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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자) 2024년 12월 4일 (수)대림 제1주간 수요일예수님께서 많은 병자를 고쳐 주시고 빵을 많게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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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奇蹟, Miracle) (마태12:38-39)

368 김종업 [rlawhddjq] 2020-07-20

기적(奇蹟, Miracle)

(마태12:38-39) 

38 그 때에 율법학자와 바리사이파 사람 몇이 예수께 '선생님우리에게 기적을 보여 주셨으면 합니다하고 말하자 39 예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악하고 절개 없는 이 세대가 기적을 요구하지만 예언자 요나의 기적밖에는 따로 보여 줄 것이 없다.


많은 사람들이 그리스도교를 체험의 종교라고 합니다어떤 면에서 맞는 소리입니다그러나 그 체험은 신비적인 것이나 기적적인 것의 체험이나 자기의 소원이 척척 이루어졌던 것에 대한 체험이 아닙니다우리의 신앙을 자라게 하는 그리스도교의 체험은 환난과 고난을 겪으면서 "이런 환난과 고난과 고통 속에서도 어떻게 내 마음이 이렇게 평안한가 어떻게 나에게 여전히 소망이 있는가"에 대한 체험입니다.

(필립4:12-13) 12 비천하게 살줄도 알며 풍족하게 살 줄도 압니다배부르거나 배고프거나 넉넉하거나 궁핍하거나 그 어떤 경우에도 적응할 수 있는 비결을 알고 있습니다. 13 나에게 능력을 주시는 분을 힘입어 나는 무슨 일이든지 할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집에다가 표구해서 걸어놓는 구절입니다이 말씀은 바오로가 감옥에서 쓴 필립비서에 들어 있는 것이라는 것을 잊으시면 안 됩니다하느님께서 능력을 주셔서 내가 감옥 같은 고난과 배고픔과 비천도 이겨낼 수 있는 자가 되었다는 것이지자기가 원하는 것은 뭐든지 다 이룰 수 있다는 것이 아닙니다그리스도교의 체험은 바로 그런 체험을 말하는 것입니다신앙생활은 기분이나 느낌으로 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정확한 성경교리의 이해가 먼저 선행되어야 하는 것입니다믿음은 오직 들음에서만 말미암는 것이라고 주님이 말씀하지 않으셨습니까 듣고 읽고 배워서 그것이 이해가 되면 그 이해가 가슴으로 내려오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혹시 조선소에 가보신적 있으십니까 조선소에 가면 배를 만드는 철판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습니다그 철판을 보고 또 그 철판으로 만들어지는 엄청난 크기의 배를 보면 그 배가 물에 뜬다는 것을 상상할 수가 없습니다그것은 느낌입니다그러나 우리는 물리 시간에 부력이라는 것을 배웠습니다물속의 물체는 그것이 밀어낸 물의 양만큼 가벼워집니다. p=p0-pgh 이 아르키메데스의 원리에 대입해 보면 그 엄청난 크기의 배가 뜬다는 것을 확실하게 계산으로 알 수 있습니다만일 인류가 느낌으로 그들의 인생을 경륜해 왔다면 비행기나 배나 자동차 같은 것은 결코 생길 수 없었을 것입니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느낌이나 기분으로 하는 신앙은 절대 진보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정확한 진리에 대한 이해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도교 신앙을 신비적인 체험이나 기복적이며 주술적으로 이해를 하고 정리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들이 한결같이 주장하는 것이 예수님도 기적을 일으켰고 사도들도 기적을 일으켰다오늘날도 하느님은 기적을 통해 일을 하신다.”

하느님은 우리가 행복하길 원하시기 때문에 믿음만 있으면그리고 하느님께 헌신하면 하느님은 병도 물리쳐 주시고 물질도 풍성하게 채워 주신다.“ 그래서 사람들을 쓰러뜨리고 병을 낫게 해 주고 심지어 죽은 사람도 살릴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분명 하느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동일하신 분이십니다그 전지전능하신 능력의 하느님께서 오늘도 죽은 자를 살리실 수 있음을 우리는 부인 할 수 없습니다그리고 하느님께서 우리가 행복하기를 원하시는 것도 사실입니다그러나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는 복은 우리의 개념과는 아주 다른 복입니다이 땅의 것이 아닌 하늘의 것으로 즐거워하는 복입니다그리고 기적은 절대 인간을 변화시킬 수 없음도 보았습니다

그러면 성경에 기록되어있는 기적은 우리에게 어떤 메시지를 주는 것일까 우리가 그 기적의 의미들을 잘 파악하면 그 엉터리 같은 신비주의나 기복 주의에 빠지지 않을 수 있을 것입니다오늘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행하신 기적의 의미에 대해서 공부를 해 보지요결론적으로 말씀을 드리면 예수님이 행하신 이적은 예수님의 신적 기원과 예수님의 하실 일과 예수 님 자신을 설명하는 sign(징후)이라는 것입니다.


(요한 5:36) 36 그런데 나에게는 요한의 증언보다 훨씬 더 나은 증언이 있다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은 아버지께서 나에게 성취하라고 맡겨 주신 일인데 그것이 바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셨다는 증거가 된다.

먼저 요한복음에 나오는 예수님의 이적들을 간단하게 살펴보겠습니다요한복음에는 예수님께서 행하신 이적들 중에 딱 일곱 개가 등장합니다요한은 예수님이 행하셨던 그 많은 일들을 간추려서 어떤 목적을 가지고 요한복음을 기록했습니다어떤 목적입니까

(요한20:30-31) 30 예수께서 제자들 앞에서 이 책에 기록되지 않은 다른 기적들도 수없이 행하셨다. 31 이 책을 쓴 목적은 다만 사람들이 예수는 그리스도이시며 하느님의 아들이심을 믿고또 그렇게 믿어서 주님의 이름으로 생명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

그러니까 예수님의 행하신 이적들은 하느님의 백성들로 하여금 예수께서 하느님의 아들이심을 믿게 하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게 하기 위해 행하신 것이지 우리의 문제 해결을 위해서 이적을 일으켜 주신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우리의 당면한 문제 해결을 위해서 예수께서 기적을 행하신 것이라면 왜 일일이 찾아다니시면서 병을 고쳐 주시겠습니까 한번에 병 걸린 사람들 다 나아라.” 그러면 전부 나을 텐데요우리는 그런 체험이 없어도 언제든지 예수님의 이름과 그 분의 하신 일로 인해 하느님 앞에 나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럼 차근차근 한번 보지요요한복음에 가장 처음 나오는 기적이 뭡니까 가나의 혼인 잔치입니다물로 포도주를 만드신 사건이지요 비어있던 여섯 항아리에 물을 가득 채우시고 그 물을 포도주로 만드신 사건은 위선적인 행위만 풍성했던 유대인들의 모습을 보여줌과 동시에 잔치가 진짜 잔치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이적이라고 했지요 항아리는 유대인들이 정결 예식을 행할 때 몸을 닦는 물을 담는 항아리입니다그것이 비어있었다는 것은 그들이 형식적인 정결 예식을 행하고 있었다는 것이지요 그 이적 뒤에 예수님께서 그 이적의 본질을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요한2:11) 11 이렇게 예수께서는 첫번째 기적을 갈릴래아 지방 가나에서 행하시어 당신의 영광을 드러내셨다그리하여 제자들은 예수를 믿게 되었다.

예수님께서 이적을 행하시고 그것이 예수님의 영광을 나타내신 것이라고 하십니다그 말은 그 이적은 단순히 세상의 잔치를 흥겹게 해 주시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는 것입니다그들에게 부족한 포도주를 채우시는 데에 목적이 있으셨던 것이 아니라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말미암아 참 기쁨과 풍성이 오게 될 것을 sign(징후)으로 주신 것입니다.

 

두 번째 이적은 왕의 신하의 아들을 고치신 사건입니다예수님께서 질병을 치유하신 것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오게 될 천국에는 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오게 된 그 질병이 없어지게 된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시는 것입니다참 천국이신 예수님께서 오셨더니 그 질병이 물러가 버리는 것입니다인간에게 왜 질병이 생긴 것입니까 타락으로 말미암아 하느님으로부터 영원히 공급되어야 할 바라크”“생명력이 차단 되었기 때문에 병이라는 것이 생기는 것입니다질병은 궁극적인 죽음의 맛보기입니다하느님께서 주시는 생명력이 꽉 차있지 않은 증거이미 뿌리가 뽑혀버린 나무라는 증거점점 죽어 가는 증거로 우리에게 나타나는 것입니다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주어질 그 천국에서는 하느님과의 관계가 완전히 회복되어 영원한 하느님의 복바라크가 우리에게 주어질 것이기 때문에 예수님께서 오시자 질병이 물러가는 것입니다.

 

세 번째 이적은 38년 된 병자를 고치시는 사건입니다예수님께서 오신 목적 중에 하나가 병자를 고치시는 것이라면 왜 그 베찌타 못 가의 수많은 병자 중 38년 된 병자 하나만 고치셨겠습니까 그 이적은 우리 죄인들의 영적 상태를 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우리는 영적으로 그런 불능자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만나기 위해 일어설 수조차 없습니다우리가 소경이요절름발이요혈기 마른 자들이라는 것입니다그런 자들에게 예수님께서 찾아오셔서 그들을 일으켜 세우시는 복음의 시놉시스 인 것입니다.

