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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백) 2024년 11월 21일 (목)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자헌 기념일예수님께서 제자들을 가리키시며 이르셨다.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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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동 성 요한 성당] 사준 제 5 주일-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

3278 최성기 [henchoi] 2020-03-29

1.    사순 시기 동안 우리는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에 대해서 묵상하고 있다요한 복음서의 특징적인 말 에고 에이미라고 자신을 밝히시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있다지지난 주에 예수님은 사마리아 여인과의 대화에서자신이 영원한 생명의 물이라고 말씀하신다사마리아 여인 역시 우리와 마찬가지로 하느님을 찾고 있었지만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물을 찾고 있었지만예수님이 아닌 다른 곳에서 찾고 있었다바로 이런 사마리아 여인에게 우리의 갈증을 채워주실 수 있는 분은 오로지 당신 뿐이라고 선언하신다지난 주에는 태어나서부터 소경인 사람과의 만남을 소개하고 있다우리의 한계 때문에우리의 나약한 인간성 때문에우리의 죄 때문에 세상을 바로 보지 못하고 있음을 알기에 우리는 소경처럼정말 세상을 바로 보고 싶습니다라는 염원을 가지고 있다바로 이런 소경인 우리에게 세상을 바르게 볼 수 있는 빛이 바로 당신이라고 말씀하신다오늘 나자로의 부활 이야기에서는 당신이 부활이요 생명임을 이야기하신다.

 

 2.    교회의 격언 중에 하느님의 영광은 살아있는 인간이다. Gloria Dei Homo Vivens라는 말이 있다다시 말하면하느님을 기쁘게 하는 것하느님을 영광스럽게 하는 것은 풍성히 살아가는 인간자신의 생명을 다해서 살아가는 인간활기찬 인간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이다반대로 하느님을 슬프게 하는 것은 죽어 있는 인간활력이 없는 인간우리 삶을 죽음과 어둠과 부정으로 지배당하도록 내버려 두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3.    오늘 복음에서 나자로는 무덤에서 나온다무덤은 바로 활력 없는 삶죽음과 어둠과 부정으로 지배당하는 삶을 상징한다우리 역시 살아가면서 스스로의 무덤을 파고그 안에서 나오기를 거부하는 경우가 있다미움이라는 무덤을 파고지나간 잘못에 대한 후회라는 무덤 속에서용서할 수 없는 마음의 무덤 속에서 우리를 스스로 가두고 있다바로 이런 우리에게 하느님은 부활이요 생명이라고 선언하시는 것이다우리는 어떤 방식으로 스스로의 무덤혹은 죽음 속에서 나오기를 거부하는가 예수님의 살리신 세 사람의 이야기에서 알아볼 수 있다.

 

4.    예수님이 살리신 세 사람은 누구 백인 대장의 딸과부의 아들나자로이다.  성 아우구스티누스는 이 세 사람의 상황이 우리의 영적인 상태를 상징한다고 이야기 한다백인 대장의 딸그 딸은 예수님이 방문했을 당시 집안에서 죽어있었다아우구스티누스는 이런 집안에서의 죽음이 우리의 영적인 죽음을 의미한다고 한다내적인 죽음이다쉽게 말하면직접적으로 행동하지는 않지만우리 안에서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잃어나는 복수에 대한 생각미움의 마음을 상징한다고 한다겉으로 드러나지 않지만우리의 영적 생명을 죽이는 것을 말한다.

 

예수님이 과부의 아들과 만난 때는 죽은 아들이 집밖으로 나와 무덤으로 행렬할 때이다아우구스티누스는 이것이 외적으로 드러난행동으로 표현된 죽음어두움을 상징한다고 이야기 한다보다 강력한 하게 우리의 영적인 죽음이 표현되는 것이다생각과 상상 안에서만 머물던 미움을복수의 마음을 실제로 삶에서 표현하는 것을 상징한다고 본다

 

세 번째 나자로는 무덤에서 만난다무덤 속에 있는 나자로는 바로 이미 우리의 영적인 죽음이 썩을 대로 썩어서나의 한 부분이 되어버린 상태를 의미한다하는 일 마다 악행이요하는 일 마다 사람을 괴롭히는 상태를 의미한다

 

예수님은 바로 이런 사람들에게 생명을 주실 수 있는 분이심을 이야기 한다예수님께서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라고 이야기하실 때에는 이 모든 사람들맘으로 죄를 짓거나 실제로 죄를 짓거나하는 일마다 죄인 사람들을 다시 활기 차게다시 하느님을 찾을 수 있도록 하실 수 있는 분임을 이야기 한다다시 말하면이 세상의 어떤 악의 힘보다 더 강하신 분이심을 이야기 한다때로 우리는 우리 스스로가 스스로를 용서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내 죄가 너무 커서잘못한 게 너무 많아서 하느님께 다가갈 수 없습니다성당에 다니지 못하겠습니다예수님은 이런 생각에서 벗어나라고 강하게 말씀하신다.  


이제 곧 성주간을 맞이하면서본당 마다 고해 성사를 보고자신의 죄를 살핀다왜 우리는 판공성사며 고백성사를 보는가 그저 뉘우치기 위해서혹은 교회에서 하라는 하나의 의식이니까 혹은 자기 자신을 인간적으로 돌아보는 것이 좋으니까 부분적으로 맞다하지만우리가 성사를 보고고백하는 행위는 이 세상의 어떤 악보다도이 세상의 어떤 죄 보다도당신 사랑의 힘이 더욱 위대하고큽니다하는 신앙 고백의 행위이기도 하다한 주간 보내면서예수님의 말씀초대를 묵상하자“아무개나오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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