다.

   그는 이스라엘 자손들이 지킬 축제일을 이렇게 정하고,

   그 제단에 분향하러 올라갔던 것이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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