 

네 번째 기적이 오병 이어의 기적입니다이 기적은 예수님께서 참 생명의 빵이시며그 빵으로만 우리는 영원히 굶주리지 않고 살 수 있다는 복음을 보여 주신 것입니다. 예수님만이 우리 인간의 영혼의 굶주림을 해결하실 수 있는 분이라는 것을 설명하시는 것입니다예수님께서 왜 굳이 오병 이어를 가져오라 하셨을까요 그냥 모두 배 불러라하면 배가 부르게 하실 수 있는 분입니다그런데 왜 그 물고기 두 토막(옵사리온)과 빵 다섯 개라는 아이의 도시락을 필요로 하셨습니까 거기 있는 사람들 아이들과 여자들을 합쳐서 2만 명이 넘는 그 사람들을 먹이기 위해서는 적어도 200데나리온(노동자의 1년 치 임금)도 모자란다고 필립보가 계산을 했습니다거기에 이 오병이어는 도저히 불가능함을 상징하는 소품으로 등장하는 것입니다우리의 힘과 능력으로는 도저히 이루어 질 수 없는 하느님 나라오직 우리 주님의 은혜로만 이루어지는 하느님 나라를 가시적으로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다섯 번째 기적이 물위를 걸으신 이적입니다그런데 이 기적은 네 번째 오병 이어의 기적과 연결이 되는 기적입니다마르코복음에 보면 오병이어의 기적 바로 다음에 이렇게 나옵니다.

(마르6:45) 45 그 뒤에 곧 예수께서는 제자들을 재촉하여 배를 태워 건너편 베싸이다로 먼저 가게 하시고 그 동안 혼자서 군중을 돌려 보내셨다.

예수님께서 오병 이어의 기적 현장에서 즉시 제자들을 배를 태워 베싸이다로 보내십니다날은 이미 저물었고 밤이 되었습니다제자들은 이미 십여 리를 간 상태입니다그런데 반대편에서 역풍이 불었습니다. “바람이 거스리므로“ “아네모스 에난티오스역풍반대편에서 불어오는 바람이라는 뜻입니다그렇게 역풍이 부니까 제자들이 괴로워했다고 성경은 설명을 합니다그런데 예수님께서 그것을 보시고(에이도그들에게 오셨다고 하십니다한 밤중에 등불도 없는 바다 한가운데에서 역풍에 표류하는 배를 예수님께서 보셨다고 하십니다십여리면 4km가 넘는 거리인데 한 밤중에 어떻게 보셨을까요

예수님은 오병이어의 기적으로 어깨에 힘이 들어간 제자들에게 무엇인가를 가르치시기 위해서 황급히 바다로 내 모신 것입니다당시 한 부락의 인구가 평균 3000명 정도 되었습니다그런데 2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였다는 것은 당시로서는 몇 개 부락이 동시에 모인 것으로 아주 혼잡했었습니다사실 그들은 그들에게 나누어주는 빵과 물고기가 어떻게 해서 생긴 것인지 잘 모르는 사람들도 많았을 것입니다그러나 직접 그 빵과 물고기를 떼어서 나누어주던 그 제자들은 똑똑히 보았습니다그들은 자연스럽게 어깨에 힘이 들어갔을 것입니다첫째로 예수께서는 그 제자들의 어깨에 들어간 힘을 빼시기 위해 바다로 내 몬 것입니다모든 것은 하느님의 능력으로 하느님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지 절대 너희들의 힘과 능력으로 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바다 위의 폭풍 속에서 제자들에게 깨닫게 하신 것입니다그래서 주님은 그들이 떠나자 그들에게서 눈을 떼지 않으시고 지켜보고 계셨던 것입니다아니엄밀히 말하면 지켜보고 계셨던 것이 아니라 그들이 배로 베싸이다로 떠나실 때 그들과 함께 떠나셨던 것입니다그리고 그들이 역풍을 만나자 주님은 그들에게로 걸어오셨습니다여기서는 우리 주님의 신적 능력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인생이라는 폭풍의 바다를 건너 약속의 땅인 가나안에 도착하는 데는 너희들의 힘이 보태지는 것이 아니라 오직 나의 능력으로만나의 은혜로만 되는 것이라는 것을 주님께서 물 위를 걸으시는 것으로 나타내신 것입니다. 마치 노아의 방주처럼 모두가 빠져 죽어야 할 폭풍 위를 주님께서 밟으시는 것입니다그 풍랑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2만 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빵을 떼어주던 손으로 열심히 노를 젓던 제자들은 그 때 주님의 능력과 그 능력을 의지해야만 살아날 수 있다는 복음의 메시지를 배우게 된 것이지요.

우리 하느님의 백성들이 인생을 살아내는 동안 수많은 내적 외적 역풍을 만나게 됩니다수많은 문제들에 노출됩니다사업이 망하고 자식이 속을 썩이고 병이 들고우리 인생은 끊임없는 외풍에 시달립니다그리고 자기 안에서 끓어오르는 죄로 인한 역풍도 늘 우리를 괴롭힙니다모난 성격불안우울근심염려욕심.. 계속해서 우리를 거스리는 외풍과 내 풍에 우리는 시달립니다그 때에 우리 주님은 우리의 사정을 다 아시고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것을 보여 주시는 것입니다그리고 우리가 스스로 빠져 나올 수 없는 그 어두움과 고통의 세상에서 주님께서오직 주님의 능력으로 우리를 건져 내신다는 것입니다.

(시편139:15-16) 15 은밀한 곳에서 내가 만들어질 때 깊은 땅 속에서 내가 꾸며질 때 뼈 마디마디 당신께 숨겨진 것 하나도 없었습니다. 16 형상이 생기기 전부터 당신 눈은 보고 계셨으며 그 됨됨이를 모두 당신 책에 기록하셨고 나의 나날은 그 단 하루가 시작하기도 전에 하루하루가 기록되고 정해졌습니다.

(이사41:10) 10 두려워 말라내가 너의 곁에 있다걱정하지 말라내가 너의 하느님이다내가 너의 힘이 되어 준다내가 도와 준다정의의 오른팔로 너를 붙들어 준다.

(이사43:2) 2 네가 물결을 헤치고 건너 갈 때 내가 너를 보살피리니 그 강물이 너를 휩쓸어 가지 못하리라네가 불 속을 걸어가더라도 그 불길에 너는 그을리지도 타버리지도 아니하리라.


 지금 어떤 상황 속에 던져져 있다 할지라도 우리 주님은 지금 우리와 함께 계시고 지켜보고 계십니다그 풍랑 속에 함께 계십니다. 함께 있기만 하면 뭘 해요 능력이 있어야지요 그래서 주님은 물 위를 걸어오시는 것입니다.

피조 세계에 제한 된 인간은 자연 법칙을 거스릴 수 없습니다자연을 창조하시고 법칙을 만드시고 그 법칙으로 운영하고 계십니다하느님은 자연 법칙을 만드시고 그 법칙에 스스로 매이십니다그것을 공의라고 합니다그러나 하느님은 창조주이시고 때때로 그 자연 법칙을 유보하십니다

여호수아10장에 보면 이스라엘이 기브온 민족하고 전쟁을 합니다이기고 있었는데 해가 지려고 합니다그래서 여호수아가 하느님의 분부를 따라 태양을 멈추게 명령합니다그랬더니 정말 태양이 멈춥니다.

또 히스기야 왕의 이야기에서도 하느님께서 해시계의 그림자를 뒤로 10도 물러가게 만들어 주십니다이렇게 하느님께서 자연의 법칙을 초월하신 적이 여러 번 있으십니다그것은 하느님만 하실 수 있는 것입니다오병이어의 기적은 질량 불변의 법칙을 초월하신 것이고 물위를 걸으신 것은 만류인력을 초월하신 것입니다즉 우리와 함께 계신 그 예수님께서 바로 피조 세계를 초월해 계신 분자연법칙을 극복할 능력을 가지고 계신 하느님이시라는 것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아주 재미있는 구절이 나옵니다.

(마르6:48) 48 제자들은 마침 역풍을 만나 배를 젓느라고 몹시 애를 쓰고 있었다이것을 보신 예수께서는 물 위를 걸어서 제자들 쪽으로 오시다가 그들 곁을 지나쳐 가시려고 하였다그것은 새벽 네시쯤이었다.

예수님께서 물위를 걸어오셔서 그냥 지나가려 하십니다성경이 왜 그런 표현을 쓸까요

성경에서 하느님께서 지나가신다는 표현을 쓰는 곳이 몇 군데 나옵니다그 표현은 하느님의 영광이 나타났을 때 쓰는 표현입니다하느님의 속성이 드러나는 것을 하느님의 영광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실 때 거기에 하느님의 영광이 나타났다고 하는 것입니다.

어떻게 십자가에 하느님의 영광이 나타났습니까 십자가에는 죄를 가까이 하실 수 없는 하느님의 거룩이 나타났습니다죄는그렇게 저주하여 죽여 버리실 수밖에 없으신 하느님의 거룩입니다십자가에는 하느님의 공의가 나타났습니다하느님은 죄를 용서하실 수가 없으신 분이십니다십자가에는 하느님의 신실하심이 나타났습니다창세기부터 약속해 오신 하느님의 언약이 신실하게 이루어지는 장면이었습니다십자가에는 하느님의 자비하심과 사랑하심이 나타났습니다그래서 십자가가 하느님의 영광이 되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속성이 그대로 투영된 것이 바로 십자가입니다성경에서 하느님이 지나가신다는 표현은 바로 그 하느님의 영광이 드러난다는 표현입니다.

(출애34:6) 6 야훼께서 그의 앞을 지나가시며 외치셨다. '나는 야훼다야훼다자비와 은총의 신이다좀처럼 화를 내지 아니하고 사랑과 진실이 넘치는 신이다.

하느님께서 모세 앞으로 지나가시면서 그 분의 속성을 말씀하십니다그 분이 지나실 때는 그 하느님의 속성이 뚝뚝 떨어지는 것입니다.

 

(왕상19:11) 11 다시 음성이 들려 왔다. '앞으로 나가서 야훼 앞에 있는 산 위에 서 있거라.' 그리고 야훼께서 지나가시는데 크고 강한 바람 한 줄기가 일어 산을 뒤흔들고 야훼 앞에 있는 바위를 산산조각내었다그러나 야훼께서는 바람 가운데 계시지 않았다바람이 지나간 다음에 지진이 일어났다그러나 야훼께서는 지진 가운데도 계시지 않았다.

왜 역풍이 부는 풍랑의 현장에 하느님의 영광이 나타나는지 아십니까 우리의 인생의 고난과 환난그리고 죄로 인한 고통은 정말 우리가 견디기 힘든 것들입니다그러나 우리는 그 현장에서 하느님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세상 모든 사람들이 나를 버린 상황에서도 하느님은 내 곁에 계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여전히 하느님은 나를 사랑하시고 나를 자비롭게 여기시고 계시는 구나하느님의 영광이 나타나는 것입니다잘 못을 저질렀을 때 우리를 향한 징계의 채찍을 맞으며 우리는 하느님의 공의를 보게 되는 것입니다하느님의 영광입니다우리는 세상의 역풍 속에서 하느님의 영광을 느끼고 배우게 되는 것입니다

구약에서 하느님의 영광이 구체적으로 묘사된 대표적인 곳이 어디입니까

(이사6:1-3) 1 우찌야왕이 죽던 해에 나는 야훼께서 드높은 보좌에 앉아 계시는 것을 보았다그의 옷자락은 성소를 덮고 있었다. 2 날개가 여섯씩 달린 스랍들이 그를 모시고 있었는데날개 둘로는 얼굴을 가리우고 둘로는 발을 가리우고 나머지 둘로 훨훨 날아 다녔다. 3 그들이 서로 주고받으며 외쳤다. '거룩하시다거룩하시다거룩하시다만군의 야훼 그의 영광이 온 땅에 가득하시다.'

우찌야 왕이 죽고 유대가 영적으로나 국가적으로 위기 상황을 맞고 있을 때입니다.

(예제1:26-28) 26 머리 위 덮개 위에는 청옥 같은 것으로 된 옥좌같이 보이는 것이 있었다높이 옥좌 같은 것 위에는 사람 같은 모습이 보였다. 27 그 모습은 허리 위는 놋쇠 같아 안팎이 불처럼 환했고허리 아래는 사방으로 뻗는 불빛처럼 보였다. 28 사방으로 뻗는 그 불빛은 비 오는 날 구름에 나타나는 무지개처럼 보였다마치 야훼의 영광처럼 보였다그것을 보고 땅에 엎드리자말소리가 들려 왔다.

이스라엘이 바벨론으로 모조리 끌려가고 처참하게 황폐하게 된 상황에서 바벨론 그발 강가에서 하느님의 영광이 나타납니다이렇게 우리의 인생의 역풍 속에서 하느님의 영광이 나타납니다.

 

 하느님은 우리의 처지나 상황을 통해서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고자 하십니다우리는 은연중에 진화론에 많이 물들어 있습니다그래서 적자생존뛰어난 자가 살아남고 존경 받는다“ 이런 진화론적인 삶을 추구합니다. 

그래서 가난하고 못생기고 안 되고 못 난 사람은 교회 안에서도 실패자로 낙인을 찍어 버립니다우리는 창조를 진리로 믿고 있는 자들입니다창조론은 이 땅의 모든 창조물은 하느님께서 목적을 가지고 지으셨다는 것을 믿는 것입니다가난한 사람은 가난한 대로 부자인 사람은 부자대로 예쁜 사람은 예쁜 대로 못난 사람은 못 난대로마른 사람은 마른대로 뚱뚱한 사람은 뚱뚱한 대로 하느님의 목적과 계획안에서 창조 된 것입니다우리 하느님의 백성들은 그 자체를 인정하고 귀하게 여겨 줄줄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하느님은 그 안에서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여섯 번째 기적이 소경으로 난 자가 보게 되는 이적입니다. 9장에 보면 날 때부터 소경된 자가 나옵니다그런데 주님은 그 소경이 왜 소경이 된 것이냐고 묻는 제자들의 질문에 부모의 죄도 아니고 그 사람의 죄도 아니고 단지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나타내기 위함이라고 말씀하십니다소경은 예수님이 누구신지 그 분이 지금 지나가고 계신지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예수님께서 그 소경을 찾아가십니다그리고는 땅에 침을 뱉어 진흙을 이겨 그 소경의 눈에 바르십니다그리고는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라고 하십니다이 이야기도 영적 소경인 죄인들에게 주님께서 찾아오셔서 자신이 저주 받은 흙에 이겨지셔서 그 저주받은 흙이 되어버린 죄인과 연합되어 그 예수 님 자신이 실로암 못에 씻겨 짐으로 우리가 구원을 얻게 되는 복음을 설명하는 것입니다그런데 사람들은 전부 그 진흙과 실로암 못이 효험이 있는 것을 생각들을 합니다왜 그렇게 많은 신적 은사 자들이 인기인들이 되어있습니까 어떤 사람은 전화 예약까지 하고 가야 겨우 만날 수 있고 아니면 전화로 치료해 주고 헌금은 온라인으로 받기도 한다고 합니다.

설사 신적의 은사를 받아서 병을 고쳤다고 해도 자기는 우리 주님의 능력의 통로 역할을 한 것뿐입니다그런데 왜 신적 은사 자들이 그렇게 어깨에 힘을 주고 다닙니까 복음이 뭔지 정확히 이해도 못한 사람들입니다.


마지막 일곱 번째 이적이 죽은 나자로가 살아난 사건입니다거기서도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나자로가 죽은 것은 하느님의 영광을 나타내시기 위한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요한11:3-4) 3 마리아와 마르타는 예수께 사람을 보내어 '주님주님께서 사랑하시는 이가 앓고 있습니다.' 하고 전했다. 4 예수께서는 그 전갈을 받으시고 '그 병은 죽을병이 아니다그것으로 오히려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하느님의 아들도 영광을 받게 될 것이다하고 말씀하셨다.

이 사건 역시 부활이요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죄와 허물로 죽어있던 죄인들이 죽음을 이기고 승리를 하게 되는 최종적인 정리를 해 주신 것입니다

요한복음의 기적은 이것으로 끝입니다각 기적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신적 기원과 그 분의 하실 일과 십자가와 복음이 상징 적으로 설명이 되어 있는 것입니다. 

 

마태복음의 기적을 몇 가지 보겠습니다.

(마태8:1-4) 1 예수께서 산에서 내려오시자 많은 군중이 뒤따랐다. 2 그 때에 나병환자 하나가 예수께 와서 절하며 '주님주님은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하고 간청하였다. 3 예수께서 그에게 손을 대시며 '그렇게 해 주마깨끗하게 되어라하고 말씀하시자 대뜸 나병이 깨끗이 나았다. 4 예수께서는 그에게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아라다만 사제에게 가서 네 몸을 보이고 모세가 정해 준 대로 예물을 드려 네 몸이 깨끗해진 것을 사람들에게 증명하여라하고 말씀하셨다.

예수님께서 문둥병자를 고치시는 장면입니다. 3절에 보시면 예수님께서 문둥병자에게 '그렇게 해 주마깨끗하게 되어라고 말씀하십니다예수님께서 지금 누구의 역할을 하고 계신 것입니까

(레위14:2-9) 2 '악성 피부병 환자를 정하게 하는 날 올려야 할 예식은 다음과 같다악성 피부병 환자였던 사람을 사제에게 데려 와야 하는데, 3 사제는 진지 밖으로 나가서 보아야 한다그리고 사제가 진단해 보아서 그 문둥병 환자가 병이 나았으면, 4 그를 정하게 하는 예식에 필요한 것으로 살아 있는 정한 새 두 마리와 송백 나무와 진홍 털실과 우슬초 한 포기를 가져오도록 지시를 내린다. 5 또 사제는 생수를 오지그릇에 담아 놓고 그 위에서 새 한 마리를 죽이게 한다. 6 이렇게 죽은 새의 피가 떨어져 섞인 생수에다가 송백나무와 진홍털실과 우슬초 한 포기를 잠근 다음 그 핏물을 악성 피부병이 나아 정화 받을 사람에게 일곱 번 뿌려 주며 정하게 되었다고 선언한다그리고 살아 있는 새를 들로 날려 보낸다. 8 이렇게 정하다고 선언 받은 사람은 옷을 빨아 입고 몸의 털을 모두 깎고 목욕을 하여야 한다그는 정한 사람이 된 것이다그리되면 진지에 들어 갈 수 있기는 하지만 자기 천막 밖에서 칠 일간 더 머물러 있어야 한다. 9 칠 일째 되는 날에 그는 머리 털과 수염과 눈썹까지 몸의 털을 모두 깎는다이렇게 온 몸의 털을 다 깎고 나서 옷을 빨고 몸을 물에 씻어야 한다그는 정하게 된 것이다.

레위기 율법에 문둥병이 정결케 되기 위해서는 제사장에게 살아있는 새 두 마리를 가지고 가서 한 마리를 죽여서 그 피를 다른 새의 날개에 묻히고 그 새를 날려 버리는 의식을 합니다죄가 죽고 그 죽은 자의 생명을 산새에게 묻혀 자유롭게 날려 보내는 것이 레위기의 의식입니다복음이지요 옛 몸이 죽고 새 몸이 되어 자유롭게 날아가게 되는 복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예수님은 지금 제사장으로서 문둥병자로 대표되는 저주받은 죄인의 죄를 사하여 주시는 장면입니다.

 

(마태8:5-13) 5 예수께서 가파르나움에 들어 가셨을 때에 한 백인대장이 예수께 와서 6 '주님제 하인이 중풍병으로 집에 누워 몹시 괴로와하고 있습니다.' 하고 사정하였다. 7 예수께서 '내가 가서 고쳐 주마하시자 백인대장은 '주님저는 주님을 제 집에 모실만한 자격이 없습니다그저 한 말씀만 하시면 제 하인이 낫겠습니다. 9 저도 남의 밑에 있는 사람입니다만 제 밑에도 부하들이 있어서 제가 이 사람더러 가라 하면 가고 또 저 사람더러 오라 하면 옵니다또 제 종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합니다하고 대답하였다. 10 이 말을 들으시고 예수께서는 감탄하시며 따라 오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정말 어떤 이스라엘 사람에게서도 이런 믿음을 본 일이 없다. 11 잘 들어라많은 사람이 사방에서 모여 들어 하늘나라에서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과 함께 잔치에 참석하겠으나 12 이 나라의 백성들은 바깥 어두운 곳에 쫓겨 나 땅을 치며 통곡할 것이다.' 13 그리고 나서 백인대장에게 '가 보아라네가 믿는 대로 될 것이다하고 말씀하셨다바로 그 시간에 그 하인의 병이 나았다.

백인대장의 하인의 병을 낫게 하시는 것을 잘 보면 이 장면에서는 예수님께서 율법과 은혜를 설명하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예수께서 가서 네 하인을 고쳐 주리라 하시니까 백인대장이 뭐라고 합니까 제 집에 모실만한 자격이 없습니다“ 합니다. 그리고는 자기도 부하가 있어서 오라 하면 오고 가라하면 가며 하라하면 한다고 자기에게도 그렇게 해 달라고 합니다.

잘 보면 백인대장은 하인의 병을 낫게 하겠다는 목적보다 예수께서 어떻게 하시든 그것에 따르겠다고 이야기하고 있는 것입니다병을 낫게 해 주시지 않으면 그대로 만족할 것이고 낫게 해주시면 감사하며 만족하겠다는 것입니다. 그 때 예수님께서 그 백인대장을 칭찬하시면서 많은 사람이 사방에서 모여 들어 하늘나라에서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과 함께 잔치에 참석하겠으나 12 이 나라의 백성들은 바깥 어두운 곳에 쫓겨 나 땅을 치며 통곡할 것이다,'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의 믿음을 가진 자들이 와서 천국에 앉을 것이라고 말씀하시고 율법과 혈통의 선민의식을 가진 이스라엘의 믿음을 꾸짖으시는 것입니다그러니까 이 백인대장의 하인을 고치신 이적은 은혜로 얻는 구원과 행위를 의지한 위선을 날카롭게 지적하시는 것입니다.

 

이제 마르코복음의 기적을 몇 가지만 살펴보겠습니다.

(마르8:22-26) 22 예수의 일행이 베싸이다에 이르렀을 때에 사람들이 소경 한 사람을 예수께 데리고 와서 손을 대어 고쳐 주시기를 청하였다. 23 예수께서는 소경의 손을 잡고 마을 밖으로 데리고 나가서 그의 두 눈에 침을 바라고 손을 얹으신 다음 '무엇이 좀 보이느냐하고 물으셨다. 24 그러자 그는 눈을 뜨면서 '나무 같은 것이 보이는데 걸어 다니는걸 보니 아마 사람들인가 봅니다하고 대답하였다. 25 예수께서 다시 그의 눈에 손을 대시자 눈이 밝아지고 완전히 성해져서 모든 것을 똑똑히 보게 되었다. 26 예수께서는 '저 마을로는 돌아 가지 말아라하시며 그를 집으로 보내셨다.

예수님께서 칠()(이어로 4000명을 먹이시자 바리새인들이 또 하늘로서 오는 표적을 보여 달라고 요구합니다그러니까 주님께서 한탄하십니다.

(마르8:11-12) 11 바리사이파 사람들이 와서 예수의 속을 떠보려고 하느님의 인정을 받는 표가 될 만한 기적을 보여 달라고 하면서 말을 걸어왔다. 12 예수께서는 마음속으로 깊이 탄식하시며 '어찌하여 이 세대가 기적을 보여 달라고 하는가나는 분명히 말한다이 세대에 보여 줄 징조는 하나도 없다'

그렇게 한탄을 하시고 제자들과 함께 배에 오르셔서 제자들 더러 바리새인들의 누룩과 헤롯의 누룩을 조심하라고 하십니다.” 그 말씀은 조금 전에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에게 또 표적을 보여 달라고 하신 것을 경계하여 말씀하신 것입니다

누룩이라는 것은 해로운 죄를 가리키는 것입니다바리새인들은 민속 메시야그러니까 정치적이고 경제적인 힘 있는 메시야가 와서 다시 화려한 다윗 왕국을 재건 할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있었습니다그래서 그들은 예수님께서 진짜 메시아라면 그에 걸 맞는 힘의 표적을 보여 달라고 요구 한 것입니다그들이 요구하는 그런 표적은 예수께서 보여 주시지 않겠다고 하신 것입니다그리고 제자들에게 그런 잘 못된 메시야 관을 조심하라고 경고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제자들이 예수님께서 누룩 이야기를 하시니까 자기들이 빵을 한 개밖에 안 가져 와서 나무라시는가 보다 하고 자기들끼리 수군 거렸습니다그러니까 예수님께서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 하시면서 그 소경을 고쳐 주시는 사건이 이어지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오병이어나 칠()(이어로 많은 군중들을 먹이신 것은 바리새인들이나 제자들의 생각처럼 이제 이 땅에서 잘 먹고 잘 살게 해 주실 메시아 왕국의 전주곡이 아니라 참 빵이신 예수 그리스도로만 영적 굶주림이 해결 될 수 있다는 것을 설명해 주시려 했던 것인데 제자들이 여전히 이 땅의 빵으로 다투는 것을 보시고 그들에게아니 우리 교회에게 교훈을 주시는 것입니다소경의 눈을 뜨게 해 주시는데 역시 침을 뱉어서 그 눈에 바르시고 (그 죄인과 연합 되셔서그 눈을 고쳐 주십니다그런데 처음에는 그 소경이 잘 보지 못합니다사람을 보고도 나무 같은 것이 걸어간다고 합니다예수님께서 두 번째 안수해서 또 치료해 주십니다그제 서야 잘 보이게 된 것입니다우리 주님께서는 그렇게 우매하고 더딘 제자들의 영적 진보에도 포기하지 않으시고 기다려 주신다는 것을 메시지로 주시는 것입니다그리고 반드시 그들을 환하게 얼굴과 얼굴을 맞대어 보는 것처럼 진리 앞에 세우실 것을 천명하시는 사건입니다.

 

그리고 마르코복음 5장의 게라사 광인의 이야기가 나오지요 그 이야기는 단순히 예수님께서 귀신을 쫓아내시는 기적을 행하신 것을 설명하는 것이 아닙니다그 게라사 광인의 이야기도 역시 귀신들의 소유였던 죄인들을 예수께서 건져내셔서 제자 삼으시는 복음에 대한 진술입니다.

(마르5:1-8) 1 그들은 호수 건너편 게라사 지방에 이르렀다. 2 예수께서 배에서 내리셨을 때에 더러운 악령들린 사람 하나가 무덤에서 나오다가 예수를 만나게 되었다. 3 그는 무덤에서 살았는데 이제는 아무도 그를 매어 둘 수가 없었다쇠사슬도 소용이 없었다. 4 여러 번 쇠고랑을 채우고 쇠사슬로 묶어 두었지만 그는 번번이 쇠사슬을 끊고 쇠고랑도 부수어 버려 아무도 그를 휘어잡지 못하였다. 5 그리고 그는 밤이나 낮이나 항상 묘지와 산을 돌아 다니면서 소리를 지르고 돌로 제 몸을 짓찧곤 하였다. 6 그는 멀찍이서 예수를 보자 곧 달려 가 그 앞에 엎드려 7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의 아들 예수님왜 저를 간섭하십니까 제발 저를 괴롭히지 마십시오하고 큰 소리로 외쳤다. 8 그것은 예수께서 악령을 보시기만 하면 '더러운 악령아그 사람에게서 나오너라하고 명령하시기 때문이었다.

그 귀신 들린 사람에 대한 묘사를 잘 보시면 첫째로 그 사람은 옷을 벗고 있었습니다그러면서도 부끄러운 줄 모르고 살았습니다그게 죄인들의 공통점입니다죄인들은 부끄러운 죄를 지으면서도 그게 부끄러운 것인지 모릅니다심지어 그런 것을 자랑삼아 이야기합니다교도소에 가보면 모여 앉아서 자랑하는 게 얼마나 많은 돈을 사기 쳤나 얼마나 많은 여자를 울렸나 얼마나 비싼 물건을 도둑질했나 내가 얼마나 잔인하게 사람을 때렸었나 이런 것들을 자랑삼아 이야기합니다그게 얼마나 부끄러운 일인지 모르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 그 귀신들린 사람은 무덤 가운데 삽니다. 무덤에는 죽은 사람밖에 없습니다무덤에서는 사람 썩는 냄새밖에 나지 않습니다죄인들은 예수 그리스도가 없이 자기들의 의만 드러내는 썩어 가는 시체들 틈에서 살고 있는 것입니다.

세 번째로 그 귀신들린 사람은 힘이 있습니다. 쇠사슬을 끊어내는 힘이 있습니다아무도 그를 제어하지 못합니다죄인들은 힘이 있습니다권력명예지식 이런 것을 자기만을 위한 힘으로 씁니다그런데 그 힘은 자신을 파괴해 가는 힘입니다.

5절에 보면 늘 소리 지르며 돌로 제 몸을 상하게 하고 있더라.’ 는 구절이 있지요 인류의 문명이 결국은 인간을 아주 가치 없고 값싼 존재로 만들어 버렸습니다인간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키운 힘은 결국 자신을 파멸시키고야 마는 것입니다.

결국 하느님 이외에 자신이 힘이라고 여기고 있고 자신의 존재의 안전과 행복을 맡기고 있는 모든 것은 다 마귀의 속임수 인 것입니다그것을 다른 말로 우상을 섬기는 자라고 말합니다하느님을 섬겨야 할 자들이 우상에게 자기 존재의 안전과 행복을 맡겨 버리는 것그것을 우상을 섬긴다고 하고 그런 자들을 무덤 사이에 사는 자들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사65:1-5) 1 '나에게 빌지도 않던 자의 청까지도 나는 들어 주었고나를 찾지도 않던 자 또한 만나 주었다나의 이름을 부르지도 않던 민족에게 '나 여기 있다나 여기 있다하고 말해 주었다. 2 날마다 나는 배신하는 백성을 두 팔 벌려 기다렸다좋지 않은 길을 제 멋대로 걷는 그들, 3 언제나 맞대놓고 나의 화를 돋우는 백성들동산에서 이방신에게 제사하고 벽돌 제단 위에 분향하는 것들, 4 굴무덤 속에 들어 가 살며 으슥한 곳에서 밤을 지내는 것들돼지고기를 먹고 부정한 음식을 그릇에 담는 것들, 5 '물러서 있어라부정탈라가까이 오지 말아라하며 거만하게 떠드는 것들이런 것들은 날마다 나의 콧구멍에서 솟는 연기활활 타오르는 불길이다.

이렇게 우상을 섬기는 자들을 가리켜 무덤 사이에 사는 자들이라고 표현을 합니다그리고 우상을 섬기는 자들은 자기 몸을 상하게 합니다어디서 봤지요 갈멜 산에서 바알과 아세라 예언자들이 자해를 하면서 바알의 대답을 기다립니다그러니까 귀신들린 자는 바로 세상의 가치인 우상 속에서 그 것이 진짜 가치인 줄 착각하고 살아가는 모든 죄인들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러한 귀신들린자에게 예수께서 오십니다예수가 오셔서 그 귀신들을 돼지 떼에다 몰아 넣으셔서 바다에 넣어 몰살을 시키십니다어디서 많이 본 듯한 장면이지요 홍해에서 애굽이 모두 빠져 몰살당하는 장면입니다

왜 이스라엘만 구원하시면 되지 애굽을 다 몰살시키십니까 애굽은 당시 세계 최강의 나라였습니다세상에서 가장 가치 있고 매력 있는 것의 상징입니다충분히 인간들이 자신의 힘이라고 여길 수 있는 것들을 상징하는 것입니다그 모든 것들을 바다에 넣어 몰살시키시는 것입니다왜 하필 돼지인지 아세요 유대인들에게 있어 가장 부정한 짐승이 돼지였습니다그래서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가 돼지피로 성전에서 제사를 드리고 했던 것입니다그 돼지 같은 우상들세상의 가치들을 모조리 바다에 몰살시키시는 것입니다이 이적은 우리의 구원은 그렇게 거짓 가치들로부터 벗어나서 참 가치를 찾게 되는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시는 사건인 것입니다.

(이사41:21-24) 21 야훼께서 이르신다. '떼를 지어 오려거든 오너라.' 야곱의 왕께서 이르신다. '너희의 신상들을 모시고 오너라. 22 썩 나서서 말해 보아라앞으로 무슨 일이 있을지지난날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기억해 둘 터이니 말해 보아라결말을 알 수 있도록 앞으로 올 일을 미리 말해 보아라. 23 장차 될 일을 말해 보아라그대들이 신인 줄을 알 수 있도록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좀 해보아라우리 모두 불안해져 두려워하지 않겠는가! 24 참으로너희는 아무 것도 아니다너희가 무엇을 하여 자취라도 남기랴너희를 택하여 떠받드는 자조차 부정탈까 가까이 못할 존재다.

우리가 가치라고 여기고 있는힘이라고 여기고 있는 우상은 전부 신기루라는 것입니다그러나 예수께서 오셔서 그 모든 우상들을 일거에 몰살시키시고 우리를 참 진리 앞에 서게 하시는 것이 바로 구원이라는 것입니다그렇게 건짐을 받은 자들이 바로 제자라는 것입니다.

 

(마르5:18-20) 18 예수께서 배에 오르실 때에 마귀들렸던 사람이 예수를 따라 다니게 해 달라고 애원하였지만 19 예수께서는 허락하지 않으시고 '주께서 자비를 베풀어 너에게 얼마나 큰 일을 해 주셨는지 집에 가서 가족에게 알려라하고 이르셨다. 20 그는 물러가서 예수께서 자기에게 해 주신 일을 데카폴리스 지방에 두루 알렸다이 말을 듣는 사람마다 모두 놀랐다.

주님께서 귀신을 쫓아내시거나 병을 낫게 하신 후에 한번도 나가서 너에게 일어난 일을 자랑하라고 하신 적이 없었습니다그런데 유독 이 사람에게만 가서 주께서 네게 어떻게 큰일을 행하셨는지 알려라고 하십니다그랬더니 이 사람이 이방인 데가폴리스에서 전도를 합니다. 20절의 알렸다라는 말케릿소는 설교하다전도하다라는 뜻입니다.

전에는 누구에게 그러한 일을 맡기셨지요

(마르3:14) 14 예수께서는 열 둘을 뽑아 사도로 삼으시고 당신 곁에 있게 하셨다이것은 그들을 보내어 말씀을 전하게 하시고, 15 마귀를 쫓아내는 권한을 주시려는 것이었다.

제자들에게 맡기셨던 그 일을 이 게라사 광인에게도 맡기시는 것입니다.

 

(고후4:5) 5 우리가 선전하는 것은 우리 자신이 아닙니다예수 그리스도가 주님이시고 우리는 예수를 위해서 일하는 여러분의 종이라는 것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같은 단어입니다그는 최초로 이방에 복음을 전하는 사도 바오로의 모형으로 서게 되는 것입니다이게 귀신을 쫓아내신 예수 그리스도의 기적이 갖고 있는 메시지입니다예수 그리스도하느님 나라가 임하면 빛에 어둠이 물러가듯이 마귀의 세력은 쫓겨 가고 그 세력에서 건짐을 받은 자들이 하느님의 백성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들이 되더라는 것입니다.

(마태12:28) 28 그러나 나는 하느님께서 보내신 성령의 힘으로 마귀를 쫓아내고 있다그러니 하느님의 나라는 이미 너희에게 와 있는 것이다.


그리고 같은 마르코복음 5장에 열두 해 하혈증을 앓던 여인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마르5:25-34) 25 그런데 군중 속에는 열 두 해 동안이나 하혈증으로 앓고 있던 여자가 있었다. 26 그 여자는 여러 의사에게 보이느라고 고생만 하고 가산마저 탕진했는데도 아무 효험도 없이 오히려 병은 점점 더 심해졌다. 27 그러던 차에 예수의 소문을 듣고 군중 속에 끼어 따라 가다가 뒤에서 예수의 옷에 손을 대었다. 28 그 옷에 손을 대기만 해도 병이 나으리라고 생각하였던 것이다. 29 손을 대자마자 그 여자는 과연 출혈이 그치고 병이 나은 것을 스스로 알 수 있었다. 30 예수께서는 곧 자기에게서 기적의 힘이 나간 것을 아시고 돌아 서서 군중을 둘러 보시며 '누가 내 옷에 손을 대었느냐하고 물으셨다31 제자들은 '누가 손을 대다니요 보시다시피 이렇게 군중이 사방에서 밀어 대고 있지 않습니까하고 반문하였다. 32 그러나 예수께서는 둘러 보시며 옷에 손을 댄 여자를 찾으셨다. 33 그 여자는 자기 몸에 일어나 일을 알았기 때문에 두려워 떨며 예수 앞에 엎드려 사실대로 말씀드렸다. 34 예수께서는 그 여자에게 '여인아네 믿음이 너를 살렸다병이 완전히 나았으니 안심하고 가거라하고 말씀하셨다.

하혈증은 정상적인 생리현상이 아닌 지속적인 자궁 출혈(disfunctional uterine bleeding)을 말하는 것입니다당시 철분이 함유된 비타민도 없었을 것이고 먹는 것도 부실한 시대에 12년 동안 하혈을 했다고 생각해 보세요그 여자는 거의 시체나 다름없는 사람이었습니다그리고 그 여인은 많은 의원을 찾아다녔지만 그 병은 더 중하여 졌습니다'그 여자는 여러 의사에게 보이느라고 고생만 하고 가산마저 탕진했는데도 아무 효험도 없이 오히려 병은 점점 더 심해졌다.'

 

돈도 다 써버렸습니다당시에는 그 하혈증에 좋다는 약으로타조의 알을 갈아서 베옷에 넣고 다니면 된다거나 흰 암나귀의 똥 안에 들어있는 보리알을 지니고 다니면 낫는다거나 하는 민간 처방이 있었다고 합니다그런데 타조나 흰 암 나귀는 구하기가 너무 어려운 것이어서 돈이 많이 들어갔다고 합니다그 모든 것을 다 해 보았지만 허사였고 병은 더 중하게 되었다고 기록한 것은 가장 최악의 상태라는 것을 마르코가 강조하는 것입니다게다가 레위기 율법에 보면 하혈증을 앓는 여인들은 부정한 여인으로 취급을 받았습니다.

(레위15:6-8) 6 그렇게 고름을 흘리는 사람이 앉았던 자리에 앉은 사람도 옷을 빨아 입고 목욕을 하여야 한다그도 저녁 때가 되어야 부정을 벗는다. 7 그렇게 고름을 흘리는 사람의 몸에 닿은 사람도 옷을 빨아 입고 목욕을 하여야 한다그도 저녁 때가 되어야 부정을 벗는다. 8 고름을 흘리는 사람이 뱉은 침이 정한 사람에게 튀면 그는 옷을 빨아 입고 목욕을 하여야 한다그도 저녁 때가 되어야 부정을 벗는다.

이렇게 하혈증을 앓는 여자는 문둥병자 처럼 마을에서 함께 살 수도 없었고 하나님을 예배 하는 자리에도 나올 수 없었습니다그런데 그 여인이 사력을 다해서 엉금엉금 기어서 예수님의 겉옷 가를 만졌습니다병행구절인 마태복음으로 가보겠습니다.

(마태9:20) 20 마침 그 때에 열 두 해 동안이나 하혈병을 앓던 어떤 여자가 뒤로 와서 예수의 옷자락에 손을 대었다.

옷자락이 어디냐면 겉 옷 맨 아래의 옷 술을 말하는 것입니다당시 유대인 성인 남자들이 입던 겉옷은 그 옷 맨 아래에 술을 달았습니다그 옷 술은 율법을 상징하는 것이었습니다그 옷 술을 보면서 율법을 다시 상기하고 묵상하고 하기 위하여 옷 술을 달았던 것입니다그런데 율법에 의해 정 죄를 받아야 하는 한 부정한 여인이 그 율법을 잡은 것입니다그 여인은 그 율법에 의하면 정 죄를 받아 죽어야 합니다그런데 그 여인에게 믿음이 있었습니다.

(마르5:34)34 예수께서는 그 여자에게 '여인아네 믿음이 너를 살렸다병이 완전히 나았으니 안심하고 가거라하고 말씀하셨다.

어떤 믿음이었습니까 자신은 부정하여 죽을 수밖에 없지만 예수님의 거룩을 의지하여 살 수 있으리라는 믿음을 그 여인은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마르5:30)30 예수께서는 곧 자기에게서 기적의 힘이 나간 것을 아시고 돌아 서서 군중을 둘러 보시며 '누가 내 옷에 손을 대었느냐하고 물으셨다.

그 여인이 예수님의 옷 가를 만지자 예수님에게서 능력이 나갔다고 기록을 합니다.

예수님은 능력을 100정도 충전하고 다니시면서 병을 고치실 때마다 능력이 조금 씩 조금씩 나가는 그런 능력을 갖고 계신 분입니까 여기서 말하는 능력“”뒤나미스는 예수 그리스도의 권세” “메시아로서의 권세를 이야기하는 것입니다죽어야 할 부정한 자가 죽고 예수 그리스도의 권세로 새 사람으로 살아나는 부활을 설명하는 것이 바로 이 열두 해 하혈증을 앓던 여인의 이야기입니다그 여인은 그 영광의 주님의 권세를 그 자리에서 본 것입니다그래서 그 여인의 하혈증이 나았는데도 그 여인은 그 예수 그리스도의 권세 앞에서 벌벌 떱니다.

(마르5:32-33) 32 그러나 예수께서는 둘러 보시며 옷에 손을 댄 여자를 찾으셨다. 33 그 여자는 자기 몸에 일어나 일을 알았기 때문에 두려워 떨며 예수 앞에 엎드려 사실대로 말씀드렸다.

 

왜 병이 나았는데 기쁘게 펄펄 뛰지 않고 두려워 떱니까 베드로가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고 그물 한 가득 고기를 잡았을 때 기뻐서 펄펄 뛰지 못하고 주여 나를 떠나소서.”라고 이야기 한 장면하고 똑 같지요 아까 백인대장이 주님내가 감당치 못 하겠나이다하고 말한 것과 같은 것입니다죄인들은 그 하느님의 영광을 경험하게 되면 경외감이 생기는 것입니다이렇게 하느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죄인들에게 주어질 새 생명구원의 이야기를 혈루 증 여인을 통해 하고 계신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이 하혈증 여인을 만나실 때 어디로 급히 가고 계시던 중이었습니다바로 회당장 야이로의 딸이 죽어가고 있었기 때문에 그리고 급히 가고 있던 중이었습니다그런데 그 여인과 이야기하는 도중에 그만 그 야이로의 딸이 죽고 말았습니다.

(마르5:34-35) 34 예수께서는 그 여자에게 '여인아네 믿음이 너를 살렸다병이 완전히 나았으니 안심하고 가거라' 하고 말씀하셨다. 35 예수의 말씀이 채 끝나기도 전에 회당장의 집에서 사람들이 와서 회당장에게 '따님이 죽었습니다그러니 저 선생님께 더 폐를 끼쳐 드릴 필요가 있겠습니까하고 말하였다.

예수님께서 이미 병이 나은 하혈증 앓던 여인에게 굳이  '여인아네 믿음이 너를 살렸다병이 완전히 나았으니 안심하고 가거라' 라고 말씀하신 것은 바로 조급해하는 야이로에게 말씀하신 것이었습니다. 36절에서 한 번 더 야이로에게 믿음을 강조 하십니다.

(마르5:36) 36 예수께서는 이 말을 들은 체도 아니하시고 회당장에게 '걱정하지 말고 믿기만 하여라하고 말씀하셨다.


이 이야기는 어떤 메시지를 주는 것일까요

야이로가 어떻게 예수를 알았습니까 어떻게 그 분이 죽어 가는 자기 딸을 살리실 것을 믿고 그 분을 모시고 가는 것입니까 야이로는 예수님에 대한 소문을 들었습니다그리고 그 소문이 믿겨졌습니다이처럼 믿음은 먼저 들음에서 시작됩니다그리고 그 믿음은 역경을 통해서 살아있는 믿음으로 자라납니다야이로는 믿고 자기 집으로 가는 길에 믿음의 시련을 만나게 됩니다그 바쁜 와중에 하혈증 앓는 여인이 나타나서 예수님의 갈 길을 지체하게 만들었습니다바로 그 시간에 야이로의 딸이 죽습니다야이로는 허탈했을 것입니다이제 다 끝났구나나는 이제 절망이구나그 때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두려워 말고 믿기만 하라

아니믿는 것도 어느 정도 실낱같은 것이라도 남아있어야 믿는 것이지 이제 딸이 숨이 끊어졌는데 뭘 믿으라는 것입니까” 왜 이런 생각이 안 들었을까요 생각해 보세요.12살 먹은 딸이 이제 곧 시집도 가야하고 손자도 보여주고 할 그런 딸이 죽을병이 들어서 마지막 희망을 가지고 찾아간 예수라는 사람이 오는 길에 지체하는 바람에 자기 딸이 죽었습니다야이로는 이제 완전한 절망 속으로 빠져들어 간 것입니다.

그런데 그 상황에서 주님은 믿음을 요구하십니다나자로의 누이들에게도 일부러 늦게 가시고는 너희가 믿으면 하느님의 영광을 보리라하고 말씀하셨지요 왜 주님은 그런 절망 속으로 몰아넣으시고 거기서 믿음을 요구하실까요

우리의 믿음은 자라야 하기 때문입니다우리의 믿음은 자라고 자라서 죽음을 이기는 믿음으로 자라야 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예수 그리스도께서 뭉개서 없애버리신 그 사망을 이기는 믿음을 우리가 우리 안에 실력으로 가져야 하는 것입니다그 죽음을사망을 이기는 믿음은 역경을 통해서 자라나는 것입니다.


도저히 절망적인 상황인데 하느님이 개입하시니까 됩니다우리의 믿음은 그렇게 자라나는 것입니다세상 모두가 너희를 버려도 하느님은 안 버리신다는 믿음이 바로 그러한 역경 속에서 자라나게 되는 것입니다. 왜 아브라함에게 자식을 주마고 약속하시고 그가 100세가 될 때까지 기다리십니까 도저히 가망이 없는 상태까지 끌고 가시는 것입니다아브라함의 믿음을 위해서입니다.

왜 한나의 태를 그렇게 오랫동안 닫으셨다가 여시는지 아십니까 한나의 믿음을 위해서입니다야이로에게도 절망 속에서 그러한 믿음이 요구됩니다야이로는 절망 속에서도 끝까지 주님을 모시고 자기 집으로 갑니다그 믿음이 딸을 살리는 것입니다주님께서 그 소녀에게 가셔서 달리다 쿰 소녀야 일어나라 하고 아람어로 말씀하셨습니다그랬더니 소녀가 살아났습니다.

그렇게 역경을 통해 자라난 믿음이 사망을 이겨낼 수 있다는 것을 메시지로 주시는 것입니다그리고 이 야이로의 딸과 혈루증 앓던 여인의 이야기에서 한 가지 더 짚고 넘어가야 할 사실은 하느님 앞에서는 빈부귀천이 없다는 것입니다누가 더 소중하고 누가 덜 소중하고의 차이가 없다는 것입니다둘 다 믿음으로 치유가 된 것입니다그 믿음에는 유지인 회당장의 것이나 저 부정하고 가난한 하혈증 여인의 것이나 차이가 없다는 것을 이 두 이야기를 통해 주님은 우리에게 말씀하고 계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시로페니키아 여인의 딸의 귀신을 쫓아주신 사건과 귀먹고 말이 어눌한 자를 고치시는 사건입니다.

(마르7:24-30) 24 예수께서 그 곳을 떠나 띠로 지방으로 가셨다거기서 어떤 집에 들어가 아무도 모르게 조용히 계시려 했으나 결국 알려지고 말았다. 25 그래서 악령이 들린 어린 딸을 둔 어떤 여자가 곧 소문을 듣고 예수를 찾아 와 그 앞에 엎드렸다. 26 그 여자는 시로페니키아 출생의 이방인이었는데 자기 딸에게서 마귀를 쫓아 달라고 간청하였다. 27 그러나 예수께서는 '자녀들을 먼저 배불리 먹여야 한다자녀들이 먹는 빵을 강아지들에게 던져 주는 것은 좋지 않다하고 말씀하셨다. 28 그래도 그 여자는 '선생님그렇긴 합니다만 상 밑에 있는 강아지도 아이들이 먹다 떨어뜨린 부스러기는 얻어 먹지 않습니까하고 사정하였다. 29 그제야 예수께서는 '옳은 말이다어서 돌아 가 보아라마귀는 이미 네 딸에게서 떠나 갔다하고 말씀하셨다. 30 그 여자가 집에 돌아 가 보니 아이는 자리에 누워 있었고 과연 마귀는 떠나가고 없었다.

먼저 24절을 보시면 예수님께서 자신을 숨기시려고 하시는 대목이 나옵니다왜 이런 표현이 나왔을까요 지금 마르코는 예수께서 바로 하느님이시라는 것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이사45:14-15) 14 야훼께서 말씀하신다'에집트의 농민과 에디오피아의 상인들스바의 거인족이 너에게로 넘어와 너의 종이 되리라사슬에 묶여 네 뒤를 따르며 네 앞에 엎드리고 네 하느님께 빌리라너에게만 하느님은 있다그밖에는 없다그밖에는 다른 신이 없다.' 15 하느님께서 너도 몰래 너를 보살피셨다이스라엘의 하느님구세주께서 너를 보살피셨다.

15절에 하느님은 숨어서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하느님이라는 대목이 나옵니다왜 하느님은 숨어서 이스라엘을 지키십니까 죄인들이 하느님의 영광을 보게 되면 즉사해버리기 때문입니다그래서 하느님께서 성막으로 그들과 함께 계시기로 하셨습니다성막 안에 숨어 계신 것입니다그 하느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그 시로페니키아 여인이 알아본 것입니다마태복음의 병행구절에 보면그 여인이 예수님을 가리켜 다윗의 자손 예수님하고 부릅니다그리고는 자기 딸에게 들린 귀신을 쫓아 달라고 간청합니다.

예수님께서 아주 매몰차게 자녀의 빵을 취해서 개에게 주는 것이 합당치 않다고 말씀하십니다이것은 전에도 설명해 드렸지만 구속사의 진행상 유대인에게 먼저 구원이 있다는 것이지 유대인과 이방인을 차별하시는 것이 아닙니다하느님께서 구속사를 진행시키시면서 유대인을 먼저 택하셔서 그들을 데리고 교회를 설명하시고 그들의 실패로 전체 인간의 실패를 보여주시고 이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유대인이나 이방인의 구별 없이 교회가 구원을 받게 되는 것이 구속사입니다그렇지만 구약 시대에는 어찌 되었든 이스라엘 민족 안으로 들어와야 하느님의 백성이 되었으므로 예수께서 이스라엘을 자녀라고 하시고 이방인을 개라고 표현하신 것입니다.

그랬더니 이 여인이 맞습니다그러나 개들도 아이들의 먹던 빵부스러기를 먹습니다.“라고 이야기합니다그 이야기의 뜻은 예수 님그래도 당신은 모압의 룻과 여리고의 라합과 아람의 나아만을 건지시지 않으셨습니까 나에게도 그 빵 부스러기를 허락하소서.”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그 빵이 뭡니까 바로 예수님이십니다당신으로 말미암아 주어질 그 복을 우리에게도 달라는 것입니다예수께서 그 여인의 말대로 귀신을 쫓아 주십니다숨어 계신 하느님께서 자신의 안에 그 여인을 숨기시는 것입니다.

(시편27:5-6) 5 나 어려운 일 당할 때마다 당신의 초막 안에 숨겨 주시고 당신의 장막 그윽히 감춰 주시며 바위 위에 올려 높이시리니, 6 에워 싼 저 원수들을 내려다보며 그 장막에서 제물 바치고 환성 올리고 노래하며 야훼께 찬양하리라.

우리의 구원은 그렇게 숨어 계신 주님 안으로 우리를 숨기시는 것입니다그래서 우리는 주님 안에서 안전한 것입니다그렇기에 우리는 그 안에 숨겨진 자로서 당연히 예수의 수난의 삶에 동참하게 되는 것입니다시로페니키아 여인의 딸의 기적이 어떤 메시지를 담고 있는지 아시겠지요

 

(마르7:31-37) 31 그 뒤 예수께서는 띠로 지방을 떠나 시돈에 들르셨다가 데카폴리스 지방을 거쳐 갈릴래아 호수로 돌아 오셨다. 32 그 때에 사람들이 귀먹은 반벙어리를 예수께 데리고 와서 그에게 손을 얹어 주시기를 청하였다. 33 예수께서는 그 사람을 군중 사이에서 따로 불러내어 손가락을 그의 귓속에 넣으셨다가 침을 발라 그의 혀에 대시고 34 하늘을 우러러 한숨을 내쉰 다음 '에파타하고 말씀하셨다. '열려라라는 뜻이었다. 35 그러자 그는 귀가 열리고 혀가 풀려서 말을 제대로 하게 되었다. 36 예수께서는 이 일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엄하게 이르셨으나 그럴수록 사람들은 더욱 더 널리 소문을 퍼뜨렸다. 37 사람들은 '귀머거리를 듣게 하시고 벙어리도 말을 하게 하시니 그분이 하시는 일은 놀랍기만 하구나하며 경탄하여 마지않았다.

타락한 죄인들은 하느님의 빛을 보지 못하는 영적 소경일 뿐 아니라 하느님의 말씀을 분별해 낼 수 있는 영적 청각을 상실한 자들입니다아무리 논리 정연하게 정리를 해서 복음을 설명해도 사람들은 못 알아듣습니다그걸 알아듣는 사람은 옆에서 가슴을 칩니다. “왜 그걸 못 알아들어“ 그런데 못 알아듣습니다. 

(즈가7:11-13) 11 이렇게 일러 주셨는데도 사람들은 귀담아 듣기는커녕 오히려 외면한 채 귀를 막았다. 12 마음이 차돌처럼 굳어져 만군의 야훼께서 일찌기 당신의 영을 부어 주시며 예언자들을 시켜 내리신 법과 교훈을 듣지 않았다그리하여 만군의 야훼께서 크게 노하셨다. 13 만군의 야훼께서는 당신께서 아무리 부르셔도 사람들이 듣지 않으므로 당신께서도 사람들이 부르짖을 때 듣지 아니하시리라고 말씀하셨다.

(예레6:10) 10 '그런 말을 누구에게 하라는 것입니까 일러 준들 그 누구가 듣겠습니까 보십시오귀를 틀어 막고 들으려고 하지도 않습니다보십시오야훼의 말씀쯤 우습게 알아아예 들을 마음이 없습니다.

(사도7:51) 51 이교도의 마음과 귀를 가진 이 완고한 사람들이여당신들은 당신네 조상들처럼 언제나 성령을 거역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죄인들은 사람을 위로하고 격려하고 사랑하고 세워주고 살리는 말을 하지 못합니다깎아 내리고 험담하고 욕하고 하는 데만 혀가 빠릅니다죄인들은 하느님을 자랑하고 하느님을 찬양하는 데 말이 어눌합니다.

(잠언18:21) 21 죽고 사는 것이 혀끝에 달렸으니 혀를 잘 놀려야 잘 먹을 수 있다.

제발 남 욕하지 마세요험담하지 마세요좋은 말을 하도록 노력하세요세워주고 높여주고 사랑해 주는 말들을 하세요 그 혀의 열매를 먹게 될 것입니다.

 

주님은 그를 따로 데리고 한적한 곳으로 가십니다주님께서 그의 외로움과 고적함과 소외됨에 동참하시는 것입니다. 그리고는 손가락을 그의 귀에 넣으시고 손에 침을 뱉어 그의 혀에 갖다 대십니다그것은 예수님께서 바로 그 귀머거리 말이 어눌한 자와 연합하시는 장면입니다예수님이 그의 저주받은 질병을 가져오시고 예수님의 그 거룩을 그에게 덮어 씌워 주시는 것입니다우리는 그렇게 그 분 안에 숨겨지는 것이며 그 분과 연합되는 것입니다그랬더니 그가 듣고 말을 합니다.

이 사건은 그러한 영적 귀머거리 말이 어눌한 자인 죄인들 속으로 연합을 통해서 죄인들의 저주를 예수께서 가져오시고 예수님의 거룩을 그의 백성들에게 선물하시는 복음을 설명하는 것입니다예수님은 우리의 모든 질고를 다 아시고 체휼하셨습니다.

(이사53:3) 3 사람들에게 멸시를 당하고 퇴박을 맞았다그는 고통을 겪고 병고를 아는 사람사람들이 얼굴을 가리우고 피해 갈 만큼 멸시만 당하였으므로 우리도 덩달아 그를 업신여겼다.

(히브4:15) 15 우리의 사제는 연약한 우리의 사정을 몰라주시는 분이 아니라 우리와 마찬가지로 모든 일에 유혹을 받으신 분입니다그러나 죄는 짓지 않으셨습니다.

우리 주님은 우리처럼 소경이 되시고 우리처럼 귀머거리가 되시고 우리처럼 어눌한 자가 되시고 우리처럼 문둥병자가 되셔서 죽으셨습니다그 결과 우리가 살아나게 된 것입니다. 

그가 아픔이 되셔서 우리가 나은 것이고 그가 귀머거리가 되심으로 우리의 귀가 뚫리는 것입니다그가 벙어리가 되시면서 우리에게 온전한 혀를 주시는 것입니다그가 우리의 죄가 되셔서 죽으신 것입니다.

(고후5:21) 21 우리를 위해서 하느님께서는 죄를 모르시는 그리스도를 죄있는 분으로 여기셨습니다그래서 우리는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느님께로부터 무죄선언을 받게 되었습니다.

나의 하느님 나의 하느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시나이까.“ 우리가 외쳐야 할 그 비명을 우리 주님께서 지르신 것입니다그리고 우리가 나음을 입고 구원을 받은 것입니다그것을 설명하시는 것입니다.

(이사35:6-10) 6 그 때에 절름발이는 사슴처럼 기뻐 뛰며 벙어리도 혀가 풀려 노래하리라사막에 샘이 터지고 황무지에 냇물이 흐르리라. 7 뜨겁게 타오르던 땅은 늪이 되고 메마른 곳은 샘터가 되며 승냥이가 살던 곳에 갈대와 왕골이 무성하리라. 8 그 곳에 크고 정결한 길이 훤하게 트여 '거룩한 길이라 불리리라부정한 사람은 그리로 지나가지 못하고 어리석은 자들은 서성거리지도 못하리라. 9 사자가 얼씬도 못하고 맹수가 돌아 다니지 못하는 길건짐받은 사람만이 거닐 수 있는 길, 10 야훼께서 되찾으신 사람이 이 길을 걸어 시온산으로 돌아 오며 흥겨운 노래를 부르리라그들의 머리 위에선 끝없는 행복이 활짝 피어나고 온 몸은 기쁨과 즐거움에 젖어 들어 아픔과 한숨은 간데없이 스러지리라.

 

지금까지 살펴보았듯이 복음서에 나오는 예수님의 모든 기적은 예수께서 바로  하느님 나라며 그 하느님 나라를 우리에게 선물하시기 위해 오신 분이시라는 것을 설명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제 성경이 완성이 되었고 그 기적들이 모두 기록이 되었습니다그리고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이신지 이렇게 밝히 계시가 되었습니다이제 부정한 것과 부정하지 않은 것들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모두 깨끗해 졌습니다

그래서 구약에서 부정하고 저주받은 자의 상징으로 나타났던 병든 자문둥이소경귀머거리말 어눌한 자귀신들린 자들을 고치시면서 부정한자저주받은 자들을 정결케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더 이상 기적으로 신적로 설명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물론 자녀가 병들어 기도할 때 하느님의 자비하심과 사랑하심이 그 병을 치유하실 때도 있을 것입니다그러나 그것이 초대교회 때처럼 하나의 은사로서 존재할 필요는 없어진 것입니다. 우리들은 제발 그러한 신비주의 쫒다가 예수 그리스도를 놓치지 마시고 그 기적들이 설명하려고 했던 예수를 더 열심히 명확하게 공부하십시오.

 

  정리합니다이렇게 우리가 성경을 근거로 올바른 신앙 위에 서지 않으면 우리는 언제나 우리의 기분이나 감정경험 같은 것에 흔들리게 되고 마귀는 거짓 기분거짓 감정거짓 체험으로 우리를 미혹할 것입니다그렇게 신앙생활을 기분이나 감정으로 하는 사람들이 신비주의에 쉽게 빠지게 됩니다.

병 고침을 받거나귀신을 쫓아내거나은 이빨이 금이빨이 되는 그런 신비한 경험들에 심취하게 되어 그리스도인들이 정작 추구해야 할 것을 놓치게 되는 것입니다그건 마귀의 장난입니다.

우리가 장시간 살펴본 것처럼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귀신을 쫓아내시고 질병을 고치신 것은 죄로 말미암아 들어 온 죽음의 증상들인 질병과 귀신들림 같은 것들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다 몰아내시고 사망을 죽여 버리실 것이라는 하나의 표적이었던 것입니다성경에 정확하게 나옵니다.

(이사53:4) 4 그런데 실상 그는 우리가 앓을 병을 앓아 주었으며우리가 받을 고통을 겪어 주었구나우리는 그가 천벌을 받은 줄로만 알았고 하느님께 매를 맞아 학대받는 줄로만 여겼다. 

메시아에 관한 예언이지요 여기서 앓을병호리가 질병입니다예수께서 죽음의 증상인 질병을 다 짊어지고 죽으실 것이라는 예언입니다그 예언이 마태복음에서 성취됩니다.

(마태8:16-17) 16 날이 저물었을 때에 사람들이 예수께 마귀 들린 사람을 많이 데려왔다예수께서는 말씀 한 마디로 악령을 쫓아내시고 다른 병자들도 모두 고쳐 주셨다. 17 이리하여 예언자 이사야가, '그분은 몸소 우리의 허약함을 맡아 주시고 우리의 병고를 짊어지셨다하신 말씀이 이루어졌다.


 예수께서 일으키신 기적들은 모두 구원이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설명하는 것들이었습니다그리고 사도행전에서 사도들이 행했던 기적들도 역시 마찬가지로 예수께서 지금도 살아 계셔서 그 분의 사역을 계속하고 계심을 증거 하는 계시의 차원이었지 사도들에게 임한 어떤 능력을 보여준 것이 아닙니다나중에 바오로 같은 사람은 사랑하는 디모테오의 위장병도 못 고칩니다성경이 완성이 되면서 그러한 기적들이 무엇을 의미한다는 것이 백일하에 밝혀졌기 때문에 이제 더 이상의 기적이 필요가 없어진 것입니다.

우리가 짊어져야 할 질병과 죽음귀신들림 같은 사망의 증상들을 모두 예수께서 짊어지시고 우리는 그러한 사망에서 자유로워지는 구속의 메시지가 그 기적에 담겨 있는 것입니다그러니까 귀신이 쫓겨 가고 질병이 치유되는 현장은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물러가게 되는 사망의 세력을 그림으로 보여주는 현장인 것입니다따라서 하느님의 택한 백성들은 그러한 질병의 치유나 축귀기적 같은 것을 보면서 예수그리스도로 말미암은 사망으로부터의 자유즉 구원의 기쁨이 어떤 것인지를 알게 되는 것입니다.

 

성경이 말하는 질병과 귀신들림죽음 같은 것들은 사실 죄와 허물로 죽어 있는 세상 사람들을 총칭하는 개념들입니다우리가 귀신들림 하면 벌벌 떨면서 입에는 거품을 물고 예수님을 욕하고 하는 것들을 떠올립니다그건 정신이상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귀신들림의 정확한 정의는 예수 그리스도를 알지 못하고 이 세상의 풍속과 원리를 좇아 복음과 반대되는 삶을 살고 있는 모든 세상 사람들을 귀신 들렸다라고 하는 것입니다질병도 마찬가지입니다세상 사람들은 암에 걸리고 불치병에 걸리는 것을 질병이라고 정의하지만 성경적 관점의 질병은 예수를 알지 못하는 영적 불구자영적 감염자들을 질병을 가진 자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오늘 날 교회에서 귀신이 나갔다질병이 치유되었다.‘ 라는 것은 단순히 암이 낫고 정신병이 치유되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를 알지 못하던 사람이 예수를 알게 되는 사건을 질병치유축귀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복음과는 전혀 상관없이 귀신을 쫓아내고 질병을 고치노라고 광고하고 다니는 사람들은 뭡니까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과는 전혀 상관없이 눈에 보이는 감정과 기분을 자극해서 진짜 은혜에 접근하지 못하게 하는 귀신 들린 자들인 것입니다. 그들이 귀신 들린 자들입니다

(마태12:39) 39 예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악하고 절개 없는 이 세대가 기적을 요구하지만 예언자 요나의 기적밖에는 따로 보여 줄 것이 없다.

보세요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눈에 보이는 표적을 구한다는 것입니다그들이 바로 사탄에게 붙들려 있는 귀신들린 자들입니다예수님이 보이시는 모든 표적은 요나의 표적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시고 사흘 만에 살아나신 것밖에 없는 것입니다.

 

우리의 진짜 복이 뭡니까 영생입니다우리가 병 고침을 받는다고 해서 다시 병에 안 걸리나요 정신이상자가 제 정신으로 돌아왔다고 해서 영원히 삽니까

오히려 우리가 병에 걸렸을 때 우리는 영원한 존재가 아니며 결국 육신은 썩어질 유한한 것이구나그러니까 우리가 진정 소망해야 하는 곳은 저 하늘나라구나라는 것을 느끼고 배웠다면 그게 복인 것입니다거기에 진정한 영적 기쁨이 따라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귀신을 쫓아내고 병을 고침으로 우리가 마땅히 영적으로 얻어 누려야 할 기쁨을 육 적 기쁨으로 바꾸어 버린다면 그게 어찌 귀신들린 자가 아니겠습니까 마귀는 항상 복음에 의한 영적 기쁨이 아닌 육 적 기쁨을 세상에 쏟아 부음으로써 영적 기쁨을 맛보지 못하게 만들어 버리는 것입니다. 기적 같은 것 쫒지 마세요뭘 또 보고 싶으세요  우리는 보지 않아도 실체로 받아들일 수 있는 믿음이 있지 않습니까 그 믿음을 공고히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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